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차 일요일..


모임이 있었는데 취소되어 아침에 느긋히 일어나서 와이프랑 나들이간다.


맨날 약속만 하고 실행하지 못한 한달에 한번은 여행가기...이제 가급적 지켜볼려고 한다.


가족여행은 많이 다녔지만 와이프랑 단둘이 가는건 참 오랜만인거 같다.


딸내매는 시험기간이라 도서관,아들래미는 고등학교 올라가드니 게임시간 부족이라 집에서 겜한다고 한다.


둘이서 출발!!


원래 월포와 칠포 사이의 오드리해변 구경하고 회 한사라 먹고 올랬는데 태풍이 올라온다고 동해에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해서


경주로 급선회...소시적에 가본 첨성대 구경하러 간다..


얼마전에 티비뉴스에 술취한 대학생을 첨성대 올라가서 인증샷찍고 날리났드만 잘 있나 확인도 해보자.





경주톨에 내려서 일단 밥먹기로 하고 출발했는데 오다가 검색해보니 경주에서는 교리김밥이 아주 유명하다고 나와서 네비로 교리김밥집을 찾아온다고 왔다.

거의 다 왓는데 차가 엄청밀리고 길가에 경주 중,고등 동문회 등반대회장이라는 시그널이 여기저기 나부끼고 차가 엄청많타.

차에서 보니 교리김밥집은 걸어서 가야하는거 같고,어째 이상하게 관광지같은게 사람도 억수로 많타..일단 주차하고 차에서 내린다.

주차비도 받네..2시간에 2천원


사진 전방 200미터 앞이  입구고 조금 떨어진곳에 주차 후 입구로..


경주 교촌마을...관광지다..관광객이 엄청나게 많고 교리깁밥도 교촌마을 안에 있었다.

안내소도 있어 안내 책자보니 첨성대도 걸어서 다 돌아다닐수 있다.

이건 손안대고 코푸는격 아닌가..김밥집 찾아 왓드니 관광지에다 첨성대까지..횡재수 떳다..ㅋㅋ


안내도 보니 이리저리 다 둘러볼려면 한두시간은 족히 걸릴거 같다..

천천히 걸어서 돌아본다..



입장료는 없다..


들어서고...일단 배고프니 교리김밥집으로..


요즘은 어딜가나 옷 빌려주네..한복대여..

교촌마을 곳곳에 한복입고 돌아댕기는 관광객 많이 있다..

울딸래미 왔으면 틀림없이 빌려입고 다녔을듯..ㅎ


중앙으로 난 길따라 쭈욱 오니 먹거리 음식점도 있고..


사람이 바글바글...이럴줄은 몰랐다..교리김밥집이다.

마이 유명한거 줄이 길게 늘어서있다.



와이프는 줄서고 실내정찰~

아예 안에서는 먹을수 없고 사가는 수 뿐이다.



1인두줄만...ㅎㅎ

안먹고 만다~나와서 그냥 간다..30분 이상 줄서서 먹고 싶지는 않타..


조금 나와서 걸어오니 차량이 주차 되어 있고 좌측에 향교가 있다.

오늘 향교에서 예식이 있는지부페차도 와 있고 향교 한번 둘러본다..





향교 나와서 중앙으로 난 길 따라 쭈욱 가면 좌측에 첨성대가 있다.


길 좌측으로 느티나무?숲인가 아주 좋타..나중에 돌아올때는 저 중간에 산책길 따라 왔다.


중앙길따라 오면 좌측으로 첨성대가 보이고 우측으로 간판에 석빙고라고 적혀있다.

좌측 첨성대로..


첨성대 앞..






핑크뮬리..이기 유명하다고 해서 와 봤드니..에게게..

사람들 왕창 모여있고 사진찍는다고 난리치는데

추석여행때 순천가서 본 그놈이네..

사진에 보이는게 다다..엄청 많이 군락을 이루는지 알았드만 규모도 작고 별로 이쁘지도 않은거 같다..


중간중간 발로 삐대가 보기도 좀 글코...실 망!


핑크 뮬리 앞에 꽃밭...참 스케일 거지 같네..

관광객이 이렇게 많은데 딸랑 저렇게 만들어 두고 멀 어짜자는건지..

땅도 넓구만~에혀..



