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3년08월11일 일요일(무박2일),소백산부터 진부령까지 15구간은 무박산행임.
◆ 날씨:맑음

구간 :백두대간37구간

 삽달령~(5.9km)~석두봉~(5.8km)~화란봉~(1.9km)~닭목재~(3.6km)~왕산 제1쉼터~(1.7km)~왕산 제2쉼터~(1.3km)~고루포기산~(1.0km)~대관령전망대~(4.0km)~행운의 돌탑~(0.3km)~능경봉~(1.8km)~대관령~(0.6km)~구 대관령휴게소(상행) 

산행거리:대간27.9km/접속0km/실거리27.9km

◆ 참석인원:대간팀

◆ 최고봉:고루포기산(1238m),능경봉(1123m),화란봉(1069m),석두봉(982m)

◆ 산행시간:10시간39분(01시20분~11시59분,식사,휴식포함) 

 

 

 

이번산행은 삽당령에서 대관령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이어갑니다.
길게만 느껴졌던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이어온지 17개월이 지난지금
얼마남지 않은 백두대간의 남한구간이  아쉽기만 합니다.
통일이 되어 미완의 백두대간 종주를 염원하며..............

이번구간은 삽당령에서 시작하여 석두봉 닭목재를 지나 고루포기산을 넘어
대관령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이어갑니다.

강원도 첩첩산중을 따라 걷는 백두대간 마루금 이제 대관령의
초원지대가 한눈에 펼쳐보이는 고루포기산에서 뒤돌아본
백두대간의 마루금이 길게만 느껴지지만 언제 걸어왔을까
싶은 생각에 아득한 그리움의 산으로 남아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가 지나는 횡계현을 지나 능경봉에서
동해바다의 시원한 바닷내음새를 가슴으로 안고
대관령에서 제37구간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8월10일 20시45분 성서홈플 출발,군위휴게소,무진랜드휴게소

8월11일 01시15분 삽달령도착,산행준비

 

01시20분:산행시작

01시49분:포장도로 만남

03시42분~52분:석두봉 정상

05시40~46분:화란봉 정상

06시22분~45분:닭목령 식사&휴식

06시54분:고랭지채소밭 통과

07시12분:포장임도 만남,포장도 따라 진행

07시15분:좌측 산길 진입

07시48분~53분:왕산 제1쉼터 휴식

08시27분~45분:왕산 제2쉼터 간식&휴식

09시10분:고루포기산 정상

09시18분:오목골 삼거리(좌측 오목골1.6km)

09시26분~38분:대관령 전망대 휴식&간식

09시55분:왕산골 삼거리(좌측 왕산골2.0km)

10시06분:샘터 삼거리(좌측 왕산골 0.7km)

10시55분~11시02분:행운의 돌탑 간식&휴식

11시09분~13분:능경봉 정상

11시35분~41분:제왕산 삼거리 포장임도,샘터(물 콸콸)

11시42분:우측 오솔길 진입

11시49분:고속도로 준공비(뚜꺼비)

11시54분:대관령 머릿돌

11시59분:구 대관령휴게소 도착,산행종료

 

산행시간:10시간39분(01시20분~11시59분,식사&간식&휴식시간 포함)

 

 

대간 37구간..

여름휴가랑 겹쳐서 휴가 마지막 하루를 잘라서 대간을 간다.

애들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어쩔수가 있나~ㅎ

 

이틀전 계곡물에 입수하다 디카랑 같이 입수하는 바람에 말린다고 말려도 사진이 뭔가 뿌옇다.

디카가 아예 안될지 알았는데 그래도 다행이다.

대간 갔다와서 서비스 맡겨야 겠다..

 

이번구간은 저번구간 하산 지점인 삽달령에서 바로 시작이다..

대구에서 20시45분 출발~휴게소에서 두번 짧게 쉬고 도착하니 01시15분쯤..4시간30분 걸려서 삽달령에 도착하고

산행준비라고 할꺼도 없이 배낭매고 바로 출발이다.

오늘도 거의 젤 마지막에 서서 출발한다..

 

 

 

 

어둠속에 걷길 30분쯤..포장도로와 만나서 포장도로 따라 잠시 올라가고..

 

 

포장도로 1분..이정표가 있다..석두봉까지4.7km

깜깜한 새벽에 잠까지 쏟아지고 그냥 묵묵히 앞사람만 보고 간다..

 

 


 

진행하다 왼쪽이 확 터이면서 시원한 바람이 솔솔~

여기서 일차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출발한다..

 

 

 

 

 

 

 

 

통나무로 쉼터를 만들어 놨다..

이번구간은 구간내내 등산로 정비를 아주 잘 해놓았다.

등산로 주변으로 잡풀도 다 제거해놓고..

 

원목 나무계단..

요기를 오르면 석두봉이다.

계단이 제법 가파르고 길다..

 

 

석두봉에 도착하고..

산행시작 2시간26분만이다..쉬엄쉬엄해서..

 

 

석두봉 정상석 뒤쪽으로 조망이 아주 좋을꺼 같은데 새벽이라 보이는건 없다.

정상은 크게 넓지 않고..

