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15년08월04일(화요일)
참석인원:9명(스타렉스)
날씨:맑음
산행코스:하동 탐방안내소~선유동계곡 트래킹~단천남릉(산죽길 개척)~단천앞뜰
산행거리:8.34km(gps)
산행시간:9시간40분(08시40분~18시20분,중식,휴식,잠수,포토,널널산행)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지리산 피서산행을 간다..곰이 걸리긴 하지만..ㅋㅋ
속닥하게 스타렉스 한 차로 9명이서 출발..
선유동계곡이 비탐방코스라 그분들이 출근하기 전에 진입할려고 대구에서 05시30분에 출발했다.
구마고속도로 타고,남해고속도로 갈아타서 국도 따라 하동으로,
화계장터도 지나고..젠장...첨 공지할때는 지리산이라 두시간이면 갈 줄 알았는데 오기전에 검색해보니 세시간 정도 걸릴거 같앗다.
세시간 이었으면 여기 안왔을껀데..ㅋㅋ
하여간 선유동계곡 100미터 전에 도로가에 정차,산행준비 후 들머리로 걸아간다.
화면에 보이는 도로 돌면 바로 선유동 지킴소가 있다.
커브돌자 말자..대성교가 보이고 저기 앞에 매표손지 안내손지 먼지는 몰라도 초소가 하나 있고,
그 앞에 차량이 두대 있다..
헉~그분들이 벌써 출근을 했나??
살포시 다가 가보니 국공차는 아니고 초소는 비어있다.
잽싸게 계곡으로 진입해야겟다..
대성교에서 선유동계곡 초입을 바라본다..
아~초입부터...흥분시키는 계곡 분위기~쥐긴닥!!
자주 보는 안내판..무시하기로..ㅋ
초입에 들어서서 대성교를 바라보고..
근디 계곡으로 내려서는데 내 바로 뒤에서 정시기기 아~악 비명소리..
아무것도 없는데~정시기 손가락에서 피가 솟구친다..이런!!
한마디 해준다...빠라라..ㅋㅋ
큰부상이 아니여서 잠시 긴장탓다가 진행한다..
초입 들어서자 말자 바로 소폭..
우리편 어디로 가냐고 하길래..나는 무조건 물로 간다고
바로 물속으로 들어가고 우리편 옆으로 돌아간다.
계곡치기는 물로 가야 하는데...어디까지 그냥 갈려나..ㅎㅎ
나는 첨부터 끝까지 물로만 간다..
깊은곳은 수영하면서 진행하고..우리편 애썬다..
지금 사진 물속에서 찍은 사진..
뒤에 나오는 사진에 희미한 점들이 보이는건 물방울이 맺힌거다.
잡아주고 끄러주고..아~너무 좋타!!
큰돌삐와 작은돌삐..암릉..계속 이어지는 소와폭..
이 무더운 여름날에 신선놀음하는거 같다..
깊은 소..잠수!!
우리핀 이쁜이들..ㅎㅎ
물이 너무깨끗해서 이끼는 애시당초 없고~
물길도 하나도 안미끄럽다.
물길이 더 편한데~우리편 안빠질라고 계속 요리저리 건너댕기고 있다..
물속이 편한데~저렇게 꾸부리고 쑤기고..욕봅니다..ㅎㅎ
와폭도 바로 올라간다.
선유동은 못 올라갈 직벽폭포는 끝까지 없었다.
그래서 계곡치기가 너무 좋은 계곡인거 같고..
다시 넓은 소...기냥 직진!!
잠시 쉬는 중에 산이 물속에 디비져있다..
신발 안배릴라고 꺼꾸로 누버서..애썬다.ㅋㅋ
그래바야 나중에 다 젖을껀데..왜 그러노!!ㅋ
한 템포 쉬면서 막걸리 한 잔 먹고..
다시 이어지는 계곡풍경..좋았쓰!!
아~이 끝없이 이어지는 물..나는 너무 좋타..
역쉬~계곡은 지리산..말할기 없다..
우회는 없다...정면 돌파..
진행하다 산이 슬쩌기 미끄러지가 배낭에 와인 깨무가 병조각 꺼내고 있다...문디~ㅋㅋ
다시 이어지는 계곡..
으악~나이아가라 폭포다.
나이야~가라~~~~여기서 우리는 애들처럼 논다.ㅎㅎ
산이는 점프 할려고 올라가고~향미님은 폭포 사진찍으로 가고..
