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3년7월7일(첫째 일요일)
산행지:단양 올산
산행코스:올산리~올산~히프바위~719봉~산부인과바위~떡바위~사방댐~미노교
산행거리:약7km
산행시간:선두3시간45분(09시30분~13시15분,중식,휴식포함),최후미 4시간15분(09시30분~13시45분)
날씨:구름
산행지 소개
백두 대간 산기슭 첩첩산중에 자리잡은 우뚝할 올자를 산이름으로 선택한 올산(兀山858.2m)은 충북 단양군 대강면과 경북 예천군 상리면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 주능선에서 북으로 약 4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소백산에서 남진하는 백두 대간이 저수령에 이르기 전 1110m봉에서 북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이 능선은 충북 대강면 올산리와 장정리 경계를 이루는 능선이다. 이 능선이 해발 약 580m인 올산리고개에서 잠시 가라앉았다가 다시 고개를 들며 알몸을 드러내듯 화강암으로 빚어진 산이 올산이다.
정상에선 조망이 막힘없이 펼쳐진다. 우선 북으로는 올산 북서릉과 분지골 뒤로 사인암과 덕절산이 보이고, 더 멀리로 이곳 주민들이 아기를 가진 여인이 반듯하게 누워있는 형상이라고 말하는 금수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남으로는 백두대간상의 저수령 오른쪽으로 선미봉과 수리봉 산릉이 하늘금을 이룬다. 서쪽으로는 대흥사계곡 건너로 황정산과 도락산, 용두산, 사봉능선이 첩첩산중을 이룬다. 올산 북서릉에선 수십길 절벽 위를 통과하게 되는데 안전을 위한 밧줄이 매어져 있다. (월간山지 발췌)
정상에서 내려서자마자 히프바위라 불리는 암벽이 등장하면서 위험한 절벽지대를 통과해야 한다. 마치 풍만한 여자의 히프를 보는 것처럼 둥그스름한 히프바위를 지나면 남쪽으로 현기증이 날 정도의 절벽지대를 지나야 한다. 겨울철에는 보조자일이 필요하며 두손과 두발을 이용하여 간신히 통과하면 1시간 정도 거리에 719m암봉에 올라서게 된다.719m암봉에서 하산길은 북쪽으로 이어지며 주위의 조망에 홀려 30분을 내려서면 떡바위를 보게 된다. 높이 20m가 넘어 보이는 떡바위를 지나면 침니지대를 만난다. 서늘한 감을 느끼며 침니지대를 지나면 이름도 야릇한 산부인과 바위가 발목을 잡는다. 비만이 있는 사람은 미리부터 고생을 좀 해야 하는 산부인과 바위 구멍을 통과해야 한다. 아마 이 바위굴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산부인과 바위라 하는 것 같다. 어쨌든 바위굴을 통과하면 기분이나마 세상에 새로 태어나는 느낌을 받는다.산부인과 바위를 지나 동북으로 내려오며 기묘한 형상을 한 바위봉우리위에 닿는다. 다시 남쪽으로 이어지는 자연석으로 이루어진 무지개 다리를 거넌면 올산의 비경인 떡바위정상을 밟는다. 신비스럽게만 느껴지는 떡바위를 내려서 남근석을 한참동안 지나면 분지골이다. 분지골에서 미노리로 빠져 나가는 곳에 두꺼비 바위를 보면 미노교에 닿으면 여기서 산행이 끝난다.
참석인원:23명
산행기록
06시40분:성서홈플 출발,군위휴게소 아침식사,영주휴게소
09시15분:올산리 도착,산행준비
09시30분:산행시작
09시56분~10시17분:올산정상,휴식
10시50분~11시30분:식사&휴식
11시51분:719봉
12시07분~17분:떡바위&휴식
12시27분~35분:전망대&막걸리타임
13시03분:사방댐
13시15분:미노교,산행종료
산행시간:선두기준3시간45분(09시30분~13시15분),최후미:4시간15분
버스타고 사인암으로 이동해서 계곡 옆 식당에서 하산주&계곡물놀이
14시00분~16시05분:하산주(닭백숙,도리탕,감자전,파전,도토리묵)
16시17분:대구로 출발
18시40분:홈플 도착..집으로..
오늘은 올산이다!!
