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3년07월28일 일요일(무박2일),소백산부터 진부령까지 15구간은 무박산행임.
◆ 날씨:구름,바람 솔솔

구간 :백두대간36구간 

 백봉령~(4.9km)~생계령~(4.5km)~고병이재~(2.5km)~석병산~(1.6km)~두리봉~(4.5km)~삽달령   

산행거리:대간18.0km/접속0km/실거리18.0km

◆ 참석인원:대간팀

◆ 최고봉:석병산(1055m),두리봉(1034m)

◆ 산행시간:7시간36분(01시36분~09시12분,대기시간7분,알바34분,식사,휴식포함) 

 

 

 

 

 

백두대간 15차종주대는 길고 긴 댓재-백복령 구간을 서로의 사랑의 힘으로
제35구간을 무사히 마치고 험준한 강원도의 산줄기중
잠시 쉬어가는 백복령-삽답령 구간으로 산행을 떠납니다.
백두대간이 북진을 하다 게걸음 하듯 잠시 西진을 하는 구간이며
이번구간의 최고봉인 석병산 정상에서의 동해의 전망은 그 어느것에 비하여도
손색이 없는 조망터로 대간 종주로 지치고 힘든 우리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저 줄 것입니다.
곳곳에 산적해 있는 전망바위와 연인과 같이 걷고 싶은 숲속 오솔길로
무척이나 무더운 이번 여름의 휴가를 떠납니다

 

 

 

7월27일 20시40분 성서홈플 출발,군위휴게소,무진랜드휴게소

7월28일 01시25분 백봉령 도착,산행준비

 

01시36분:산행시작

02시00분:한라시멘트 채광작업장 통과

03시41분:생계령

04시50분:922봉

05시23분:900.2봉

05시36분:고병이재

05시52분~06시07분:910 헬기장 식사&휴식

06시32분:상황지미골 갈림길 통과(오른쪽 상황지미골)

06시38분:석병산 갈림길

06시39분~44분:석병산 정상,일월문

06시45분~54분:석병산 갈림길,간식&휴식

07시25분~38분:두리봉 정상,간식&휴식

08시11분:삽달령 2.2km지점 통과

08시36분~09시10분:임도만남,왔다리 갔다리 알바34분

09시12분:삽달령 도착,산행종료

 

산행시간:7시간36분(01시36분~09시12분,대기시간7분,알바34분,식사,휴식 포함)

 

 

 

 

 

대간36구간 백봉령에서 시작한다.

저번구간 비때문에 제대로 찍지 못한 백봉령 이정석을 담아보고..

 

 

 

대구에서 08시40분에 출발..백봉령 도착이 01시25분..4시간45분

강원도 땅 멀기는 멀다..

휴게소에서 잠깐식 두번만 쉬고 바로 달려 백봉령에 도착하고 버스에서 내려 산행준비 후 출발~

 

 

시간이 01시35분..출발대기선에 일렬로 모여서 출발준비..

거의 젤 후미에 섯다..날이 밝아 질때까지 거의 4시간을 줄서서 간다.

가다가 졸다가..오르막엔 앞사람 궁디에 머리도 박고..에효~

 

백봉령 이정석 왼쪽으로 오늘의 들머리..들머리에 출입금지 밧줄이 쳐져 있고..

대간길 출입통제도 아닌데 출금은 머냐??

 지반붕괴로 인한 위험하다고 하는데..그러기나 말거나~가뿐히 밧줄 넘고 간다~

 

 

 

대기중인 우리편들~

 

백봉령에서 산행시작 후에 살살 완만하게 첫 언덕배기를 오르면 오른쪽에 첫번째 철탑을 만났는데

철탑을 20미터 오른쪽에 두고 내려서려는데 선두대장이 제자리에 멈추라고 한다..

왜???

채석장에서 공사한다고 그러는지,철탑공사 때문인지 완전 길을 다 갈아 엎었다.

등산로는 보이지도 않고,시그널도 하나도 없다.

선두대장이 혼자 먼저 길을 찾으로 이리저리 다닌다..우리는 야밤에 대기하고~ㅎㅎ

7분을 제자리 대기하다가 선두대장의 출발 소리에 다시 산행은 시작되고..

 

백봉령에서 올라가면 작은 언덕에서 첫번째 철탑이 오른쪽에 있는데

철탑 밑으로 통과하거나 바로 옆에 붙어서 지나가면서 철탑을 기준으로 1시방향으로 내려서면 된다.

 

첫번째 철탑에서 보면 멀리 두번째 철탑의 빨간불 두개가 보이는데 철탑을 따라간다고 생각하면 될 듯..

첫번째 철탑을 지나도 등로는 온전치 않타.