나는~벌씨롱~점프하고 잠수하고 사진 찍어 주는중..ㅎㅎ
종회형 물안경 썻다..ㅋ
물 색깔 바라..작살난다~ㅋㅋ
소시적 그랑에서 많이 노셧다는 향미님~점프 준비중..ㅎ
나이스!!
나이스는 좋은데~여서 사진 찍어주고 나서 나중에 알았는데~내가 향미님 안경을 살프시 즈려밟았나보다.
안경알이 나딩굴고~테가 꾸부리지고..ㅡㅡ
안경알 끼 마주추고 테는 손으로 피고..모른척 하자..이럴땐..ㅋㅋ
천만다행이다...안경없으면 산행이 되나 살짝 긴장했다.
물놀이 실컨하고 나이야가라 폭포 위로 올라서고..
다시 이어지는 계곡과 폭..
이건 먼가요~
길을 나두고 외줄나무타기..이것도 잼있다..ㅋㅋ
보다가 안대가 가서 손 잡아주고..ㅎㅎ
저 사람들은 우회하고 나는 직진하고..
정시기가 물을 좋아하는데...물에 아직 안들온다..
오늘이 그날인가~ㅋㅋ
나중에 보니 아니였다..
점심먹을때...잠수 작살나고..ㅋㅋ
물에 푹 빠지가 오는 사람..욱이..향미
반틈쯤 젖은 사람..란마..
나머진 아직 신발 안배리고 있다..
계곡치기 글케 하면 재미가 없는데..ㅎㅎ
계속 이어지는 소폭들..
보기만 해도 마냥 즐겁다..
여긴 드가서 폭포수 맞고..
크~저기도 돌삐사이로 들어가서 직등했다..
온몸으로 물을 맞으며 직등..짜릿!!
와폭..지기고..
일단 무조건 직등한다..가다가 안되면 빠꾸하면 되고..
빠꾸 한번도 안했다.ㅋㅋ
우리핀..날 한번 쳐다보드니..좌측으로 우회..
그냥 오이소!!!
물길 건너기..
그냥 올라가면 될것을..ㅎㅎ
크악~좋아불고..
다시 폭포수 맞기..
계속 이어지는 소폭들..
시간가는줄 모르고 진행한다..
나는 잠수중..우리편 저 위에 기다리고 있네..ㅎㅎ
다시 전방에 깊은 소와 폭..
소를 거슬러 올라갔는데 위에 갔던 사람들이 빠꾸 하잔다..
여기서 밥먹고 가기로..
보기 보다 깊다..중간에 키가 넘고..
다시 내려간다..풍덩 점핑해서..ㅎㅎ
자리 잡고 전피는 중에 나는 방수팩 정리한다고 햇볕에 좀 널어둘려고 돌아서는데 미끄러진다.
차렷자세로 옆으로 콕 미끄러지면서 골반 아래 뼈를 돌삐에 직빵으로 꼬라박고,오른손에 디카는 류현진의 강속구 던지듯 돌삐에 패대기친다.
한참을 아파서 일나도 몬하고..ㅜㅜ
일나서 보니 패대기친 디카를 박살이 나쁘고..ㅜㅜ
우쨋기나 저쨋기나 이제 사진은 걸렀네..아~아직 많은데 사진은 우야노.ㅜㅜ
어쩔수 없이 이제부터는 폰카다..아래 사진부터는 폰으로 찍은거임..
전피고..고기 굽고 먹고,새우도 꾸버먹고~된장도 끼리고~커피도 끼리묵고..ㅋㅋ완전 널널하게 논다.ㅎㅎ
고기 한판 먹고..정시기 슬그머니 잠수한다..말도 없이..
한번 더갔다 나오드만 배낭속에 물안경 꺼낸다..선수다..ㅋㅋ
나~종회형,정시기,산이..네명은 잠수 실컨하고 논다..ㅎㅎ
물놀이 하다가 잠수 시합하자고 해서
나랑 산이 종회형,정시기 잠수 오래 버티기 했다..
내가 꼴지를 했다..이건 필시 아까 넘어진 골반뼈가 아파서일꺼야..ㅋㅋ
둘이 잠수 시합중..ㅋㅋ
우리끼리 잠수 시합하고 잇는데~인명구조 자격증 있다고 맨날 큰소리 치던 구신형이 뒤늦게 들어온다.
