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15년12월20일 지리산 칠암자 순례의 길
참석인원:28명
날씨:구름,오후에 눈발
산행코스:음정마을~도솔암~영원사~삼정산~상무주암~문수암~삼불사~약사암~실상자~지방도
산행거리:약14km(gps)
산행시간:9시간13분(08시32분~17시45분/,중식,휴식,사찰구경,포토시간포함)
산행일지(욱이기준,후미)
06시05분:성서 홈플 출발,거창 휴게소(아침식사)
08시20분:들머리 음정마을 도착,산행준비
08시32분:산행시작
08시49분:작전도로(벽소령가는길)
09시09분~18분:도솔암 들머리,휴식
09시47분~55분:능선 올라섬(맥주,간식)
10시16분~26분:도솔암(휴식,회,주님)
11시03분~10분:포장길(영원사 오르는길),후미기다림
11시19분~39분:영원사(휴식,과메기,주님)
12시06분:빗기재
12시26분~33분:상무주암0.5km지점/후미기다림
12시55분:삼정산 능선 올라섬(삼정산50미터 전)
13시:삼정산 정상
13시13분~14시08분:헬기장,점심식사
14시15분:상무주암
14시41분~55분:문수암
15시24분~32분:삼불사
16시49분~56분:약사암
17시34분~40분:실상사
17시45분:실상사 앞 지방도,산행종료.
18시50분까지 하산주(동태찌게,김치전)
19시00분 출발
20시40분:법원 도착..집으로
지리산 칠암자산행..
겨울 소박히 쌓인 사찰을 생각하며 기획했는데~날씨가 넘 따시다..ㅎㅎ
들머리는 음정마을..대간 할 때 한번 지나가고 두번째네..
출발하자구!!
포장길 따라 쭈욱 올라가면..
삼거리에서 벽소령 이정표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포장길 버리고 우측에 시그널 엄청 달린길 있다.
작전도로로 올라가는 샛길이다..
조금 오르면 차단막 있는 작전도로에 도착해서 임도따라 벽소령 방향으로 쭉쭉~~
요놈이지..지리 13-05지점..도솔암 들머리 50미터 전이다..
위 사진 이정표에서 보면 조기 앞에 오른쪽에 옹벽이 보인다.
옹벽이 끝나는 지점에 출금판 도솔암 들머리가 열려있다.
옹벽끝나는 지점~조기 앞에 도솔암 들머리..길을 떡하니 알려주고 있다.ㅎ
출금판 넘고~쭈욱 제법 올라가면..
능선에 도착하고..후미 좀 기다리면서 맥주도 한 잔 먹고 우리편 모아서 다시 진행한다.
능선따라 조금 가다가 등로는 오른쪽 산허리를 타고 너덜계곡길을 계속 가로 질러서 진행하면 도솔암이 보인다.
도솔암입구..영원사는 도솔암 구경하고 다시 나와서 반대로 쭈욱 내려간다..
도솔암
7암자중에 유일한 비탐방구간에 속해있다.
도솔암은 경남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에 있다. 신라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진 도솔암은 사명대사의 법제자인 청매 스님이 머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전쟁 때 불탔던 것을 1986년경 지금의 정견 스님이 혜암종정을 모시고 들어왔다. 도솔암과 삼소굴의 현판은 혜암종정이 썼다. 영원사 뒤쪽 산에는 도솔암을 중건한 청매조사 승탑이 있다. 마천에서 함양읍으로 넘어가는 재가 오도재인데, 청매조사가 도를 깨쳤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도솔암에서 나가면서..
나가서 계속 내림길이고 계곡을 두어번 건너고..
포장길에 올라선다..돌아본 사진..폐타이어가 잇는곳이 임도에서 도솔암 가는길..
포장길 따라 영원사로..
영원사 머릿돌 뒤로 영원사가 보인다..
영원사..
진행방향을 직진방향 영원사 앞 마당을 지나면 화장실있고 오른쪽으로 계단길이 열려있다..이정표 있음
영원사(靈源寺) ;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지리산 중턱 해발 920m에 위치한다.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통일신라시대 고승이었던
영원대사가 건립했다고 하여 절 이름도 영원사라고 한다.
한때 내지리(內智異)에서는 제일 큰 사찰이라고 했다. 이 절 규모는 너와로 된 선방(禪房)이 9채에 100간이 넘는 방이 있었으며,
이곳에서 도를 닦은 고승이 많았다고 한다.
고승들이 스쳐간 방명록이라고 할 수 있는 조실안록(組室案錄)을 보면 부용영관(芙蓉靈觀), 서산대사, 청매(靑梅), 사명(四溟), 지안(志安),
설파 상언(雪坡 常彦), 포광(包光)스님 등 당대의 쟁쟁한 고승들이 109명이나 이곳에서 도를 닦았다는 기록이 있다.