첨성대나 구경하자..언제 와봣는지도 모르지만 한번 오긴 왔겟지..ㅎ




바람이 너무 불어가 후드가 지맘대로 날린다..





명품 소나무..



아까 지나올때 본 느티나무 숲길로..



저 나무는 링겔 꼽고 있다..


돌아오는길에 교리김밥..여전히 줄 서가 있네..ㅎㅎㅎ

그나 저나 밥은 어디서 먹고..13시가 넘었는데..에그..


교촌마을 안에는 가마솥국밥집이 하나 있을뿐 딱히 식사 할 그런 식당이 없다.


교리마을 안에 요석궁..한정식 집인거 같은데 여기서 점심 먹기로 한다..

다른게 없으니 이거라도.ㅎ



문지방 넘어서니 정원이 이쁘게 나오고..


29000원 한 상



사무실에 가서 물어보니 예약이 안돼서 식사 안된다고 한다.

14시 넘으면 홀에 가능하다고 하나 1시간 기다려서는 못 먹겠다.

메뉴 가격만 찍고 돌아 나온다..

29천원짜리는 10인 이상이라 둘이 오면 39천원부터다..쫌 쎄네..



요석궁 나와서 최부자댁..

경주 최부자댁은 많이 들어봤다..

흉년기에 머시기 머시기,사방에 배고픈 사람 없게 하고 머머머...




최부자댁 6훈...오래 버티는 힘..


99칸이라고 하는데 실제 안으로 들어봐 보니 아주 작다..

뒤에 개방 안한곳도 있겠지만 예전에 그 모습 그대로인지는 아리송하네..



앞마당 뒷마당 끝...오래 구경하고 할 것도 없다..이런..


최부자댁 바로 옆에 붙은 교동법주..


이기 다다..^^


빨리 차 몰고 나가서 밥이나 묵어야겠다.


교촌마을에서 좌측 다리 건너 고속도로 가는길에 번듯한 식당이 하나 있다.

일단 들어가자..두부요리 전문이라는데..


들어오니 식당 주인이 배우 김상호 누나집이라네..



연잎 한정식 시키고..




13000천원 2인상..깔끔하게 먹을만하다..

다만 한가지...식당에 주방에 한명 홀에 두명 일하는 사람이 적어서 30분은 기다려서 나왔다.

기다리다 가는 사람도 있고,우리는 그냥 기다려서 먹었다..나가서 언제 또 찾아서 먹나..ㅎㅎ


밥먹고 다시 교촌마을 지나 대왕릉으로 갈려고 하는데 가다보니 차가 또 엄청밀려있다.

치아라..담에 일찍 다시 한번 오기로 하고 그냥 경주를 떠나기로..


 경주 왔으니경주 황남빵을 사가자고 한다..오케이.





두개 2만2천원인데...위에게 만이천원니가??몰겠다..

하여간 차에서 먹어보니 맛잇다..


경주를 벗어나 대구로 오는길에 영천을 지나는데 상주로 고속도로가 나 있다.

그냥 한번 가보자..상주고속도로로..

경부고속도로 벗어나니 차도 별로 없고 시원하게 잘 달린다.


신령톨에서 내려서 치산계곡 간판이 있어 치산계곡으로 가본다..

그냥 둘이 발길 닿는곳으로 막 가는 느낌이네..ㅋ



수도사..

치산계곡 들어서니 날씨도 으쓰스하고 계곡에 물도 없고 야영장에는 몇명만 보일뿐..

차로 계속 올라오니 수도사 앞에까지..

절 구경이나 하고 가자..




입구...여기 2층에 괘불탱 있다..





대웅전 앞에 안내판...보물 노사나불 괘불탱이 있다는데 어디 잇는지 한참을 찾는다..

대웅전 안에 꼼꼼히,그 옆에도 없고,뒤에 산신각에도 없고,혹시 잘못봣다 싶어 두번식 봐도 쾌불탱 없다..

젠장...



괘불탱 포기하고 그냥 갈려고 나가다 찾았다.

사진 왼쪽에 입구 건물..2층 다실 우측 벽에 걸려있다..ㅎㅎ



괘불탱..보물이람서 앞에 아무것도 없으면 그림 더 잘나오지 싶은데..






수도사를 끝으로 나들이 마치고 집으로..

앞으로  둘이서 자주 돌아다닐거 같은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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