일등먹은 종회형과 둘이서 다이다이..
결과는...구신형..승!!
자격증 있는거 인증..ㅎㅎ
구신형 잠수시합을 이긴 댓가는 너무도 컷다..
오른쪽 양지바른 햇볕에 쪼그리 앉아서 보들보들 얼매나 떨고 있는지..ㅋㅋㅋ배쨋다..
점심을 한시간반 정도 먹고 놀고 다시 계곡을 이어간다..
상류로 올라갈수록 바위에 이끼가 보이기 시작하고.
계곡 폭도 조금식 좁아지는거 같다..
그러나 이어지는 소폭은 수도 없이 많코..
이쁜소와 폭..
바로 올라가고..
향미님~따라 올라올려고 한다.
내가 먼저 올라와보니 물속 바위는 한개도 안 미끄럽다..
정시기도 따라 온다..
크~좋았쓰!!
가다가 더우면 물 맞기..
계곡 따라 계속 올라가다가 이제 계곡도 끝나가는거 같고 계곡이 여러갈래로 흩어지는곳에서 좌측에 길이 너무 반질반질해서 잠시 들어섯는데
조금 가다보니 길을 잘못들었는거 같다..우측에 계곡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우리는 산길로 가고 있고..
좌측으로 올라가면 쇠통바위쪽으로 바로 가는거 같은데 내려가기 싫고,
물놀이도 많이 했겟다 싶어서 그냥 올라간다.
오르막이 쪼매 빡시다고 알고는 왔는데...뒤에 허걱 했다..ㅎㅎ
조금 더 오르다 보니..길은 아예 없어지고 키높이 산죽만 잔뜩..
어휴..아까 계곡이 생각난다..ㅜㅜ
등로는 애시당초 없기에 무작정 능선으로 치고 올라간다.
빨간색..우리 진행구간..
초록색 계곡으로 더 올라가서 능선타고 내려와야 하는데
길을 잘못드는 바람에 1킬로 남짓 개척했다.1시간20분정도.
경사가 코에 닿코..키보다 높은 산죽이 앞을 막아서 산죽을 제끼면서 올라간다고 온데 다 끍켯다..ㅜㅜ
졸~가파르게 한바탕 치고 능선에 올라서면 그래도 길이 좀 좋겠지 싶었는데..것도 잠시다.
다시 코가 땅에 박히가 산죽에 얼굴이 찔릴라카고..앞도 안보이고..무조건 위로 치고 올라간다.
앞과 두에서 쓰발~써발 소리가 자꾸 들리는거 같다..아~우짜노..ㅋㅋ
그래도 사진 찍으라카이 웃네..ㅋㅋ욕바따..은진양!!ㅋ
가다보니 암릉이 길을 막고..돌아가는길은 더 경사가 심하고..
쪼매라도 욕을 덜 얻어먹기 위해서 묵묵히 산죽을 즈려 밟고 가는 중이다..ㅜㅜ
내가 반바이 안된다캤는데~
아침에 은진이 반바지 입고 왔다고 자랑한다..낭패볼껀데..ㅋㅋ
저 바라..다리에 온데 기스나가 수건 감고 있다.ㅋㅋㅋ
암릉 돌아가는중..이건 머..ㅋㅋ
비탐도 제법 다녔지만..이렇게 완전 산죽 헤치기는 첨인거 같다..
머가 보여야 가지..ㅋㅋ무조건 위로 위로..
ㅋㅋ 암릉을 우회해서 암릉위에 올라섯다..
다들 씨레기 되기 일보직전이다..
몇마디 하면 욕 나오면서 다굴 당하는거 아이가 싶어 긴장했다..ㅋㅋ
시간이 많이 흘러서..란마는 해떨어지기전에 내려가야 한다고 빨리 가잔다..ㅎㅎ
그래도 우리편 다 잘 걸어서 다행이다..어서 가자..
자꾸 얼마안남았다고 안심시키면서 후다닥 간다..
다시 전방에 암릉이 가로막고 있고..
옆으로 너덜길이 위로 쭈욱 연결되어 있다.
지피에스 확인하니 능선까지 30미터 정도..이거 올라가면 끝나는거 같다..
가자!!!
젠장..길이 길이 아닌거여..ㅡㅡ
우여곡절끝에 능선에 올라섯지만..
