산행일:2016년01월16~17 무박산행
참석인원:15명(28+90)
날씨:구름 약간/1월 설악산 날씨가 아님,엄청나게 따심,바람 한 점 없이..
산행코스:설악동~비선대~마등령~1275봉 안부~신선대 안부~무너미고개~천불동계곡~비선대~설악동(원점회귀)
산행거리:약21km(gps)
산행시간:12시간43분(03시27분~16시10분/중식1시간15분,휴식,신선대 포토시간1시간02분 포함)
산행일지(욱이기준,다 같이 산행)
토요일:22시10분 출발,설악휴게소 식사
일요일:03시10분 도착,매표,산행준비
03시27분:산행시작
04시09분~17분:비선대/휴식
06시46분~07시05분:마등령 안부/휴식
07시08분:오세암 갈림길
08시59분~10시15분:1275봉 안부/식사,휴식
11시57분~12시59분:신선대 안부/휴식,사진찍고 놀기,일부회원은 희운각 마실감
13시19분:무너미고개/모여서 하산함
14시03분:천당폭포
14시08분:양폭
14시10분:양폭대피소
15시24분:비선대
16시10분:설악동,산행종료
설악산에 왔다..겨울에..
한 겨울 설악은 어떤모습일까 항상 궁굼했는데 큰 맘 먹고 저질렀다..ㅎㅎ
소공원 주차장엔 승용차 몇 대만 주차중이고 대형버스는 우리뿐이네..적막감까지 돌고 있다.
저녁에 눈이 살짝 뿌려서 바닥은 눈이 살짝 밟히는 정도로 내려있어 더욱 기대감이 든다.
산행준비하고 매표하고..아..아까운 3500원..젠장
03시27분에 비선대를 향해서 산행은 시작되고..
산행시작 50여분..언제나 그렇치만 비선대까지는 평이한 길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걸어왔다.
비선대 휴게소는 완전 철거한다고 다 부셔셔 건물은 없어지고 공사한다고 공사자재가 어지럽게 널려있었다.
국립공원안에 식당은 좀 그렇치만 비선대 휴게소는 정말 딱 필요한 휴게소인데 없어지는게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잠시 우리편 모아서 바로 진행..
비선대 탐방안내소 지나면서 우측으로 금강굴,마등령 방향으로 올라간다.
마등령까지 3.5키로..완전 오르막 주구장창 오름길만 있다.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티 하나만 입고 올라간다.
삼거리에서 첫번째 능선까지 800미터가 젤로 빡센 돌계단 오름길..묵묵히 오르고..
마등령 안부 도착..비선대에서 2시간30분 소요..생각보다 시간이 좀 더 걸린거 같기도 하고..
비선대 초입부터 계단길에 눈이 흩날려 있었는데 점점 오를수록 눈이 많아져서 중간에 아이젠 착용하고 올라왓다.
점점 눈이 많타...지긴다..
우리편 후미까지 다 도착해서 간식먹고 잠시 쉬었다가 오세암 갈림길로 내려간다.
마등령안부에서 갈림길은 바로다..
오세암 갈림길을 지나가고..
등로엔 눈이 소박하게 쌓여있다.
눈 온지가 얼마 안되어서 폭신하게 미끄럽지도 않고 너무 좋타.
자~이제 설악 공룡을 즐겨보자~출발!!
아직 어두운데 많이 진행하면 공룡을 다 보지 못하고 지날까바 일부러 천천히 간다..
아무도 안다녀서 등로가 깨끗하다..
기분이 너무 좋아 좋아!!
날은 밝고~눈은 즐겁고...그냥 감상하면 되겠다.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설악공룡의 맹주..1275봉..
조기 1275봉 옆에 안부에서 식사 하기로 했다..
저 넘 넘 멋지네..
저 멀리 대청과 중청,소청도 잘 보이네...
때론 미끄러운 내림길에 로프에 의지해서 내려오기도..
1275봉 안부에 도착한다..
요기서 식사를 하고 간다..날씨가 너무 따신데~그래도 요기는 골 바람이 제법 세차가 분다..
식사시간이 1시간15분..ㅋㅋㅋ 너무 길다
식사 후에 출발 직전..다시 중무장 하고 출발하지만 5분도 못가서 다 벗어야 했다..
1275봉 하산길 마지막이 젤 위험한 구간이었다.
바닥이 완전 얼어있어 로프를 잡았지만 억수로 조심스럽고..
우리편 천천히 내려오고 있다..
여서 보니 아찔~ㅎ
범봉
지나온 공룡능선...중앙에 1275봉..우측에 천화대 범봉
신선대 안부에 도착했다.
배낭 내리고 우리편 기다리면서 놀기..
일부 우리편 희운각가서 화장실도 가고 한다고 몇명은 가고,
우리는 여기서 한시간을 먹고 놀고 찍기 놀이한다.
겨울..것도 한 겨울 1월중순에 설악에서 한시간을 찍기 놀이하고 논다는게 상상이 가기나 한지.ㅎㅎ
그만큼 따뜻하단 소리다..바람이 한 점 없다..미친닥~ㅋㅋ
귀떼기청..서북능선
우리핀 작가 티 하나 입고 삼각대 피고 저카고 있다..덕분에 우리도 사진 열라 찍고..
신선대 이정표..한시간 이상을 놀다가 무너미고개로 간다..
무너미고개..
좌측 내림길로 천불동 계곡이다.
희운각에 갔던 우리편들 만나서 같이 하산한다.
무명폭포도 다 얼어있고..
천당폭포도 얼었네..
양폭도 당근히 얼었고..ㅎㅎ
희운각 대피소를 지나고~
새벽에 지나왔던 비선대 안내소도 통과하고..
신흥사 통과하고..
일주문 나서면서 주차장 앞에서 오늘 산행은 종료된다..
설악..말할거도 없다..
겨울 설악은 오늘 첨인데..정말 환상적이었다.
기억에 오래 남을 산행..다시 오고 싶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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