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3년05월12일 일요일(무박2일),소백산부터 진부령까지 15구간은 무박산행
◆ 날씨 :맑음

구간 :백두대간30구간

죽령~(4.1km)~제2연화봉~(2.8km)~연화봉~(1.9km)~제1연화봉~(2.5km)~소백산 비로봉~(3.1km)~국망봉~(0.8km)~상월봉~(1.0km)~늦은맥이재~(3.2km)~연화동삼거리~(3.2km)~마당치~(2.7km)~고치령~(4.7km 차량이동)~좌석리            

◆ 산행거리:대간25.3km/접속4.7km(차량이동)/실거리30.0km

◆ 참석인원:대간팀

◆ 최고봉:비로봉(1439m),국망봉(1420m),제1연화봉(1394m),연화봉(1383m)

◆ 산행시간:7시간53분(01시57분~09시50분,식사,휴식포함)

 

 

 

 

 

 

속리산부터 숨가쁘게 헐떡이며 수도없이 암릉을 솟구치며 치달아온
백두대간이 다리쉼하는 곳이 죽령이다.
이후로 소백산으로 이어지면서 백두대간은 자세를 가다듬고 육중한 자태를 견지한다.
소백산을 넘어 태백산에 이르기까지, 두타.청옥을 넘어 삽당령에 이르기까지,
오대산을 넘어 단목령에 이르기까지, 백두대간은 자세를 흐트리지 않는다.
남한구간 백두대간이 대관령 다음으로 그 너그러움을 펼치는 곳이 소백산이다.
"천상의 화원"을 펼치며 속세의 먼지를 털어주는 너그러움은 백두대간의 또다른 면면이다.
 
옹골찬 암릉으로 이어지는가 하면 지리멸렬한 구릉지대를 이루기도 하고,
용마루처럼 둥두렷이 솟아 아래 세계를 내려다보는 장쾌함에서
우리는 백두대간의 진면목, 곧 한반도의 진면목을 뭉뚱그려 그릴수 있는
안목을 가지게 될 것이다.
백두대간 15차종주대는 제30구간 소백산 종주에 나섭니다.
죽령에서 제2연화봉,천문대를 지나 제1연화봉 올라서서 일출을  맞이하며
소백산의 최고봉인 비로봉에서 내려다보는 철죽의 향연에 또한번의
감탄사를 읍조이며 국방봉, 상월봉, 신선봉 삼거리를 지나 고치령에서 이번구간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11일 토요일 저녁

11시50분:성서홈플 출발,군위휴게소

12일 일요일 새벽

01시50분:죽령도착,산행준비

01시57분:산행시작,날이 밝을때까지 선두,후미 다같이 움직임

03시22분~27분:제2연화봉,휴식

04시06:비로봉갈림길(좌측 비로봉,직진 연화봉0.2km 희방사2.5km)

04시10분~15분:연화봉정상

04시22분:희방사갈림길(우측 희방사 2.5km)

04시53분:제1연화봉

05시26분:천동삼거리(좌측 천동주차장 6.2km)

05시34분~36분:소백산 비로봉 정상(좌측 국망봉,우측 삼가주차장,5.5km)

05시43분:국망봉 삼거리(좌측 어의곡4.7km:우측 국망봉2.7km)

06시15분~30분:식사,휴식

06시34분:초암사삼거리(우측 초암사 4.1km)

06시40분:소백산 국망봉 정상

06시53분~59분:상월봉 정상

07시19분:늦은맥이재(좌측 을전4.5km)

08시02분~05분:연화동삼거리(우측 연화동3.0km)

09시02분:마당치 통과

09시17분:형제봉 갈림길(좌측 형제봉)

09시50분:고치령 도착,산행종료

고치령에서 좌석리까지 마을트럭타고 이동

산행시간:7시간53분(01시57분~09시50분,식사15분,휴식포함)

 

 

대간30구간..이번구간부터 대간 마지막까지는 무박산행에 들어간다.

성질이 드러운지,예민해선지 나는 차에서 잠을 못잔다.