사람이 거의 안다니는능선이라..발 아래에 길은 잇지만
등로는 키가 넘은 산죽들로 침범해서 손으로 산죽을 제끼면서 진행한다.
그래도 하산길이고 길이 확실히 있으니 살거 같다..
지도상 1173봉을 우회하고..
올라가고 싶었는데..올라가고 하면 맞을까 싶어서 돌아간다..
1173봉 돌아가면 삼거리 갈림길로 우측이 단천골..원래 진행하고자 햇던 방향이고
좌측이 능선타고 내려가는길..
시간은 5시30분..시간은 될거 같지만..
단천골 내려가는길이 키높이 산죽에 길이 잘 안보이는거 같아 그냥 능선타고 내려가기로 한다.
가자고 우기다가 해떨어지면 날리난다..ㅎㅎ
능선에 올라서서 한시간쯤 왔나??안부가 하나 보인다..반질반질..
오른쪽으로 단천마을로 내려가는길이다.
시그널 두개 달려있는데..길은 없다..
그냥 골짜기 타고 쭈욱 내려가야 하는데 흙이 자꾸 무너져싸서 넘어지기고 하고,
쓰발쓰발 하면서도 계곡 물소리가 들리는거 같아 후다닥 내려간다..
아래로 거의 다 내려와서 건천을 만나고..휴..안도의 한숨..ㅋ
길바라.ㅋㅋㅋ
빠져나왔다..어딘지도 모르는곳으로..
논두렁으로 닿았다..
빠져나온곳을 돌아보고..
정면으로 빠져나왔다..
반대로 올라갈려해도..초입을 찾을수나 있겠나 싶다..ㅎㅎ
정면에 보이는 골짜기 타고 내려왔다...욕바따..다들..ㅎㅎ
포장길에 닿고..조금 내려서니 옆에 콸콸 계곡 물소리..
누구나 할거 없이 바로 드간다..
단천골..
원래 이 계곡타고 내려올려고 했는데..그랬으면 날샛지 싶다.ㅋㅋ
우리는 여기서 계곡에서 쉬고~
종회형이 차량 회수하러 간다..너무 고맙다..
종회형 없으마 내가 가던가 택시 부르던가 해야 하는데~
종회형 후다닥 갔다가 차를 가지고 왔다.
계곡에서 씻고 옷 갈아입고 나오는 길에 비빔밥과 재첩국에 소맥 한잔식 돌리고 8시가 다 되서 대구로 출발한다.
내가 운전 할려고 햇드니 부상자는 빠지라캐가 아성형이 운전을 한다..너무 고마웠슴다..ㅎ
휴게소에 들려서 아이스크림 사먹고~
저기 빙 둘러서서 지금 체조중이다..
몸의 유연성 체크한다고 쑤구리가 땅에 손닿기 한다..
누가 일등인지는 말 안할란다..ㅎㅎ
저 와중에 은진이는 쑤구리기는 몰라도 허리는 잘 돌린다고 계속 허리 돌린다..ㅎㅎ
동영상을 찍었어야 하는데..ㅋㅋ
이기 먼 짓이고..ㅋㅋㅋ
돌아오는 차안에서 다 잔다고 하드만..산행이 부족한지..잘 생각을 안하고..음주는 말고 가무를 한다..
것도 세시간 내내..아주 신났다..다들..
그 덕분에 졸지도 못하고 세시간동안 시간 가는줄 모르고 왔다..ㅋㅋ
대구에 도착하니 11시30분..렌트카 갔다주고 차 회수 해서 집에 가니 12시간 훨씬 넘었다.
새벽별 보고 나와가 다시 새벽에 집에 드가기..ㅋㅋ
선유동계곡 너무 좋았고 신났고..즐거운 하루였다..
우리편 개척 1시간30분만 아니였음 아주 좋았을꺼를..쪼매 아쉽다..ㅎㅎ
그 수많은 폭포와 소를 계곡치기 할때는 한번도 안 어퍼졌는데
밥먹을라고 준비하다가 어퍼져서 다치고..젠장..
다리가 안올라가서 다음날 산행도 양해를 구하고 취소했다..문디..
하여간...우리편...함께해서 너무 즐거웠어요~~~
담에 계곡치기.......다시 갑시다!!!
수고하셨습니다..^^
우리가...남이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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