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번주 디데이날이 왔다.
겨울 함백산에 와이프랑 같이 갈려고 벼루고 벼루고 있었는데
이번주 토,일 강원도 눈 온다고 해서 출정!!
전국에 비오고 강원도만 눈이 온다고 해서 토욜날 날씨도 흐리고해서 삼실에서 조금 일찍 출발해서 강원도로 간다.
삼실 출발 오전10시..
중간에 가다가 점심을 먹을려고 했는데 마땅찮아서 태백으로 바로 직행..
태백 물닭갈비로 늦은 점심을 먹고 만항재로 간다.
영주,봉화까지는 비도 안오고 날씨만 좋았는데 강원도로 가까이 오니 비가 온다.
태백에 도착하니 비가 부슬부슬..날씨는 꾸리하고 태백닭갈비집에 사람 많이 있다.
역시나 맛집이라 여전히 사람많네..
이 집은 이 근처 오면 항상 들리는 집이고 산악회에서 단체로 하산식도 많이 해서 친근한 집이다.
닭갈비 3인분..보글보글 끓여서 다 먹고..
밥도 2인분 뽁아서 다 먹고 만항재로 간다..
만항재 가기전에 내일 아침에 산행 할 출발지를 먼저 둘러 보고 갈려고 왔는데 차량이 역시 많타.
지금도 막 올라가는 사람들 있고..주위에 눈꽃과 상고대가 활짝 피어 있어 가슴이 심쿵..
시간을 보니 3시..여기서 함백산은 30분이면 되니 시간도 충분하고,
내일 아침에 느긋하게 보내기 위해서 얼른 준비하고 우리도 함백산에 오른다.
생수하나에 아이젠만 챙겨서 쌕매고 올라간다..
여기 좌,우측 공터에서 차박하고 내일 오전에 올라갈라고 했는데 벌써 상고대도 있고 눈꽃도 있어 그냥 오늘 올라간다..
함백산..1킬로....함백산은 대간길이라 대간때 올랐었는데 그 때 기록을 보니 여기서 25분정도라 쉬엄쉬엄 가도 되겠다.
조금 올라서니 눈꽃 작산,,상고대 작살이다..
겨울설산이 그리웠는데 오늘 날 지대로 잡았다..
역시 고지가 높으니 날씨다 따뜻해도 눈이 많타..
진눈깨비가 날리고 날은 흐리지만 보이는 광경은 너무 이쁘다..
와이프~엄청 좋아하고..ㅎㅎ
곳곳이 포토존이라 슬슬 사진찍으며 올라간다..
썬글을 안가꼬 와서 인상 대따 써고.ㅎㅎ
정상에 다 왔고...
함백산 정상..
정상에서 뷰..
역시나 정상엔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서 사진찍고 서둘러 내려온다..
오늘 차박지 만항재로 올라왔다..
근데 제1주차장은 바닥에 흙탕물 한가득이라 차박하기엔 좀 그렇고 만항재에서 차박할려고 올라왔는데 만항재가 차량으로 가득하다.
주차할곳이 없어 쉼터 앞에 막아서 차 대놓고 잠시 기다려본다.
다들 가겠지라는 마음인데 인간들 아무도 안간다..
조금 있으니 쉼터 사장님 퇴근한다고 차에 시동걸길래 앞에서 기다렸다가 쉼터 앞에 딱 주차했다.
자리 대땅 잘 잡았다.ㅎㅎ
자리 잡고 느긋하게 차에 앉아서 구경하고 있으니 차는 계속 올라오고~쉼터 옆으로 풍력발전단지 쪽으로 차가 계속 들어가고 박배낭 매고도 걸어서 들어가고 하여간 앉아서 계속 구경하다가 차에서 저녁해먹고 쉬다가 잔다..
사람 많타..차 주차할곳이 없다..ㅎㅎ
새벽에 시끄러워서 잠이 깬다.
우리 바로 옆에 어제 저녁에 나갔는데 아무도 없다가 새벽에 들어왔는지 시동을 걸어놓고 있다.
시간을 보니 05시20분...이 사람들은 새벽에 올라왔는 모양인데 시동걸고 히터켜고 있다.
머라 할수도 없고 그냥 잠을 청하니 시동을 껏다 켯다 한다...