나무를 다 베어서 길을 덮고 있고 바닥에 길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낮에는 그나마 낫지만  밤에는 알바하기 쉬울듯.

하여간 길을 못찾겠으면 무조건 철탑을 보고 가면 된다.

 

철탑을 통과해서 내려서면 등로는 원을 그리듯 빙 둘러서 내려가고

비포장 도로와 만나게 된다.

 

 

비포장 도로와 만나고..오른쪽으로 진행한다..

 

비포장 도로 따라 1~2분 내려가면 가로등이 있는 삼거리에 도착하고

왼쪽으로 꺽어서 내려간다..

왼쪽으로 꺽어서 내려가면 주차장이고..

조기 앞에 삼거리에 표지판이 달려있다..등산 안내도가 아니고 한라시멘트 채광장이라고..

 

 

한라시멘트 채광장 공사현장 주차장을 왼쪽으로 통과한다.

 

 

삼거리 이정표..요기서 왼쪽으로 바로 통과하고..

 

주차장 통과해서 1분만 올라가면 이정표를 만난다..

이제부터는 등산로가 뚜렷하게 나온다..

 

안내문 자세히 보면  백두대간 생태 숲을 조성한다는데..

숲 조성하는 위치가 자병산이다.

문디~그냥 놔두는게 젤 좋은거 아니가..

산을 통체로 다 깍아서 자병산은 온데간데 없다.

자주빛 병풍이라는 자병산..

예전에 대간하신 선배님들은 자병산을 밟았을 텐데..

지금은 자병산으로 가지 않는다..

채광이 다 되고 나면 산은 만신창이가 될것이고,

애석하게도 우리도 그렇고 앞으로도 자병산은 영원히 볼수가 없을 것이다.

 

 

 

안내도에서 10분쯤 올라가면 두번째 철탑을 만나고..

철탑 밑으로 바로 통과하게 된다..

 

 

진행하다 오른쪽에 안내문..

이름도 요상타..카르스트 지형..

안내문에 나오는 돌리네라는 웅덩이는 어두워서인지 보지도 못했다..

 

조금 더 진행하다 세번째 철탑을 만나는데

세번째 철탑 왼쪽에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서 철탑 아래로 등로가 연결되어 있다..

오늘 구간은 쉬어가는 구간이라드니 정말로 길이 좋타..

등산로가 넓기도 하고 완만하기도 하고..크게 오르내림이 없다.

 

 

생계령에 도착하고..

산행시작 거의 두시간만이다..

중간에 단체휴식 5분정도 하고 천천히 진행해서 왔다.

아직 날샐려면 한참 멀었네...잠온다..쩝~

 

 

생계령 이정표

오른쪽으로 옥계석회동굴 하산길이 열려있고..

카스트르?카르스트?

야들도 헤깔리는 모양이다..

아까 안내문에는 카르스트라고 되어 있었는데~ㅋㅋ

 

생계령에서 진행하다 보면 땅에 코가 닿일만한 오르막이 하나 나온다.

표지도 이정표도 없지만 감으로 아~이게 오늘 유일하게 빡센 오르막이라는 그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빡세면 머하노~우리는 천천히 가는데~오르다 앞에 막히고 또 오르다  앞사람 궁디에 머리도 박고~아~잠온다~

그렇게 천천히 올라서니 바위 암봉이 있는 922봉이다.(04시50분)

정상이 좁아서 줄줄이 올라오면서 방빼라고 해서 사진도 못 찍었다.

 

922봉을 지나면서 부터 선두대장이 발걸음이 빨라지는게 눈에 보인다..

따라서 빨라지는 걸음..

날도 밝아오고 이제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이다..

 

 

 

922봉에서 30여분 걸려 삼각점이 있는 900.2봉에 올랐다.

선두대장이 요기에 있네~오늘 왜 빨리 안가세요!!!

삼각점이 있고 조망이 열려있다..시원한 조망을 잠시 구경하고..

 

 

 

 

900.2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마루그..중앙에 자병산 채광흔적..

 

 

당겨서 보니 더 흉하다..에혀!!

 

 

 

9002봉에서 13분..풀밭에 오른쪽에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 반대편에 고병이재라고 적혀있고

오른쪽으로 석회동굴 하산길이 열려있다.

 

 

고병이재모습

 

 

 

진행하다 그냥 한컷 날려도 보고~

 

 

 

 

911봉 헬기장에 도착한다..

시간이 여섯시가 안됐지만~오늘 산행도 짧고 하산주로 삼계탕이 준비 되었다고 해서

간단하게 간식과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빵과 쥬스를 가져오긴 했는데 먹기도 귀찮타.

과일과 쥬스..물만 잔뜩먹고 다시 출발한다..