영원사가 그 위용을 잃게 된 것은 여수 반란사건 때 반란군이 아군의 공격에 쫓겨 이곳까지 찾아와 절터를 아지트로 삼으면서,건물 등을 작전상 모두 불태워 없애면서부터다. 그 후 1971년 중건 하였다고 전한다. 이곳에는 많은 부도들이 있는데 원당형의 둥근 석탑이 5기가 있으며,
대는 2층 탑신을 가진 조립형으로 되어 있다. 이들 부도들은 영원사의 유물로 추정되며, 영암당탑, 설파당탑, 중봉당탑, 청계당탑, 벽허당탑, 청매탑 등 이름 있는 스님들이 수도하던 곳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고승의 호를 딴 부도들이 있다.
엽송설화 30권을 기록했다는 구곡각운대사의 사리를 보존했다는 상무주암의 필단사리 3층 석탑이 방광(放光)했다는
이야기 등도 지난날의 유서 깊은 영원사의 선풍(禪風)을 말해주고 있다.
물이 시원하게 나오고 있어 여름에도 물은 따로 준비 안해도 되겠다.
영원사에서 빗기재로 가는 초입..
사진 왼쪽에 화장실..
빗기재에서 다시 능선까지 계속 가파른 오름길이다..
빗기재 올라서고..영원사에서 25분..사진은 좌측으로에 있는 암릉..금줄이 걸려있는데 어딘지 생각안해바가 모름~ㅋㅋ
올라서면 이정표 잇고 진행방향은 오른쪽이다..
빗기재 이정표..
빗기재에서 완만한 오름으로 낮은 봉우리 하나 넘고 내려서면 이정표 상무주암0.5km안내판이 잇다.
여기서 오른쪽 좋은길 따라 쭈욱 가면 상무주암이 보이는 곳에서 왼쪽으로 출입금지 판 넘고 올라서면 헬기장을 거쳐 삼정산에 오를수 있고,
여기서 바로 이정표 뒤쪽으로 넘어가서 올라서 능선타고 가면 삼정산 50미터 앞에서 아래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우리편 다들 좋은길 따라 갔고,나는 후미 몇명 데리고 능선으로 갔다.
결론은..능선길이 훨 빠르고 길도 좋음..
사진 정면에 보이는 봉우리 오른쪽으로 돌아서 능선위로 올라서면 능선길이고 마지막에 산죽길 통과해서 올라서면 삼정산 앞이다.
삼정산 앞 능선으로 올라서고..사진 오른쪽에서 올라와서 오른쪽 방향을 보고..조기 앞에 암릉 전망대..
삼정산 정상 도착~
정상 찍고 돌아와서 전망바위에서 조망..
헬기장에 도착해서 느긋한 점심식사 후에 내려간다..
내려가는길에 로프 길게 늘어져 있고 제법 가파르게 내려간다..오분정도 걸릴려나..ㅎ
주등로에 도착..출입금지 뒤로 삼정산 오름길..
주등로에서 보면 좌측이 삼정산..바로 앞에 내려서면 바로 상무주암이다..
상무주암
상무주암(上無住庵) ; 부처님도 발을 붙이지 못하는 경계(上)이고, 머무름이 없는 자리(無住 - 일체의 경계에 머물지 않는 반야삼매의 경지)이며
영원사의 부속암자로 고려시대 보조국사(지눌)가 창건하고 절집의 현판 '상무주'의 글씨는 '원광'이란 뚜렷한 낙관을 보아 경봉스님의 솜씨라고 한다.
보조국사 지눌 스님이 천하 제일 갑지라 칭한 자리에 자리 잡은 상무주암은 그 경치가 그윽하고 조용하기가 천하에 제일이라 참으로 참선하기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 대오한 보조국사 지눌이 상무주를 일러 '천하제일갑지'라고 하였다.
상무주는 고려 중기에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198년 봄부터 1200년까지 머물렀다고 한다.
지눌은 상무주암에서 속세와의 인연을 끊고 오로지 선에만 몰입하였다.
해발 1100미터에 자리한 상무주암에는 선승으로 유명한 현기 스님이 계신다. 1970년대 선방 수좌들 사이에서 도인이라 불리며 칭송받던 선승.
어느 날 홀연히 자취를 감추고 상무주암에 은둔해 20여 년 간 홀로 수행하고 있다.
암자를 보니 건물이 오래돼 보이지 않았다. 한국전쟁 때 불탄 것을 새로 지은 것은 여느 지리산의 사찰과 다를 바 없다.
'상무주(上無住)' 라는 편액이 붙은 주(主)불전, 왼편에 작은 산신각인 듯한 불전, 마당 한편에 있는 3층 석탑이 상무주암의 전부였다.
그러나 이 작고 볼품없는 암자는 여느 명산대찰에 견줄 예사 암자가 아니다. 이곳은 한국선불교의 철학이 완성된 뜻 깊은 곳으로 그 내력이 만만찮다.
여긴 못 들어간다고 알고 있어 그냥 사진만 찍고 패스..