소백산 도솔봉 옆에 있는 산인데 그리 유명하지는 않치만 나름 좋타는 생각과,여름이라 산행을 좀 짧게 잡자는 생각.
내려와서 계곡 물놀이를 한다는 그런생각~여러가지 고려해서 올산을 계획했다..
산행은 보통 미노교에서 시작해서 한바퀴 돌아 내려오는게 정석인데,
산행시간을 좀 줄이자는 생각에 올산리에서 바로 정상으로 가기로 했다.
들머리는 올산리 고개 조금 못 미쳐 민가 옆으로 안내판이 있다.
사인암에서 예천방향으로 국도 타고 가다가 저수령 못미쳐 도로변에 이쁜 민가 옆이 오늘 들머리다.
오늘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 나왔는데 다행이 도착하니 아직 비는 오지 않고 흐리기만 하다.
얼릉 한바퀴 돌고 내려와야겠다.
산행 안내도 뒤로 산행은 시작되고..
넓은 임도길 따라 조금 진행하고..
금새 넓은 터를 만나고..
등산로는 왼쪽으로 열려있다..
숲으로 들어가도 등로는 여전히 넓고..채석장터를 지나고 작은개울을 건너면서 본격적으로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된다..
주능선 끝자락까지 제법 가파르게 올라서야 하고..
산행시작25분..드뎌 시야가 터이는 능선에 올라섰다..
바로 앞에 작은 암봉 전망대에 올라서니 황정산이 보이고.
근데 날씨가 너무 흐리다.
올산정상은 능선에 올라서서 오른쪽으로 1분거리..
정상 바로 앞에 오늘 처음 만나는 이정표가 있다..
정상석 5미터 앞이다..
요 이정표 맞은편으로 많은 시그널이 걸린 하산길이 보이고..
미노교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정상석 지나 왼쪽으로 내려서면 다시 미노교로 원점회귀하는 등산로다.
이정표 바로 앞에 정상석이 있는데 사람들이 정상석 주위에 몰려있어 빨리 지나가길 기다리고 있다.
우리팀은 직진으로 떡바위~미노교 방향으로 가고,지금 서 있는 오른쪽으로도 미노교 하산길이 열려있다.
그러니까 미노교에서 떡바위 방향으로 올라와서 정상 찍고 지금 오른쪽으로 다시 원점회귀가 가능한 산행지다.
올산정상석..
정상은 등로상에 있고,조망은 없다..
요기서 우리편 기다려서 막걸리 한잔 먹고 같이 진행한다.
올산정상을 지나 내려서자 말자 바로 암릉이 눈에 들어온다.
산행기에서 많이 보던 그놈..히프바위도 보이고..
히프바위..하여간 이름은 잘 짓는다.히프처럼 생기긴 했나??
히프바위 뒤로 돌아가니 암릉딪고 올라 설 수도 있었다.
히프바위 뒤에 아주 큰 암봉..
조 암봉도 뒤로 돌아서 가면 올라갈수 있다..
올라서면 시원시원~조망 쥐김~ㅎ
우리편들 암릉위에서 사진찍기 바쁘다..
아주 여유로운 고문님과 친구분~
암봉위에서 방금 지나온 암릉길을 돌아보고..
한쪽은 낭떠러지라 조심~
뒤에 봉우리가 올산정상이라 아주 금방이다..
이어진 암릉길에 나무에 로프가 걸쳐져 있고..
으흐흐~암릉로프길..좋아 좋아~ㅎ
별로 위험하지 않고..
진행방향 719봉을 바라본다..
왼쪽에 719봉 정상..그 오른쪽으로 이어진 능선이 오늘 하산할 능선이다.
중앙에 암봉이 떡바위암봉이다..
719봉 오르기전에 작은 봉우리에서 40여분 식사를 하고 719봉으로 간다.
719봉 오르는 길..
군데 군데 로프..올산보다 719봉이 짱이다..
완전 암봉덩어리다..
암릉을 바로 올라가고..
조망도 보고..후미도 기다리고..
우리편 오는거 보고 다시 출발~
719봉에 올라선다.
암릉타고 올라와서 왼쪽 5미터 거리에 작은 공터..정상석은 없고 나무에 715봉으로 표시되어 있다..
올산에서 안부까지 한참 고도를 까먹고 다시 719봉으로 올라와야 한다..
719봉 정상부모습..
