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3년04월21일 일요일(당일산행), 5월5일 예정인 대간29구간을 미리 다녀온다.
◆ 날씨 :구름,잠시 잠시 햇살
◆ 구간 :백두대간29구간
저수령~(0.9km)~촛대봉~(0.4km)~투구봉~(0.9km)~시루봉~(1.6km)~배재~(0.9km)~싸리재~(1.2km)~흙목정상~(3.1km)~솔봉~(0.7km)~모시골정상~(1.7km)~묘적령~(1.0km)~묘적봉~(1.7km)~도솔봉~(2.3km)~흰봉산삼거리~(1.8km)~샘터~(1.6km)~죽령
◆ 산행거리:대간19.8km/접속 0km/실거리19.8km
◆ 참석인원:비호형님,욱이 둘이서..
◆ 최고봉:도솔봉(1314.2m),묘적봉(1148m)
◆ 산행시간:9시간12분(07시02분~16시14분,중식,휴식포함)
04시20분:중동교 출발,안동휴게소
06시30분:죽령도착,택시타고 저수령으로..
06시58분:저수령도착,산행준비
07시02분:산행시작
07시23분:촛대봉
07시33분:투구봉
07시52분:시루봉
08시17분:1084봉
08시33분~38분:배재(우측 야목2.0km),간식,휴식
09시02부:싸리재(우측 원용두1.93km)
09시35분~40분:흙목정상(우측 가재봉2.2km),간식,휴식
10시27분:헬기장(우측 초향 1,8km)
10시53분:솔봉
11시13분:모시골정상(우측 모시골마을1.7km)
11시45분:고향치,옥녀봉 갈림길(우측 모래재1.95km)
11시47분~53분:묘적령(좌측 사동리3.7km),간식,휴식
12시22분~42분:묘적봉정상,점심식사
13시30분:도솔봉헬기장
13시32분~41분:도솔봉정상
14시55분:흰봉산갈림길
15시40분~47분:도솔봉샘터,간식
16시14분:죽령정자 앞,산행종료
산행시간:9시간12분(07시02분~16시14분,중식,간식,휴식포함)
격암 남사고가 그야말로 “사람을 살리는 산”이라 하여 넙죽 절하고 갔다는 바로 그 소백산.
백두대간이 태백산을 지나면서 문득 서해를 향해 말어리를 돌려 내륙을 달리다가
잠시 가쁜 숨을 한껏 몰아쉬는 곳이 바로 저 장엄한 소백의 연봉들이다.
일찍이 조선시대에는 영남 좌도 일원의 크고 작은 고을들이
그 소백산에 기대어 죽령으로 한양길을 삼았다.
그보다 한참을 더 거슬러 오르는 옛 글에는, 아달라왕 5년(158)에
죽죽이라는 신라인이
처음 고갯길을 열었다 하였으니
고개 나이 무려 1천8백살이 넘었다
오르막길 30리와 내리막길 30리에 아흔아홉 굽이의 구절양장(九折羊腸)으로
알려진 죽령 구름도 쉬고 넘어야 한다는 소백산 준령 기호지방과 영남지방이
맞닿은 곳에 있는 이 고개는 동국여지승람에 적혀있는 내용에 따르면
신라 아달라왕 5년 서기 158년에 신라사람 죽죽(竹竹)이 길을 개설하였다 하여 죽령이라 불리어 왔다.
한때는 신라와 고구려와 국경이 되기도 했던 죽령은 고려와 조선조 시대 때
청운의 꿈을 안은 선비들의 과거길이었고, 온갖 문물을 나르던 보부상들과
나그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숱한 애환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영남과 충청, 경기, 강원을 가로지르는 중앙고속도로가 2001년 말에 개통되면서
나라안에서 제일긴 죽령터널(4.6km)이 뚫리니, 구절양장(九折羊腸)의 죽령고갯길도
옛 이야기가 되었다.
이제는 지나가는 나그네의 발길만 다을 뿐 그 옛날의 영화는 보이지 않는다.
저수령까지 내달린걸음이 어느새 죽령이 보입니다.
이번산행은 촛대봉,투구봉,묘적봉에 오르면 높고 크되 저홀로 존재하지않고
그저 아래위로 널리 덕을 거느린산.....소백산의 위용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오늘산행의 종착지인 죽령에서 이번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들머리 저수재
5월5일 첫째주에 대간과 다른산행이 같이 잡혀있어 친한형님이랑 둘이서 29구간을 앞당겨 다녀온다.
대구에서 04시20분 출발,안동휴게소에서 우동한그릇하고 미리 알아둔 단양 택시를 콜하고 죽령에 도착.
