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삼일절이 월요일이라 뜻밖에 연휴가 되었다.

원래는 일하지만 공휴일에 월초라 하루 쉬기로 했다.

시간이 좀 되니 파주에 있는 처제한테 가기로 하고 토욜날 11시30분에 파주로 출발.

매주 와이프랑 둘이다니다가 아들도 같이 간다고 해서 준비할게 너무 많타.

차에 세명자기가 좀 곤란할꺼 같아서 쉘터에 야침펴고 잘려고 야침사고,자충매트사고 침낭 챙기고 사람 하나 늘었다고 짐이 엄청많아졋다.

그리고 월요일날 비도 온다고 해서 밖에서 자다가 추워죽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ㅋㅋ

하여간 세명이서 파주로 출발..

바로 가면 시간이 너무 많이 남을거 같아서 임진각으로 가서 스텔스 할 곳을 좀 보고 갈려고 임진각으로 출발한다.

내비 치니까 4시쯤 도착인데 웬걸 서울쪽으로 들어서니 차가 밀리기 시작하드만 날 샌다..ㅜㅜ

밀리고 밀리고 해서 도저히 시간이 안될거 같아서 처제 일하는곳으로 바로 가니 거의 6시가 다 되었다.

 

 

 

11시40분에 출발해서 거의 6시...운전을 몇시간했노..엉디 아파 죽겠다..ㅜㅜ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도착해서 주차하고 들어가본다..

사람 엄청나게 많다..

 

 

처제 마치기를 기다리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다..

처제 마치고 같이 저녁식사하고 갈려고 하는데 처제가 자기가 내차에서 자고 싶다고 해서 집 앞 공터에 주차하고 처제는 차에서 자고 우리식구는 처제 원룸에서 잤다..ㅎㅎ

 

 

아침에 일어나서 처제는 출근하고 우리는 가까운 임진각으로 왔다..

아침부터 차가 슬슬 많아지드니 우리 나올때는 들어오는 차가 두줄로 길게 줄을 잇고 있다..

곤돌라가 있어 매표하고 가본다..

 

 

요기서 조까지 가는데 9000원..

가면 전망대도 있고 북녘땅도 보일줄 알았는데 웬걸...볼거도 없고 할것도 없고...돈 낭비다..

 

 

내려서 산책길따라 200미터쯤 올라오면 전망대 정자 하나...이거랑 뒤에 등대..그리고 도보다리 모형..

이거 구경하면 다다...

 

 

볼것도 없고~할 것도 없고~다시 돌아간다..흐미...이거 볼려고 9000원??

다시 올일도 없겠지만 오고 싶지도 않타..

 

 

파주 평화누리공원과 캠핑장이 보이고...

제3땅굴을 가볼까 하다가 주차장에서 나와버려서 다시 들어갈려니 줄이 한 세월이라 그냥 내려가기로 한다.

내려올때도 차가 군데군데 자꾸 밀리고 수도권 벗어날때까지 밀리다 가다를 반복한다..

이런곳에 안 살고 싶다..

 

 

오후늦게 충주에 도착..마침 강가에 차량이 막 나갈려고 해서 잽싸게 자리잡고 늦은 점심을 먹는다..

 

 

내일 새벽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이번에 새로산 타프는 그냥 덮어서 바람도 막고 비도 막을려고 대충 걸쳐서 씌웠다.

아들은 느긋하게 앉아서 불멍에 폰질을 하고 있고..

 

 

우리자리 빼면 앞에도 두어팀 올 수 있지만 강쪽에 뷰가 가려서 몇팀 들어와서는 다시 나갔다.

저기 뒤로 들어가면 몇자리 좋은 자리 있는곳은 캠퍼가 미리 진치고 있어 수시로 차량이 들어와서 보고 가곤했다..

저녁먹고 밤 10시쯤에 차에서 세명 누워보니 한명이 반대로 누우니 그냥 잘만하다..

와이프가 비 맞고 생고생하니 걷고 차에서 자자고 해서 아들이랑 둘이서 밤에 다 걷고 정리하고 차에서 세명이 잤다..

새벽에 빗소리 우두두두~계속 비가 온다..양도 점점 많아지고..

밖에서 그대로 잤으면 비도 다 맞고 온데 다 젖어서 뒷일이 이만저만이 아닐거 같은데~

와이프 말 듣고 걷고 자서 별로 할거도 없다..

역시 마누라 말은 잘 들어야 된다..ㅋㅋ

 

 

 

비가 부슬부슬 계속 내리고 있고 우리는 느지막히 일어나서 차에서 아점을 해 먹고 대구로 돌아온다.

돌아오는길에 안동 구시장 가서 찜닭먹고 집으로 왔다.

3일동안 운전을 너무 많이 해서 디다..

집에서 퍼질러지게 누워서 티비고 쉬었다..

이제 서울쪽으로는 안가는걸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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