그렇게 잠깐 잠이 들었다가 깨니 밖이 좀 환해서 블라인드 열어보니 옆차에 눈이 소박하다.
와이프도 일어났고 옷 챙겨입고 나와본다..
만항재 아침풍경........으~악~~작살난다..ㅎㅎ
만항재 산책길 한바퀴 돌아보기로...
이거지~~~ㅋ
아침부터 분주하다..차량이 쉴새없이 들어오고...정면에 쉼터 중앙에 우리차가 보인다..
그 옆으로 어제 차량이 많이 들어가던데 우리도 거기가서 차박할려다가 그냥 여기 있었다.
아직 아무도 안 밟은 눈을 뽀드득 뽀드득 밟아보고...
동네마실나온 아저씨..ㅋ
만항재 산책길 잠시 구경하고 쉼터 옆으로 풍력발전단지 안으로 들어왔다.
어제 차량이 많이 들어가던데 원래 우리도 여기 들어갈려다가 그냥 만항재에 있었는데 안이 좀 궁굼했다.
4번째 발전기 앞에서 차박 캠핑을 한다고 하는데 제법 많이 걸어가야했다..
풍력발전기가 보이고...
여긴 길이 넓고 평편해서 이륜도 들어올 수 있겠다..눈이 더 있으면 곤란하겠고..
역시나 사람들 많타..
카라반도 있고 캠핑카도 있고 도킹텐트,일반텐트...그리고 어제 들어간 박배낭팀들은 1인용텐트 열개 정도 쳐져 있다.
뒤에서 앞으로 본 풍경인데 여긴 젤 안쪽이고 중앙에 안보이지만 중앙에 텐트도 있고 해서 들어오기도 힘들다.. 앞으로는 가득하고 차도 들어 올 곳도 없을 정도로 빡빡하다..
다시 돌아 나오고..
만항재 다시 나오고..여전히 차량은 가득..
눈은 계속 내리고 있다..
차에서 아침 먹고 잇으니 산악회 차량과 찍사들 관광객들 차량 엄청 올라온다..
눈온다는 소식에 다들 몰려와서 정말 핫 한곳이 되었다..
쉼터 사장님 출근하셔서 주차할곳이 없으니 우리차 앞에 막아서 주차하고...
쉼터에서 원두커피 두 잔 사고 우리차 빼주고 주차하시라 하고 우리는 내려간다..
내려오다가 너무 이뻐서 차 잠깐 세우고 몇장 담아본다..
만항재에서 국도타고 상주로 왔다.
오늘은 경천섬 근처 학전망대 주차장이나 다목적광장에서 차박할려고 왔는데 저번에 폐쇄되었던 경천섬이 열려있다.
일단 경천섬 한번 둘러본다..
겨울이라 좀 휑하지만 잔디 살아나면 애들 놀기 좋겠다..
경천섬 반대쪽으로 낙강교를 넘어가면 회상나루주차장이라 저기까지 가서 자리 보고 오면 되겠다.
공원 널직하이 잘 관리하고 있다..
낙강교 건너가고...
회상나루주차장엔 화장실에 온수도 나와서 스텔스차박하면 딱 좋을거 같다..
학전망대는 올라가지 않고 그냥 한바퀴 구경하고 다시 돌아간다..
차박지에 도착..
일요일 오후라 사람이 많치는 않타..
주차장쪽에 말고 젤 구석진곳 잔디 노지에 자리 잡았다..
도로 건너편 주차장엔 화장실이 있는데 가보니 동절기라 문이 잠겨있고 여긴 원래 화장실이 없는곳이다..
나루터 바로 옆 노지에 자리잡고 화장실도 설치...차에서 낮잠 잔다..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차 문을 조금 열어두고 잤드니 자다보니 춥고..ㅎㅎ
밖에서 닭갈비 뽁아서 차 안에서 식사하고 화장실도 마지막으로 사용하고 다 접어서 차에 넣어두고 잔다.
뒤에 건물은 상주보 야경..
여기서 삼실까지 90킬로.1시간 남짓하면 될거 같아 06시에 일어나서 출근한다.
잘 쉬다 왔다..
눈 소식이 있으면 강원도로 또 올라가야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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