콜택시 타고 저수령으로 왔다..단양 개인택시019 478 8131 여성기사님이고 친절하다..25000원
들머리 도착하니 바람이 장난아니다..전날 내린분으로 등로는 눈으로 덮혀있고,
저수령휴게소에 대형버스가 한대 있어서 혹시 도솔봉쪽으로 대간팀이 가길 바랬지만 벌재방향으로 다들 갔는 모양이다..
추워서 얼릉 산으로 들어간다..
2월달에 왔을때도 너무 많은 눈으로 포기했었는데,4월중순이 지났것만 또 다시 눈으로 산행에 지장을 받을까 시작부터 걱정이다.
주유소와 휴게소..다 페업했다.
저수령 이정석 뒤에 들머리.
2월달에 왔을때는 눈으로 완전 덮혀서 어디가 어딘지 분간이 안갔는데,
그래도 오늘은 눈으로 덮혀있지만 등로가 분간은 된다..
등산화 자국이 하나 있다..어제 다녀간 모양이데 남진방향이다..
그래도 이게 어디고~출발~ㅎ
들머리 사진 찍는동안 형님이 먼저 올라가면서 발자국을 남긴다..
그래도 이정도면 할만하다~ㅎ
용두휴게공원 갈림길을 지나고..
촛대봉에 도착한다.
저수령에서 제법 가파르게 한고비 오르고 살살 가다가 다시 한고비 오르니 촛대봉이다..
들머리에서 21분 걸렸다..
이정표가 이쁘다고 해야하나..ㅎㅎ
본격적으로 상고대가 보이고..
큐큐~
상고대..쥐긴닥~ㅎ
잠시 후 투구봉에 닿고..
투구봉 정상부..ㅎㅎ
그냥 등로 옆에 쪼매나이~
이런 산행로..너무 좋아 좋아~근데 눈이 발목을 침범할려고..ㅜㅜ
다시 조금 있다 시루봉에 도착하고..별 의미없는 봉우리..
시루봉에서 한고비 쳐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 1084봉..
1084봉에서 쭉쭉 내려서면 넓은안부에 배재 이정표..
우측에 야목 하산길이 열려있다..
배재 모습..'재'라고는 하지만 그냥 넓은 안부같다..
다시 만나는 안부..싸리재모습이다..
역시나 제법 넓은 안부느낌..우측에 원용두 하산길..
다시 오름질..눈꽃 작살이다..ㅎ
눈꽃이 군락을..기분도 아주 상쾌,눈은 아주 호강..발걸음은 무겁다..ㅋㅋ
이쁜놈~
이쁜놈2
등로 주위가 넓어지면서 주위에 작은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고,
벌목을 한 흔적들이 드문드문 많이 보인다.
전방에 이정표..흙목정상이다..
오른쪽으로 가재봉으로 가는길도 열려있고..
흙목정상에서 하산길에 오래된 밧줄도 만나고..
제법 경사가있는 내리길이다.
눈이 폭신하긴 한데 미끄러워서 산행내내 내림길은 조심스레 내려간다.
흙목정상에서 조금 진행하면 등로 우측에 돌탑이 보이고..
흙목에서 10분이 안걸린다.
등로에서 오른쪽에 20미터쯤 떨어져 있지만 갔다 온다..
누가 암봉끝에다가 돌탑을 쌓았다..
젤 위에 돌에는 뭐라고 적어놨는데 글도 희미하고 위험해서 바짝 다가서진 못했다..
돌탑뒤 오른쪽에 능선 젤끝이 가재봉인거 같다..
돌탑에서 흙목정상을 바라보고..
헬기장을 만나고..오른쪽에 초향 하산길..
헬기장..
다시 환상적인 눈꽃과 상고대가 등로를 열어주고..
봉우리에 또 올라선다..
솔봉같은데 솔봉이 맞다~ㅎ
솔봉에서의 조망은 없고 정상을 알리는 팻말만 붙어있다..
한 산객이 싸인펜으로 지우고 1103이라고 적어놨다..
솔봉에서 잠시 진행하면 이정표 모시골정상에 도착한다..
모시골의 정상이라 모시골정상..그냥 대간상 능선인데..
모시골정상모습..돌아본 모습이다.
벤치가 있는 봉도 올라섰다가..
작은봉우리 바로 아래에 이정표를 만난다..
고향치하산길과 모래재 가는길이 오른쪽으로 열려있고..
오른쪽2시방향에 시그널이 많이 붙어 있고,
이정표 뒤쪽으로 봉우리 쪽으로도 시그널이 나부낀다..
이정표 뒤쪽 현수막은 날라다니고 아래에 생태복원구간이라고 적혀있다..