아홉시 전에 산행이 끝날꺼 같아서 배가 쪼매 고파도 참을수 있을거 같다.

지금은 물배가 꽉~ㅎㅎ

 

 

 

 

헬기장에서 살포시 내려섰다 살짝 올라서면 삼거리 안부에 올라서고.

우측 석병산/좌측 백두대간수목원..

근디 대간길 안내는 없네??

이정표 왼쪽 뒤쪽으로 대간길임돠!!

 

 

대간길 표시가 없다..반대로 진행하면 바로 직진할수도 있을듯..

대간길은 이정표 앞에 왼쪽 방향이다..

 

 

상황지미골 갈림길을 통과하고..

헬기장1시간이라는데 어짜노~25분만에 왔는걸~ㅋㅋ

야들은 시간을 어떻게 계산하는지~

여기서 석병산,일월봉도 10분이 안걸린다..

 

 

석병산 갈림길에 도착했다.

정면에 두리봉 푯말이 보이고..

조기 푯말 뒤쪽에 바로 석병산이다.

갔다가 다시 요기 삼거리로 와서 두리봉 방향으로 대간길은 이어진다..

 

 

 

일월봉 방향이 석병산이다..

 

 

돌탑과 삼각점이 있는 이곳이 정상이지 싶은데~

정상석은 조기 앞에 봉우리에 있다.

나는 모르겠꼬~~ㅎ

 

 

석병산 정상..

 

 

정상 바로 아래에 갈림길..우측으로 상황지미골이 열려있다.

 

요 이정표 지나 2~3미터  왼쪽으로 올라서면 석병산 정상이고 직진하면 바로 왼쪽에 일월문이 있고,

안전로프 따라 조금 더 내려가면 멋진 암봉이 있다..다녀와도 되고..

 

 

정상 아래..굴도 아닌것이 산객들이 돌탑을 쌓고 있다...

사진 조기 위가 정상이다..

 

 

고사목도 보이고..

 

 

석병산 정상이다..

정상은 암봉덩어리고..조망이 아주 작살난다..

오늘 산행의 꽃이 석병산인듯~

바람도 너무 시원하고 막힘없는 조망에 눈도 시원하다..

 

석병산 정상석 오른쪽과 뒤쪽은 낭떠러지고 정상에서 보면 바로 아래에 멋진암봉이 보일껄~ㅎ

 

 

 

인증샷 하나 찍는다..

언제 여기 다시 올 일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ㅎㅎ

 

석병산 아래에 멋진 암봉..

우리편 삼부자가 올라가 있네..언제 갔데요!!

 

 

진행방향 두리봉이 보인다..네번째 봉우리

 

 

 

석병산에서 내려서면서 왼쪽으로  몇걸음 옮기면 일월문이 있다.

이렇게 큰 암봉에 구멍이라니...자연의 신비가 느껴진다.

일월문 아래로도 안전로프가 쳐져 있어 아래에 암봉까지 갔다 와도 되고..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간식 좀 먹고  두리봉 방향으로 대간길을 이어간다..

 

 

삼거리 석병산 안내판..

 

 

 

삼거리에서 내려서자 말자 오른쪽에 석병산 전망대가 있다..

석병산이 아주 잘보이는 조망터인데 요기가 아니면 석병산이 제대로 보이는곳은 엄따..

석병산 이름 그대로 돌로 병풍처럼 정상을 감싸고 있다..아주 큰 암봉덩어리 그 자체다.

 

 

중앙이 정상석이 있는 석병산이고 오른쪽이 삼각점이 있는 암봉..

 

 

 

 

다시 진행해서 한고비 올라서면 두리봉 가기전 헬기장에 닿고..

이정표 두리봉 0.5킬로 지점이다..

 

 

     

 

헬기장을 지나서 다시 완만하게 내려섰다 올라서면 지도상 1013봉에 올라서고

등로는 왼쪽으로 꺽여서 내려섰다가 마지막 두리봉 오름길이 시작되고..

 

 

이것이 정상인겨!!!

두리봉 정상에 도착한다..

두리봉 정상은 숲으로 둘러 쌓여 있고 정상석은 없으며

정상부는 나무테크와 식탁이 여러개 있다..

아주 쉼터를 잘 만들어 놨다.

 

 

 

 

자리가 너무 좋아서 여기서 간식도 먹고 휴식을 한다..

근데 한여름인데 잠시 앉아 있었는데 추위가 느껴진다.

가자~춥다!!

 

 

 

두리봉에서 삽달령까지는...

완전 길 좋타..

좋아도 너무 좋아서 거리는 4킬로가 넘는데 시간은 한시간이면 되겠다..