상무주암 지나면 바로 오른쪽으로 이정표가 있는 진행방향이고,
내려서기 전에 평상이 있고 쉴 공간이 있다..식사해도 될 듯..
상무주암에서 내림길 상당히 미끄러워 아이젠 착용하고..
문수암에 도착..
역시나 아무런 인기척이 없다..
문수암(文殊庵) ; 문수암에는 1984년부터 도봉스님이 수행하고 있는 절로 석축 위에 아담하게 세워져있는 문수암 옆에 거대한 석굴이 있는데,
석간수를 받아내는 샘터도 있다. 이 석굴은 임진왜란 때 마을 사람 1000명이 피난하였다고 전하는 천인굴(千人窟.. 일명 천용굴)이라고 하나 아직 굴의 크기나 전설, 생성 유래에 대해 정확히 조사되지 않은 채 있다고 한다. 도봉스님은 이 굴에 대한 소문(?)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천인용굴(千人用窟)이라 하여 천년동안 (즉, 오랫동안) 사람들이 이 굴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문수암은 1965년 혜암스님이 창건한 암자. 조계종 10대 종정이었던 혜암스님(1920~2001)은 문수암 바로 위에 있는 상무주암에서 용맹정진 했는데
문수암은 그 당시에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봉스님은 그 혜암스님의 상좌였다고 한다.
문수암의 해우소를 들어가 보면 광창처럼 뚫린 환기 구멍을 통해 보이는 풍경이 그럴 듯했다. 금대산, 백운산 , 삼봉산 조망이 일품이다
삼불사..
삼불사(三佛寺) ; 조선시대 창건한 절이라는데 정확한 기록은 없다. 비구니 스님들의 참선도량으로 깊은 산속 산골마을의 고향 집
같은 조그만 사찰임에도 황토흙과 돌로 비벼 지은 칠성각이 있다. 겨울에 이 주변 설경이 참 이쁜 곳이다.
조용히 구경하고 약사암으로..
약사암까지 한참을 간다..멀다..ㅎ
조망이 열리는 묘지 있는곳..
약수암
진행방향은 사진 전방에 보이는 건물 오른쪽 뒤로 나가면 바로 포장임도길을 만난다.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50번지 ; 지리산 삼정능선 줄기의 작은 산중턱 1㎞ 지점에 위치해 있다.
1937년에 함양(咸陽)의 불자 한정희(韓貞熙)의 시주금으로 중수하였으며, 1974년에 운영(雲榮) 비구니 스님의 두 번에 걸쳐 중수하였다.
경내에는 항상 맑은 약수가 솟아나는 약수샘이 있어 약수암이라 했다고 한다.
보광전이 단연 눈에 들어온다. 낡고 삭은 풍모가 빼어나다. 안을 들여다보니 아미타 목조탱화가 있다. 탱화는 대개 천이나 종이에 그린 그림을 족자나 액자로 만들어 걸기 마련인데 약수암의 탱화는 나무로 조각한 것이 특이하다. 그래서 보물급인데 이 역시 진품은 금산사성보박물관에 있다.
아무생각없이 임도 따라 내려오다가 우측에 샛길로 내려서서 실상사로 간다.
원래 약수암에서 나오자 말자 능선따라 가야 하는데 아무생각 없었음..ㅋㅋ
중간에 임도 좀 내려오다가 생각나서 돌아가기 그래가꼬 그냥 가다가 샛길로 들어섬..
근데...임도 따라 좀 오다가 일로 내려가는 길도 상당이 완만하고 좋아서 사람들 많이 다니는거 같았다.
샛길 빠져 나와 대로를 만나고 이정표 따라 실상사로..
실상사에 도착..실상사 구경하고 다시 나온다..
어두워져서 디카가 지대로 안찍힌다..
실상사
신라 흥덕왕 3년 (828년)에 증각대사가 9산선문의 하나인 실상산문을 개산하면서 창건했다.
이곳에 절을 세우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정기가 일본으로 가 버린다는 풍수지리설에 따라 절을 세웠다고 전한다.
정유재란 때 완전히 폐허가 된 것을 조선 숙종 26년(1700년)에 다시 지었으나 고종 19년(1882년)에 거의 불타 버려 일부만 남게 되었다.
현재 통일 신라 시대 작품으로 국보 제10호인 높이 약 5m의 백장암 3층석탑과 보물 11 여점을 포함 단일사찰로는 가장 많은 17점의 지방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진입로는 논 가운데 있고, 절은 산속이 아닌 들판에, 수목들에 둘러싸여 있어 소박한 분위기가 감돈다.
절 입구에서 반달모양의 돌다리인 해탈교를 지나면 보이는 돌장승이 인상적이다.
실상사 나와서 조금 걸어 나오면 지방도..여기서 산행은 끝이 나고..
순례의 길인지 고행의 길인지..뭘했는지 산행시간이 아홉시간을 넘겼다.ㅋㅋ
지리산 칠암자 순례의 길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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