 

젤 후미로 올라왔드니 벌써 다 가고

후미조만 남아서 인증샷 찍고 간식도 먹고 있다.

어차피 날 새기 전까지는 천천히 가니까 쉬엄쉬엄 가도 된다..

여기서 10여분 쉬다가 젤 꼴지로 간다..

 

석두봉 하산길은 가파른 돌길이고 내려서서 쭈욱 간다.

04시40여분쯤에 선두대장이 길을 열어줘서 각자 산행에 들어가고..

 

 

 

석두봉에서 50여분 만에 화란봉 삼거리에 도착한다.

화란봉은 우측에1~2분거리..잠시다.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좌측으로 휘어서 간다..

 

 

 화란봉 정상..

큰 돌삐가 한무디기 있고 돌삐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헬기장이다..

 

 

화란봉 삼각점

우리편 선두조 요기에 있네~ㅎ

화란봉에서 아까 삼거리로 돌아가야한다..

헬기장에서 뒤로 시그널도 달려있고 등산로도 좋아서 50미터쯤 진행하다가 선두대장이 돌아온다.

 

 

 

화란봉 헬기장에서 일출을 감상한다..

떠오르는 태양이 눈부시게 아름다워야 하는데~그런 감흥은 별로~ㅎ

 

 

 

 

 

포장임도를 가로 질러 가고

 

 

닭목령에 도착한다..

화란봉에서 36분 걸렸다.

 

 

 

닭목령 도로가 이정표..

능경봉까지11.6km,오늘 산행의 거의 딱 절반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닭목령에서 식사와 휴식을 취하고 고루포기산으로 간다.

 

 

 

안내도는 있지만 믿을게 못된다..거리도 지 맘대로고..

 

 

닭목령에서 넓은 임도길 따라 쭉쭉 가고~

 

 

닭목령에서 3분쯤..임도가 갈린다..

대간길은 오른쪽이다.

 

 잠시 후에 고랭지 채소밭을 빙 둘러서 대간길이 이어지고..저번에 매봉산 갈때는 배추밭이 였는데

요기는 전부다 무우를 심어놨다..

 

 

닭목령에서 27분 다시 포장도로와 만난다..

닭목령을 그냥 통과한 우리편들 요기 다 모여서 식사를 하고 있다..

나는 패스~

 

 

포장도로 따라 완만하게 3분쯤 오르면 고개만디~

요기서 포장길 버리고 좌측 산길로 다시 대간길이 이어지고..

 

 

 

 

 

능선에 올라서 화란봉을 한번 돌아보지만~별거 엄따~ㅎ

 

 

다시 진행하다 쉼터를 만나고~

왕산 제1쉼터는 조금 더 가야한다..

산에 철제 의자가 안어울리는거 같은데..

 

 

왕산 제1쉼터에 도착..닭목재에서 1시간08분 걸렸다.

배낭 내리고 잠시 쉬었다 간다..

 

 

왕산 제1쉼터

 

 

다시 왕산 제2쉼터에 도착하고..

여기선 간식을 먹으면서 한참을 쉬었다 간다..

여기도 나무의자가 두개 있고 조금은 넓은 터에 그늘까지 있어 편히 쉬다가 다시 출발~

 

 

 

출발~쉼터를 지나면 가파른 돌계단길이..

이제 고루포기산이 다 와 간다..

내 마음속엔 고루포기산만 오르면 산행이 끝날꺼 같은 기분이 든다..아닌데..ㅎㅎ

 

 

 

가파른 돌계단 오르고 능선부에 올라서니 정상부에 길이 고속도로다..

길이 너무 좋네~룰룰루~~

 

 

 

고루포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 도착20미터 앞 그늘에 나무 벤치가 두개 있고 바로 정상이었다..

땡볕이라  인증샷만 찍고 그냥 진행한다.

대관령 전망대에 가서 쉴려고 그냥 간다..거의 내림길 비스무리하게 술술 진행~

 

 

 

 

고루포기산 정상에서 잠시 내려오면 지르메 갈림길이 나오고..

지르메가 뭔지 내려와서 지도봐도 안나오고..

인터넷 검색해보니 지르메 목장이 있다..지르메는 목장이름 같다.

 

 

고루포기에서 8분..돌탑이 있는 삼거리에 도착하고..

왼쪽으로 오목길 하산로가 열려있다..

몇년전에 대관령에서 산행해서 고루포기 찍고 여기로 하산한 기억이 있다..

그때는 1월달이 였는데 엄청 추워서 벌벌 떨었던 기억이 생생한데..ㅎ

 

 

      

 

 

 

 

 

고루포기산에서 16분..

대관령 전망대에 올라선다..

나무테크로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꼬..여기서 배낭내리고 다시 휴식~

 

 

 

 

 

전망대에서 바라 본 대관령..

디카가 물을 먹어 안그래도 시야가 흐릿한데 더 뿌옇타..

 

 

줌~~

 

 

 

10분 이상 쉬다가 다시 한번 돌아보고 출발~

이제 다음 목표는 행운의 돌탑이다..

