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산악회 형님들이랑 소백산 산행을 하기로 했다.

코로나로 인해 산행같은 산행은 거의 7개월만이라 걱정이다.

몸이 완전 부실한데 올라갈수나 있을려나..ㅎㅎ

토요일 12시에 출발..단양에가서 쉬고 일요일날 어의곡에서 만나서 같이 가기로해서 일단 단양으로 출발한다..

 

 

 

단양 생태공원에 가보니 사람도 많고 캠핑하기에 좋은 환경이 아닌거 같아서 겨울에 한번 왔었던 노지로 왓다.

여긴 조용하고 화장실도 깨끗해서 좋타..

여기서 어의곡 주차장까지는 10킬로라 느긋하게 쉬었다 가면 되겠다.

구인사를 들렸다가 올랬는데 나중에 오면 자리 없을까바 그냥 자리 잡고 쉬기로 한다..

 

 

햇살은 따가운데 바람이 많이 분다..

운전석,조수석 트렁크..전부 모기장 설치하고 문 열어놓고 선풍기 틀어놓으니까 완전 시원하고 좋타..

 

 

해가 넘어가고 간단하게 저녁을 먹는다..

새로산 인덕션 개시하고...엄청 빨리 끓는다..ㅎㅎ

 

 

 

밥먹고~실실~~차에서 미뤄둔 드라마 보다가 잠이 든다..ㅎㅎ

 

 

아침에 7시30분에 일어나서 누룽지탕 끓여서 조금 먹고 어의곡 주차장으로 왓다.

유원지 입장료가 1인1000원이고 주차비는 없다..

근데 출발할려고 하는데 소나기가 엄청나게 와서 잠시 머뭇하다가 그치고 출발한다.

형님들도 만나고~즐겁게 출발!!

 

 

도로따라 조금 올라오면 오른쪽으로 이정표..비로봉까지 5,1킬로...흠..

왕복해도 10킬로가 넘는거리..

7개월만에 산같은 산은 첨인데 갈수 있겠지??ㅋㅋ

 

 

 

어의곡코스는 완만하게 쭈욱 올라가는 코스라 크게 힘들지는 않다고 알려져있다.

나도 예전에 한번 올랐는데 기억이 없다..

땀이 비오듯흐르고...다리는 무겁고...그래도 올라가야한다..ㅋ

 

 

이끼계곡..ㅎㅎ 물소리가 철철...쥐긴다..

 

 

가까스로 하늘이 열리는곳까지...이제 거의 다 왔다..

날씨가 햇볕이 안나서 더 좋타...

 

 

소백주능선...천문대도 보이고..

 

 

소백산 정상이 보인다...한폭의 그림이다..

역시...산행은 산행의 맛이 있다..

땀을 얼마나 흘렸는지...이 느낌 그래도 너무 좋타..

 

 

와이프도 나랑 마찬가지로 엄청 힘들어 한다..

둘다 놀러만 다녀서 체력이 많이 떨어진거 같다..

 

 

주능선이 너무 이쁘다...철쭉은 없지만 푸르딩딩 초원같은 능선길이 너무 이쁘다..

 

 

정상엔 사람들 바글바글...정상석 찍을려면 줄 엄청나게 서야한다..

패스~~~

 

 

원래는 천동으로 내려갈려고 저기 앞에 보이는 테크로 내려가서 밥 먹고 갈려고 내려갔는데~

밥먹으면서 코스 수정해서 그냥 원점회귀하기로 했다.

차 회수도 문제고 내려가는길이 더 길어지는거 같아서 다들 원점회귀하자고 한다..콜!!!!

 

 

밥먹고 정상으로 다시 올라와서 어의곡으로 하산한다..

소백산 어의곡코스는 등산로 대부분이 숲으로 쌓여있어 여름에 산행해도좋을듯하다..

 

 

다 내려오고....내려오는길이 왜 그리 길게 느껴지는지..

땀이 줄줄.......

주차한곳 옆에 바로 계곡이라 들어가서 잠수했다.

올해 들어 처음 잠수....근데 물이 너무 차서 거시기 다 얼꺼 같드라..ㅎㅎ

차몰고 조금 내려와서 식사하고 형님들과 헤어지고~우리는 칠곡보캠핌장으로 간다.

칠곡 캠핑장에서 하루 더 자고 내일 출근하기로..

가다가 너무 잠이 와서 휴개소에서 한 숨 자고~캠장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저녁먹고 쉬다가 잠이든다..

오랜만에 산행...좋았다..이제 백신접송이 많이 되면 산행도 재개하지 싶은데 체력관리 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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