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토욜을 격주로 쉴려고 한다.
그냥 내 맘속으로 그렇게 할려고 한다..ㅋㅋ
하여간 이번주는 갑자기 토욜 오전에 강원도에 눈소식이 있어 이리저리 살펴봐도 태백산이 눈이 젤 많이 오는거 같고,산도 좀 만만하고 해서 금욜날 일마치고 바로 태백으로 출발한다..
봉화내성대교..
오는길에 휴게소에서 밥 먹을려고 하다가 배가 덜고파서 지나쳤는데 태백까지 가기엔 무리라 싶어 봉화에서 잠시 내려서 저녁먹고간다..
내성대교 야경은 그대로고,강은 좀 얼어있다..
휴게소에서 사먹는 밥이 그래가꼬 어제 동네 맛집에서 미역수제비를 사서 왔다..
차안에서 끓여먹는다..
한그릇 맛나게 먹고 다시 출발...
화장실도 있고..
저녁 9시가 넘어서 태백산 유일사 주차장에 도착해서 잠시 딩굴다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첨엔 차가 몇대 없었는데 새벽에 사람들 소리와 차 소리에 깨어서 나와보니 주차장에 차들이 막 들어차고 있고,
눈은 아주 찔끔왔다..
눈이 실망스럽게 조금이다..ㅜㅜ
실망스런 태백산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니 주차장이 만석이고 차들이 다닥붙어 있어 정리도 어렵고 해서 후다닥 주차장에서 벗어나서 단양으로 간다..
영월로 해서 국도타고 가다가 주변 풍경이 너무 이쁘서 감탄하면서 가고 있다..
단양에 오늘 머물 차박지 도착..
아무도 안내려와서 눈이 그대로 있고 내려오는길 경사가 좀 있는데 내일 올라갈 걱정도 조금 있지만 그냥 내려왔다..
차에 체인을 가져왔기에 한번 써보지 머..ㅋㅋ
태백보다 눈이 더 많이 온거 같다..
이럴줄 알았음 소백산으로 갔어야했다..
정리하고 점심을 먹는다..
요건 낙곱새..어제 출발하기전 맛집에서 사온거..
밖에 나가기 싫어서 차안에서 보글보글..
와이프랑 한상 차려먹는다..ㅋ
밥먹고 잔다..
오늘 새벽에 03시부터 사람들과 차량소리에 잠을 제대로 못자고 산행을 하고 났드니 너무 피곤쓰...
3시간을 잤다..ㅋㅋ
저녁이 되고...
여긴 우리뿐...
늦은 점심을 너무 많이 먹어서 저녁은 패스하고
과일과 커피,사온 빵으로 해결하고,나중에 컵라면 하나 먹었다.
와이프랑 늦게까지 요즘 핫한 드라마 더 글로리 정주해했다.
너무 재밌어서 5편까지 보고 새벽에 잠이 들었다..ㅋㅋ
아침에 일어나고..9시가 넘었다..
배도 별로 안고프고 해서 어제 보던 글로리 8편까지 다 보고 12시가 넘어서 식사를 한다..
날씨 따뜻해서 밖에서 먹는다..
막창과 삼겨비...
밥먹고 보따리 싸서 대구로 돌아간다..
가는길에 도담삼봉이 보이고..
대구 도착 오후 4시쯤..
기대에 부푼 눈꽃산행이 황이 되서 아쉽다..
담을 기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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