 

 

 

전망대에서 잠시 내려오면 안내도에 연리지라고 나온다..

근데 나무가 부러져서 연리지가 아니였따..

 

 

 

    

왕산골 갈림길을 통과하고..좌측 왕산골 2.0km

 

 

그늘에 나무벤치가 있는 쉼터에 도착한다..

이정표에는 샘터라고 적혀있다..

좌측으로 왕산골0.7km

돌탑에 가서 쉴려고 그냥 통과하고..

 

 

 

샘터 이정표 맞은편으로 1분쯤 가면 샘터가 있다고 하는데 물이 충분해서 패스~ 

 

다시 만난 돌계단..제법 가파르고 길다..

요거이 올라가면 돌탑이 나올까~조금 더 가야했다..

 

 

행운의 돌탑에 도착하고..

능경봉 아래에 위치한 돌탑..크게 볼품없다..

나무테크로 전망대를 만들어서 돌탑고 어울리지 않는다..에라다..

 

 

 

 

돌탑을 지나면 바로 오르막..

돌계단길도 있고 바닥에 돌로 다져도 놓고..등산로 정비는 참 잘해놨다..

능경봉까지 거의 돌길에 오르막..덥다~~

 

 

 

돌탑에서 7분..능경봉에 도착한다..

능경봉 정상은 제법 넑다..근데 햇볕을 통으로 다 받아서 마이 덥다..

 

 

 

 

능경봉에 오르니 오늘 산행도 끝이라는 생각에 노래가 절로 나오고..

 휴게소까지 1.8km..이제 오르막도 끝~그냥 쭈욱 내림길이라 아싸~기분 너무 좋고~

쉬엄 쉬엄 내려간다~

 

오늘 처음 찍는 인증샷~

디카가 젠장~얼굴도 안나온다..

주변이 조금만 밝으면 사진이 이렇타..에효!!

 

 

 

능경봉에서의 조망

 

 

 

능경봉에서 내려서면 바로 헬기장을 통과하고..

 

 

숲길에 그늘까지~길도 넓고 ~술술 내려간다~

 

 

능경봉에서 22분 걸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포장길에 도착한다..

여기서 오른쪽은 제왕산 가는길이고,조기 감시초소 뒤에 샘터가 있다.

샘터에 물이 줄줄 흘러 나와서 머리도 감았다..

 

감시 초소 뒤쪽 그늘에는 피서 왔는지 사람들이 텐트치고 노는 사람들이 많타..

시원한 그늘에 한숨 자면 너무 좋겠구만~그래도 나는 간다~ㅎ

 

 

 

 

 

 

 

요 포장길 따라 1분 정도 가면 왼쪽 커브길인데 포장길 따라 가면 안되고 커브지점에서 직진방향으로 오솔길이 있다.

대간길은 오솔길 따라 직진개념으로 가야 한다..

 

초소 옆에 샘터..물이 줄줄 나와서 그냥 막 흘러내린다..

아까운 물~ㅎ 머리에 물도 붇고 세수도 하고~ㅎ

 

 

 

커브지점에 오솔길..대간길이다..가자!!

 

제왕산갈림길,감시초소에서8분 걸려 두꺼비를 만난다..

고속도로 완공기념비다..

사진 왼쪽에 주차장이 있어 사람들이 왼쪽으로 많이 올라온다.

일반산행하면 왼쪽 주차장에 주차하고 여기로 올라오게 된다..

대간길은 왼쪽으로 내려가면 안되고 직진으로 오솔길 따라 내려가야 한다..

 

 

왼쪽에 주차장에서 올라오는길...땡볕에 너무 덥다~

빨리 가자~~

 

 

 

 

 

두꺼비에서 숲속으로 4분..눈앞에 대관령 머릿돌이 보이고 도로가에 닿는다..

오늘 산행도 끝을 보게 되고..

 

 

 

 

 

 

도로를 건너서 왼쪽으로 도로 따라 내려간다..

조기 아래에 구 대관령휴게소가 있다..

우리버스는 거기에 있다..

근데 대관령휴게소에 승용차가 바글바글하다..

휴게소 뒤로 양떼목장이 있어 피서온 사람들인데 땡볕에 죽어난다..

휴게소에 그늘도 없어 갈데도 없고 후미 올때까지 더워서 죽는줄 알았다.ㅜㅜ

 

대장이 산행전에 나무그늘에서 쉬다가 천천히 내려오라고 했는데

말이 그렇치 산행하다가 천천히 내려오는게 쉽지 않다.ㅎㅎ

하여간 내려와서 버스 그늘에 모여서 하산주 먹고 더위에 지칠때쯤 대구로 출발한다..

 

대간 37구간..지금 전국에 폭염경보에 더워서 사람도 몇사람 죽고

온나라가 더위와 싸우고 있는데 나는 산행을 했다.

산행중에는 크게 더운걸 못 느꼈는데 내려와서 기다리다 쪄 죽을뻔..ㅎㅎ

크게 볼거도 없고 조망도 없는 구간이었지만 한여름에 완주했다는데 만족한다..

다음구간 부터는 볼꺼도 많을껀데~기대된다..

 

37구간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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