토요일 일하고 저녁에 잠도 못자고 바로 산행을 시작하는 무박산행이 약간은 부담이다.

대간30구간은 소백산 주능선을 종주하기에 시원한 칼바람과 장쾌한 조망이 기대되는 산행이다.

대구에서 23시50분 출발해서 죽령에 01시50분 도착,잠시 산행준비후에 대간길을 이어간다.

무박산행은 날이 서서히 밝기전에는 선두대장이 반걸음 늦춰서 진행하기에

오늘은 초반에는 선두,후미 섞여서 천천히 진행한다.

근데 한템포 늦춰서 천천히 걷는것도 쉬운건 아니였다~ㅎㅎ

 

 

들머리입구에 다 모여서 출발한다..

 

 

들머리 이정표

 

 

 

죽령에서 천문대까지는 포장도로따라 간다.

포장도로를 약7km를 걸어야 한다.

포장길~지루하고 또 지루하다~ㅎ

 

1시간25분 걸려서 제2연화봉에 닿는다.

 

 

 

제2연화봉에서 잠시 쉬었다가 대오를 정비하고 다시 출발~

역시나 포장길이다.

한동안 내리막길로 이어지다가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고 우측에 천문대를 지나치면서 비포장으로 바뀌면서 넓은공터가 나타난다.

공터 앞에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고 연화봉,비로봉 갈림길에 도착한다.

 

 

 

진행방향 직진은 연화봉,연화봉에서 희방사로 바로 가는길이 있고,희방사로 가다가 비로봉으로 가는길도 있다.

우리는 연화봉에 올랐다가 다시 빠꾸해서 비로봉으로 간다.

 

 

 

연화봉 정상석

연화봉 정상은 제법 큰 돌들로 바닥을 깔아뒀고 밤이라 보이는건 영주,풍기쪽 불빛뿐이다.

 

 

 

연화봉에서 내려와서 비로봉을 향해 간다.

나무테크따라 잠시 가다보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우측에 희방사 2.5km를 지나고..

 

 

연화봉에서 40여분 걸려 제1연화봉에 도착한다.

제1연화봉은 이정석도 없고 그냥 등로 오른쪽에 나무목에 적혀있다..통과~

제1연화봉부터는 이제 선두,후미 헤어져서 각자 산행속도에 맞게 진행한다.

 

 

이제 서서히 날이 좀 개일려고 한다..

전방에 비로봉도 보이고..

 

 

사진을 찍을때는 밝았다고 생각했는데 확인하니 그래도 아직 어둡다..

길도 이쁘고 조망도 좋았는데..ㅎㅎ

 

 

전방에 암봉~그 뒤로 비로봉~

조기 보이는 암봉은 못 올라가고 그 바로 앞에 등로 바로 옆에 작은 암봉은 올라설수 있다.

올라서면 조망 작살나게 좋타~

큰 암봉 아래에 바람을 피할곳이 있어 과자도 먹고 잠시 쉬었다~ㅎ

 

 

암봉전망대에서 지나온 마루금을 돌아보고~

중간에 연화봉~연화봉 왼쪽 옆에 희미하게 통신기지도 보인다.

 

 

 

비로봉이 이제 눈앞에 다가와 있다.

눈으로 볼때는 자세히 보였는데~사진은 왜 이러노~ㅋㅋ

정상이 가까워 질수록 바람은 더욱 세차게 불고~

정상을 오르는 나무계단을 따라갈때는 모자를 손에 쥐고 올라갔다..바람 장난아니다~ㅎ

 

 

 

 

   

천동갈림길에 도착.

진행방향 우측으로 천동주차장6.2km

 

 

돌아본 천동갈림길.

단체산행으로 어의곡이나 삼가리에서 올라오면 보통 여기서 하산을 한다.

우리도 몇년전에 여기서 천동리로 하산했었다.

사진상 우측이 천동하산길..

 

 

천동갈림길에서 오르는길~

나무계단이다..

조기 올라서면 이제 바로 비로봉이 눈앞에 다가온다..

 

 

우측에 주목관리소도 보이고..

 

 

크크~전방에 비로봉이 시야에 가까이 다가온다.

