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저번 설날에 아버님이 올해부터는 추석에 제사를 안지내신다고 한다.

긴가민가 했는데 몇번을 물어봐도 정말로 제사를 안지낸다고 하신다..크크

 

추석연휴가 목,금,토,일인데 월요일이 대체 공휴일이 되고 3일이 개천절 공휴일이라 이참에 6일을 풀로 쉬어볼 작정이다.

 

어디갈까 생각하다가 울릉도가 떠올랐다.

그동안 하도 많이 들은 소리가 울릉도 들어가면 날씨가 안좋으면 배가 못 뜬다고 하고 그동안은 시간이 많치 않아서 비싼 돈 들여서 가서 1박이나 2박하고 오기엔 너무 아까워서 안가고 있었는데 이번에 연휴도 길고 해서 4박5일 예정으로 울릉도로 가기로 한다..가는날도 배에서 자야하니 5박6일이 된다..

 

배편 예약과 차량선적은 7월달에 했다.

예약 첫날을 깜빡해서 며칠 지나서 들어가니 벌써 배에 자리가 없다.

포항은 물건너가고 후포는 또 며칠 있다가 예약한다고 해서 그날 딱 들어갔는데 역시나 아재라서 그런지 예약실패..

 

어쩔수 없이 포항크루즈에 전화해보니 다음날은 있다고 해서,

 

원래 연휴전날 27일날 갈려고 했는데 배가 없어서 28일 저녁에 출발하는 배로 예약하고 차량도 예약했다.

 

친구부부랑 아들과 우리 부부 총 5명인데 가는날에 배가 4인실2자리와 6인실 3자리가 있어 따로 예약을 했다.

 

추석연휴라 할증이 붙어서 원래 가격보다 조금 더 비싸게 표를 예매한거 같다.

 

비싸고 자시고 배가 있어서 다행이다..

 

4인실은 1인 134,200원/6인실은 99,000원이다..

 

차량 선적 비용은 왕복 316600원/편도 1583,00원

 

예약은 이렇게 했는데 당일날 티켓 받으러 가니까 2주년 이벤트 한다고 차량 비용을 할인해줘서 취소하고 다시 263600원으로 편도 131800원 계산했다..개~~꿀..ㅋ

 

 

9월28일 오후 4시쯤..홈플러스에서 친구 만나서 장보고 포항으로 출발..

 

저녁10시까지 오라고 했는데 일단 포항가서 저녁먹고 들어가기로 하고 장보고 집에와서 짐 나눠서 실고 포항으로..

 

 

 

 

영일만 신항으로 가다가 저녁먹으로 왓다..

 

 

포항 죽천해녀횟집...사람 열라 많이 있다..

물회 한 그릇식 때리고~다시 배타러...

 

 

 

저녁 7시30분쯤 왔는데 우리가 일등인지 알았는데 벌써  매표소 앞에 사람들 한 가득이다..

우리가 타고갈 뉴시다오펄 호...

 

 

 

 

일단 차량 매표소에서 화물선적표 끊고 차량을 대기 시키고 승객매표소 가서 표를 다시 사야한다..신분증 필수..

차량 매표소 들어가니 할인해준다고 기존 표를 취소하고 다시 끊어준다..5만원 정도 이득보고..

 

 

 

차량을 배 후미쪽에 갔다놓고 짐만 들고 대기실에서 대기..

 

배 출발시간은 11시50분...탑승은 9시쯤에 하는거 같았다..

 

 

배타러 들어가고...

 

 

 

우리방 4인실...올때는 6인실이었는데 6인실이나 별반 차이 없다..

4인실은 소파가 하나 있고 6인실은 소파 자리에 2층침대가 하나 더 있는 구조였다..

잠만 자기에 6인실이나 4인실이나 똑같다..바다뷰는 나가서 보면 된다..티비있고 화장실에 샤워실도 있다..6인실도 마찬가지..

 

 

 

방에 가방만 두고 나왔다..선상파티인가..

사진 오른쪽 앞에서 족발을 파는데 50,000원..양은 2만원짜리..ㅋ

 

 

 

 

배가 고파서 식당으로...

배안에 편의점과 카페,빵집이 있는데 정말 작은규모다.

편의점은 카드도 안되어서 사람들 줄이 엄청 길게 서 있었고 가요방도 있던데 들어가보지 않았다..

 

 

 

 

그나마 식당은 제법 규모가 있다..근디 가격은 거의 따블수준..

 

 

 

어묵탕..15,000원..순대 20,000원..막걸리 5,000원..

닭도 잇고 불고기도 있고 뭐가 많이 있긴하다..

 

 

 

내려다 보고....그래도 사람들 많이 모여서 먹고 마시고 있다...

가는길이니 다들 얼마나 좋겠냐~ㅎㅎ

 

 

 

조금 있으니 방송으로 11시부터 레이져쑈 한다고 한다..

 

 

불도 다 꺼고..ㅎㅎ

 

 

레이져 쑈 구경하고 들어가서 잤다...할게 없다..ㅎㅎ

 

가는날은 이렇게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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