등로가 완전 평길 아니면 내리막이라 그냥 막 간다..

 

 

 

 

33분 진행..삽달령2.2킬로 지점을 통과하고..

 

 

등로가 온통 산죽이었다..

이렇게 긴 산죽길도 산행하곤 첨이었다..산죽길이 몇킬로 되는거 같다..

 

 

지도상 866봉을 지나고..

 

 

가파른 통나무 계단길을 내려서면..

 

 

 

임도에 닿는다..

여기가 문제의 장소다..ㅎㅎ

 

임도에 내려서니 맞은편으로 등로가 보이질 않는다.

아무리 봐도 시그널도 안보이고 그냥 잡풀만 무성할뿐 등로가 엄따..

지도를 꺼내보니 임도를 가로질러간다고 되어 있는데 길이 있어야 가지??

 

잘못나왔나 싶어서 돌아보니 나온쪽으로도 시그널이 5~6개 달려있어서 제대로 내려온거 같은데 왜 하산길이 안보이는지..

임도 오른쪽은 조금 내림길이고 왼쪽은 오름길인데

하여간 임도에서 내려서서 대각선11시방향으로 등로가 있다고 했으니 일단 왼쪽으로 좀 올라가본다.

100미터를 올라가도 등로가 없다..이런..

오른쪽으로 아무리 봐도 시그널도 없고 길도 없고,

다시 지도를 꺼내보니 임도가 삽달령까지 연결은 되어 있지만

임도따라 갈수는 없다!!

대간길인데 시그널이 있어야 정상인데 어찌 이런겨!!

다시 돌아가서 찾아보기로 하고 처음 내려섰던길로 다시 돌아간다..

 

다시 처음 내려왔던길로 돌아와서 이리 저리 풀숲을 헤치고 봐도

웬걸~길은 없고 두리봉에서 먼저 출발한 우리편 최선두가 저 아래에서 올라오고 있다..

최선두는 임도 내려서서 오른쪽으로 1킬로쯤 내려갔다가 임도가 끝이 없어서 다시 올라오고 있었다..

서로 마주보고 한참 웃다가 같이 길을 찾아보지만 등로는 안보이고..

 

전화가 온다..임도에 시그널 엄청 많이 달려 있단다.

시그널 없구만 어디에 있는지~

근데 전화 온 사람이 두리봉에서 우리 뒤에 있었는데 벌써 삽달령에 도착했단다.

이런~어디서 부터 잘못왔는지 갈림길 없었는데 우리가 잘못내려온 모양이다..

그럼 방향은 임도 내려서서 왼쪽이 맞는 모양이다..왼쪽으로 임도 따라 다시 간다..

 

 

 

임도 내려서고 34분 만에 다시 왼쪽으로 임도 따라서  올라간다.

 

 

임도 따라서 10여분..500미터쯤 왔지 싶다..

이런..두리봉 방향으로 이정표와 시그널이~ㅋㅋㅋ

 

 

 젠장~어디서 잘못왔는지!!ㅋㅋ

 

맞은편으로 무수히 많은 시그널이 보인다..

시그널 따라 내려서면 바로 앞에 삽달령 도로가 보이고 1분정도면 삽달령에 닿는다..

 

 

 삽달령 도착~ㅎ

 

삽달령 이정석 한장 찍고 배낭 내리고 이야기를 풀어본다..

어디서 잘못왔는지~우리 뒤에 있던 사람들도 도착해서 있고,

뒤에 오는 사람들 물어보니 우리처럼 임도에 떨어져서 임도따라 왔는 사람도 열명이 넘었다..ㅎㅎ

하여간 저 위쪽에 헬기장에서 이정표는 없지만 왼쪽으로 시그널이 많이 달려 있었다고 한다.

귀신에 홀렸는지 최선두 부터 우리까지 앞에 왔는 사람들은 전부 오른쪽 임도로 떨어져서 임도 따라 왔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왼쪽길 보지도 못했고 생각나지도 않는데..

우째 이런일이~대간시작하고 나서 처음으로 알바 비스무리하게 했다..웃음만 나오고~ㅎㅎ

 

대간36구간..

저번구간 두타,청옥구간이 힘들었다면 힘들었기에 이번구간은 거리도 짧고 등로도 좋아서 완전 쉬어가는 구간이 맞는거 같다.

오름길이라고 해바야 922봉 오름길만 약간 오름길이고 그 나머진 크게 오름길이 없다..

두리봉 부터는 완전 산책길 비스무리하게 길이 너무 좋았고,

석병산은 암봉에 조망이 아주 끝내줬다.

다만 자병산이 흉물스럽게 변해서 아쉬웠다..

다음구간은 대관령 구간을 기약하며...

36구간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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