비로봉 올라가는 나무계단길~쪼매~쪼매 힘들고~ㅎ

날이 새서 해가 떠야 하는데 구름이 끼였는지 태양은 어디로 간겨~

비로봉정상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볼려고 했는데~꽝이다..ㅎㅎ

 

 

소백산 비로봉 정상도착..

비로봉이 개인적으로 다섯번짼가??

소백산은 유명한 이름만큼이나 앞으로도 얼마나 찾게 될지는 모르겠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말할필요가 없다.

360도 파노라마 조망에 빡~간다.

문제는 날씨가..ㅎㅎ

바람이 너무 쎄서 정상에 오래 있지를 못하겠다.

정상석 찍고 풍경 몇장 담고 바로 내려선다..

 

국망봉은 진행방향 좌측이고,삼가리는 진행방향 직진.

이정표가 잘되어 있으니 아무걱정 없고~ㅎ

 

 

 

 

 

정상 인증샷~

모자가 날라갈까바 손으로 잡고 찍었다..ㅎㅎ

 

 

 

 

국망봉으로 가는 초입..

나무계단길따라 전방에 보이는 조기 암봉을 넘으면 국망봉 삼거리다.

겨울에 오면 양쪽으로 새하얀 눈밭인데~꽃은 아직이고 잡풀만 무성하다..

 

 

 

태양이 절마는 어디 숨어있다가 이제 뜰라고 하네..

것도 한번에 안뜨고 쪼끔쪼금식 숨바꼭질을 한다.

그래도 이쁜놈이고~ㅎ

 

 

 

비로봉에서 7분걸려 국망봉 삼거리에 닿는다.

진행방향 우측이 대간길 국망봉 가는길이고

진행방향 직진 비스무리 좌측이 어의곡으로 가는길..

나무계단길도 끝나고 이제 완전 육산에 흙길이다..

 

 

 

 

삼거리 이정표.

좌측 어의곡 4.7km:우측 국망봉2.7km

대간길은 국망봉으로~

 

 

 

 

숨바꼭질중인 태양이..

쟈가 저러고 있으니 조망도 시원하지 않타..어서 뜨거라~

 

 

 

진행하다 태양이가 완전이 떳다~ㅎ

이쁜놈~ㅎㅎ

 

 

 

진행방향 태양이 왼쪽으로 국망봉이 보인다..

 

 

진행하다 배가 고파 간단하게 식사도 하고..

식사장소 옆에 암봉에 올라가서 비로봉을 돌아본다..

마이 왔다..ㅎㅎ

 

다시 진행하다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도착.

초암사 갈림길이다.

진행방향 우측으로 초암사로 해서 배점리방향

 

 

 

갈림길 이정표.

국망봉300미터~다 왔어잉~ㅎㅎ

 

 

조기 암봉 뒤에 국망봉이 보인다.

300미턴데 왜 저리 멀어보이는지~ㅎㅎ

 

 

국망봉 도착~

6월초순에 오면 철쭉이 장관일껀데~아직 시기가 일러서 꽃들이 없다.

그치만 펼쳐진 조망을 구경하고 다시 진행한다..

 

 

 

 

상월봉으로 가는길..

사진이 왜 이리 시꺼멓노~쩝~

같은 시간에 찍었는데 아래 사진은 밝게 나오고..이런~

앞에 중앙에 암봉의 실루엣 뒤로 살짜기 상월봉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돌아본 국망봉~

 

 

상월봉이 보인다..

상월봉 오른쪽에 삐쭉한 암봉이 보이고..꼭 선바위처럼 보인다.

실제 올라가보니 등로가 정상과 암봉 사이로 등로가 이어져 있고,가까이서 보니 제법 큰 암봉이었다.

 

 

 

 

해가 완전 떳다~사진도 밝고~ㅎ

상월봉 아래 이정표가 있는곳에 도착하고..

좌측은 상월봉을 우회하고 직진은 상월봉으로 오르는길.

나는 올라간다.

 

상월봉 오름길과 하산길에서 길주의가 필요하다.