대간길은 바로 직진해서 앞에 봉우리 넘고 내려서면 묘적령이다.
오른쪽 2시방향으로 돌아서 내려가도 되고..
고향치 이정표 뒤로 바로 넘어서면 1분거리에 묘적령에 닿는다..
왼쪽으로 사동리 하산길이 열려있고..
묘적령 국립공원이정표.
여기서부터는 소백산 국립공원이다..
묘적령에서 죽령까지는 산불방지기간이라서 산행로가 통제되어 있다.
산불...낼려고 해도 못내겠다.
넘고 간다...미안~
저수령에서 여기까지는 어제 남진했던 발자국이 하나 있었는데,
여기서부터는 발자국이 하나도 없다..
오늘도 러셀??
묘적령에서 꾸준히 오름길하다 앞에 암봉을 만나고..
대간길은 사진 정면에 암봉 중간에 갈라진 곳으로 암봉을 바로 통과해서 내려서면 되고..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사진 오른쪽 5미터?쯤 조망 끝내주는 암봉이 있다.암봉에 올라서면 5~6명은 앉을수도 있는 전망대다..
등로 바로 옆이라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온다..
2월달에 왔을때는 지금 여기 암봉 올라가는길이 눈이 허리까지 왔었는데 그래도 오늘은 아주 양호하다.
그땐 눈이 너무 많아서 오른쪽 암봉 전망대에서 점심먹고 하산했었는데,몇달만에 다시 오니 기분이 요상타..ㅎㅎ
암봉전망대에서 바라본 가야할 마루금
중앙희미하게 도솔봉이 보이고 중앙 바로 오른쪽에 젤 높은 묘적봉이 보인다.
묘적봉은 바로 앞에 보이고~
암봉전망대에서의 조망 하나~
조망 둘~
암봉전망대에서 내려와서 다시 꾸준히 오름질하면 묘적봉에 닿는다..
정상이 아담하네.
누군가 돌을 갖다놓았는지 원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정상석은 돌삐위에 있다..ㅎ
백두대간 묘적봉
오늘 처음 만나는 제대로된 정상석이다..
여기서 간단하게 중식을 해결하고 도솔봉으로 간다~
오늘 같이 동행해준 비호형님..
20킬로 이상은 처음이라시지만 너무나 잘 가신다..내혼자 괜히 걱정했고.ㅋㅋ
형님 아니면 오늘 혼자 산행했을껀데 덕분에 심심하지도 않고 편하게 산행해요.
감사합니다.
묘적봉에서 바라 본 소백산도솔봉 정상..나무가지에 살짝가렸다..
묘적봉에서 내려서는길..
로프도 있는데 등로는 눈으로 소복히 덮혀있다..흐~
오른쪽에 출입통제..
대나무는 왜 세워뒀는지..
그 뒤쪽으로 덤성덤성 대나무를 세워뒀다..머 있나??ㅎ
도솔봉이 점점 가까워지고..
도솔봉 0.7km이정표에 올라서고..
왼쪽으로 나무계단길이 시작된다.
나무계단..가파르고 길다..
나무계단 오른쪽으로 큰암봉덩어리가 있어 암봉을 왼쪽으로 끼고 나무계단이 암봉 뒤에까지 이어져 있다.
나무계단따라 빙빙 돌아서 암봉뒤에 올라서서 암봉에 올라가본다.
암봉에 올라서서 도솔봉을 바라보고.
왼쪽 두번째 봉우리가 도솔봉 정상이고.
왼쪽에서 세번째 봉우리가 헬기장.
암봉위에서 지나온 마루금을 바라보고..
암봉전망대 모습..
다시 나무계단을 오르고..나무계단이 코에 닿을라 한다..ㅎ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다시 전망대가 나오고.
도솔봉이 코 앞이다..
정상으로는 나무계단으로 이어져 있고,정상부는 나무목책으로 빙 둘러 쳐져있다..
전망대 모습..전망 좋타~
도솔봉 정상석이 있는 헬기장에 도착하고..
요긴 가짜 정상??
정상석은 요기서 2분거리에 진짜 정상석이 있다..
헬기장모습..대따 넓어 요기서 단체 식사하면 딱 좋으네..
헬기장에서 살짝 내려섰다 나무계단 살짝 오르면 계다으로 이어진 삼거리,왼쪽으로 30미터쯤 올라서면 정상이다.
그대로 직진해서 내려서면 죽령방향.
도솔봉정상은 올라갔다 다시 내려와야 하고.
삼거리로 돌아와서 왼쪽으로 죽령방향으로 내려선다..
백두대간 도솔봉.
도솔봉 도전 세번만에 정상을 밟았다..