정상에서 내려오다가 오른쪽에 전망바위가 있어 가보니 조망이 아주 좋타..
전방에 도솔봉이 운무에 가려져 있다..
요기서 보니 도솔봉이 대따 높게 보인다.
올산도 한번 보고..
내려서다 보니 나무가지 사이로 아주 큰 돌빼~
떡바위가 보인다..
하늘이 열리고 떡바위가 조기 앞에 보인다..
719봉에서 떡바위까지도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가야한다..
떡바위 모습..당겼다..
떡바위 위에서 다른 산악회 한팀이 식사를 하고 있다..그 만큼 넓다는 소리다.
큰 암봉위에 작은 암봉이 포개져 있다고 떡바위라 하는지..유래는 모르겠다..
식사하는 팀들 옆에 작은 암봉도 위로 올라설수 있다..
떡바위 뒤로 돌아서 올라갈수 있는데 실제 가보니 정말 넓었다..조망도 아주 끝내주고.
등로는 바위사이로..
요거 지나가면 오른쪽에 산부인과 바위 해산굴??ㅎ
이걸 보고 산부인과 바위라고 하는데 해산굴이 맞지 않나~
일부는 배낭벗고 통과하고 배낭벗기 싫어서 그냥 돌아갔다..ㅎ
돌아와서 봐도 좁긴 좁다..
산부인과 바위 통과해서 올라서면 암봉 위로 올라서게 되고
오른쪽으로 바로 떡바위가 있어 올라가본다.
사진이 흐리다 흐려..
떡바위에서 지나온 올산과719봉을 바라보고..
왼쪽 올산~오른쪽719봉..
떡바위 위에 올라서서 우리편을 보고..
조기 사람 많이 모인곳 오른쪽에서 올라왔다..
돌아가면서 떡바위을 담아보고..
쉬고 있는 우리편~
뒤에 떡바위가 뺀질뺀질 보이고..
떡바위에서 살짝 내려서서 진행하다 보면 전방에 암릉이 막고 있고 왼쪽으로 등로가 보이는데,
왼쪽은 우회로다.
암릉을 바로 올라서면 된다. 위험한것도 없고 돌아올 필요도 없이 바로 직등하면
지금 사진 암봉위로 바로 올라오게 된다..
요기서부터는 이제 슬슬 능선따라 완만하게 내려서면 된다.
하산하다 돌아보고..
중앙에 떡바위,그 왼쪽에 올산,오른쪽에 719봉..
하산길에도 로프를 만나고..
요건 쪼매 직벽비스무리..
요건~남근바위~아닌거 같구만~ㅋ
옆에서 보니까 돌고래 같던데~~~
나무계단길을 내려서고..
암릉길도 잠시 지나가고..
계곡과 만나서 건너면서 계곡따라 조금 내려가면~
사방댐을 만난다..
사방댐을 건너고..
사방댐 건너면 바로 포장도로를 만나서 포장도로 따라 미노교까지 간다..
사방댐 앞에 산행 안내도..
포장길따라 10여분 쭈욱 내려가면~
포장도로 옆에 뚜꺼비바위가 있다..
아주 크다~
두꺼비 바위 정상부엔 외롭게 소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다..대단타..
전방에 미노교..산행을 끝을 알린다..
요 며칠 비가 많이 와서 미노교 아래에 물이 억수로 많타..
뛰어 들고 싶지만 우리는 사인암으로 이동해야 하기에 참았다..
미노교 위에서 두꺼비 바위를 바라보고..
미노교..정면 다리 지나자 말자 바로 오른쪽 포장도로가 산행로다..
미노교 건너와서 오른쪽..지금 사진상 왼쪽에 주차장이 있다..간이화장실도 있고..
우리편 다 하산하길 기다려 사인암으로 이동한다..
단양팔경중 하나인 사인암..조기 물깊다.
좀 이르지만 애들과 물놀이 온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제법 있었다..
오늘 우리가 알탕한 곳..물이 아주 좋다..
지금도 여름이지만 이제 조금만 있으면 사람이 바글바글 할거 같다..
올산..
육산과 암릉이 적당히 섞여 있었고
적당한 오르내림과 암릉에서의 조망..산행이 재미 있는 산이였다.
산행시간이 조금 짧은것도 같지만~여름엔 짧게 하고 잠수모드가 더 좋은거 같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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