상월봉 올라갈때는 조기 사진에 보이는 등로 끝에서 첫번째 갈림길을 만나면 우측으로 진행하고,

잠시 오르다 보면 조기 선바위 앞에 다시 갈림길을 만나면 좌측 암봉쪽으로 오르면 상월봉 정상이다.

상월봉 정상에서 하산은 정상에서 바로 암봉타고 내려와야 하는데 암봉위에서 내려다 보면 직벽이라 길이 아닌것 같지만

바로 내려설수 있다.

 

 

 

상월봉 아래 이정표..

고치령10.2km

 

 

상월봉 정상에 올라서고..

정상에는 아무표시도 없고 그냥 암봉덩어리다.

조망은 사방으로 열려있다.

상월봉에서 바라본 국망봉 모습..

 

 

상월봉 정상뒤로 이어진 진행로..

가까이 가보면 내려설수 있나 싶기도 하지만 내려서면 된다.

정상에서 과자 좀 먹고 잠시 쉬다 내려간다.

 

 

정상에서 내려서는길.

제법 가파른데 미끄러운 바위가 아니라 괜찮타.

근데 비가 오면 안되겠다.

 

바위 내려서서 진행하면 갈림길이 양쪽으로 어지럽게 나타나지만

계속 직진으로만 내려가면 상월봉 반대쪽 이정표 앞으로 떨어지게 된다.

 

 

상월봉부터는 길이 참말로 좋타..

슬슬 완만하게 내려서다 늦은맥이재에 도착하고..

좌측 을전 하산길이 열려있다. 을전4.5km

진행방향10시방향,민봉,신선봉,구인사방향

비가오면 통제한다고 알림말이 있고..

 

 

 

 

 

 

 

다시 진행하다 이정표 갈림길에 도착하고..

연화동 갈림길이다.

우측 연화동 3.0km

 

상월봉 내려서서 부터는 거의 오르막이 없다고 보면 된다.

늦은맥이재 지나 연화동삼거리,다시 마당치까지도..

 

전방에 낮은봉우리라도 나올라치면 거의 대부분 잠시 오르다 사면따라 봉우리를 우회하고

오르막이라고 해바야 1분도 안올라간다.

폭신한 육산에 완전 내리막 비스무리하고 길이 완전 좋아서 진행이 빠르다.

 

 

 

진행하다 다시 오른쪽으로 우회..

여기는 대간하는 사람들만 다니기 때문에 저 나무가 치워질일이 없지 싶다..

 

 

마당치 도착..

 

 

돌아본 마당치..

 

 

돌아본 마당치모습.

 

 

마당치에서 요기까지 15분..살짜기 오르막이다..

탐방로 아님 표지가 있는데,그럼 길이 있다는 소리??

탐방로 뒤쪽으로 형제봉으로 가는길이다.

형제봉 갈림길을 뒤로 하고 이제 고치령으로 간다.

형제봉 갈림길에서 고치령까지는 거의 내리막길이라 쉽게 내려가게 되고..

 

 

 

고치령에 도착해서 오늘 산행이 종료된다.

 

 

 

 

고치령은 승용차는 통행이 가능한데,대형버스는 통행이 안된다.

우리팀은 여기서 좌석리까지 마을 이장님 트럭을 예약해서 타고 내려갔다.

고치령에서 좌석리까지는 4.7km이고,콘크리트포장길이라,

걸어서 가도 한시간은 가야할꺼 같다.

 

 

다음구간 들머리..산신각도 보이고..

 

 

 

 

 

대간30구간

첫 무박구간이라 중간에 잠이 와서 혼났다~ㅎ

초반 포장도로가 좀 지루하게 느껴졌지만~

날이 밝아오면서 시원한 칼바람 맞으면서 주능선의 걷는게 너무 상쾌하고 좋았다.

국망봉에서 상월봉으로 이어진 능선길도 너무 좋았고,

상월봉에서 고치령까지는 길이 너무 좋아서 쉽게 진행할수 있었다.

칼바람으로 유명한 소백산

오늘 소백산 칼바람 시원하게 맞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30구간 완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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