2년전에는 산행을 할려는데 구제역으로 통제되어 산행이 취소되고,
2달전에는 너무 많은 눈으로 오르다 포기하고,
오늘 도솔봉을 올랐다..
도솔봉 정상..조망이 360도 완전 막힘이 없다..
인증샷 하나 박고..
정상석 뒤로..소백산 주능선이 환상적으로 펼쳐져 있다.
젤 중앙에 하얀설산이 또렷히 보이는 연화봉..희미하게 천문대도 보인다.
그 우측으로 비로봉까지 이어진 주능..
소백산 주능선이 한눈에 쫘~악 펼쳐져 있다.
도솔봉에서 흰봉산삼거리로 이어진 마루금.
젤 높은 봉우리가 바로 아래가 흰봉산 삼거리..그 오른쪽으로 죽령으로 이어진 하산길이다.
도솔봉에서 흰봉산삼거리까지 오르락 내리락 마이 해야 한다.
지도상에 삼형봉이라고 나오는데 삼형제봉이라는 표시는 없고 삼형제봉은 도솔봉에서 흰봉산삼거리까지 중간에 있는 봉우리를 말하는거 같다..
봉우리가 세개였던가??ㅎ
지나온 능선길..
생각지도 못한 눈때문에 시간도 더 걸리고 힘도 더 들었지만,
정상에서 보는 이 풍경하나로 다 잊어버릴거 같다.
정상석을 마주보고 돌탑이 있고.
정상부가 암봉덩어리라 정상부는 나무목책으로 둘러쳐져 있다..
지도에서 보면 돌탑뒤로 사동리로 이어진 등산로가 있는데 가까이 가서 내려다 보니 너무 가파르게 보여 여기서 내려가기엔 무리일거 같다..
소백산 주능을 배경으로..
도솔봉정상을 다시 돌아보고 다시 내려간다..
진행하다 도솔봉을 돌아보고..
나무계단을 만나고..나무계단이 억수로 길다..
보이는 코너 돌아가면 계단이 코에 닿는다~정말~ㅋㅋ
나무계단 올라서면 왼쪽으로 바위전망대..도솔봉이 한눈에..조망 좋코~
전망대모습..
암릉길을 오르고..
봉우리 몇개를 오르락 내리락..산죽길이 보이면서 정면에 등로를 나무로 막아뒀다.
흰봉산삼거리다..
나무 넘어서 진행하면 흰봉산으로 가고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다시 이정표를 만난다..
출금판 뒤로 흰봉산가는길..죽령으로 내려선다..
산죽길로 이어진 하산길..
중간에 간식 한번 먹고 내려서다 죽령 1.3km 이정표가 있고 그 바로 뒤에 돌무덤이 있다.
백두대간품에 잠든그대..편히 쉬세요.
우측 바로 아래에 샘터가 있다..
물이 졸졸졸졸..옆에 검사표에 이틀전에 식수접합 판정을 받았다..
마셔보니 물맛이다~ㅋㅋ
돌무덤앞에 이정표..
하산길..
큰나무에 로프가 이어져 있고..
조금 더 내려가면 다시 한번 로프가 이어져 있고..
슬슬 내려서다 죽령을 앞에 두고 등로는 우측으로 사면따라 아주 완만하게 빙빙 돌아서 내려가게 된다..
산방기간이라 마지막엔 숨소리도 죽여서 살살 내려갔는데 다행히 아무도 없었다.ㅎ
내려서면 도로 건너 주막..
날머리모습..
죽령옛길 안내판 뒤로 대간길이다..
산방기간이라 출입금지 플랜카드가 붙어있다..
도로따라 올라가다 오른쪽에 죽령 이정석..
백두대간 도솔봉구간
저수령에서 묘적령까지는 고도차가 많이 없어 진행이 제법빠르고,묘적령에서 묘적봉 오르는길과 도솔봉 오르는길은 그래도 고도를 좀 높혀야 한다.
도솔봉에서 흰봉산삼거리까지도 그냥 하산길이 아니라 작은봉우리 몇개를 넘어야 하고,
삼형제봉은 표시가 없고 도솔봉과 흰봉산 삼거리 사이에 있는 봉우리를 말하는거 같다.
오늘은 형님이랑 둘이서 이야기 하면서 슬슬 진행했고,중간중간 간식타임도 많이 가졌다.
생각지도 못한 눈때문에 미끄러워서 진행이 조금 늦어진거도 같고..
어쨋던 그동안 고민으로 남아있던 5월 첫째주 구간을 다녀와서 마음이 깨운하다.
함께 동행해준 비호형님~고맙습니다..
대간29구간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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