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3년10월27일 일요일(무박2일)
◆ 날씨:맑음
◆ 구간 :백두대간44구간(마지막구간)
◆:산행코스
미시령~(2.3km)~상봉~(1.6km)~신선봉~(3.0km)~대간령~(3.5km)~마산봉~(1.9km)~알프스리조트~(4.3km)~진부령
◆ 산행거리:대간16.6km/접속0km/실거리16.6km
◆ 참석인원:대간팀
◆ 최고봉:상봉(1244m),신선봉(1204m)
◆ 산행시간:10시간20분(01시35분~11시55분/식사1시간/후미기다림1시간포함)
마지막산행이라 대간령까지 천천히 같이 진행,알프스리조트까지 자유산행 후 리조트에서 모여 다시 단체산행
그 만남의 첫발이 세계유일의 분단국가라는 아픔을 삼키며어느덧 남녘땅
우리가 더 가고 싶어도 갈수없는 곳 까지 다달았습니다.
웅석봉에서 수줍은 우리들에게 지리는 그렇게 어머니 같은손 내밀어 주었습니다.
빨갛게 물들어 가는 덕유에서도 속리산과 대야산의 빙벽에서도
두타 청옥의 기나긴 여정도 함께 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태백에서 경건함도 배웠고 자병산의 아픔도 보았고 석병산 점봉산에서
자연의 위대함에 취해보기도 했습니다.
함께라면 어떤한 시련이라도 이겨낼 수 있다는 용기도 배웠고
설악에서 또다시 하나됨도 알았습니다.
소사고개의 급하디 급한 내리막길도
대관령의 장대한 일출과 광활한 초원도
황철봉의 지긋지긋한 너덜길도
이제는 평생 가슴속에 묻어두고
한장 한장 펴볼수 있는 아련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이제 2013년 10월27일 1년 7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 하려 합니다.
26일 토요일 08시40분 성서홈플 출발,안동휴게소,화양강휴게소,내설악휴게소(산행준비)
27일 일요일 01시34분 미시령도착
01시35분:산행시작
03시13분:상봉도착
04시37분~40분:신선봉도착
06시15분~07시16분:대간령,아침식사
07시43분:암봉도착
08시18분~24분:대한바위(병풍바위)
08시44분~58분:마산봉정상
09시36분~10시36분:알프스리조트,휴식&후미기다림
10시48분~11시02분:휴식
11시55분:진부령도착,산행종료
산행시간:10시간20분(01시35분~11시55분/식사1시간/후미기다림1시간포함)
마지막산행이라 대간령까지 천천히 같이 진행,알프스리조트까지 자유산행 후 리조트에서 모여 다시 단체산행
오늘 백두대간 마지막..
마지막이라 좀 이상타..ㅎ
시원섭섭..대간끝나면 머하지??
마지막 구간 미시령부터 대간령까지가 통제구역이라 설악휴게소에서 배낭정리 다 하고 버스에 내리면 바로 산행할 준비를 마치고
미시령에 도착미시령에 도착해서 대간 마지막구간을 시작한다.
마지막구간이라 단체로 산행하고 식사도 같이하기로 해서
오늘도 최후미에서 시작한다.
미시령머릿돌 다시 한번 돌아보고..
저번구간때 후다닥 간다고 빼먹은 이정표도 찍어보고~
이번구간도 공원측이 막아둬서 우리는 서둘러 철책을 넘는다..
사다리 준비!!ㅋㅋㅋ
철책 넘자말자 뒤도 안보고 후다닥~~ㅎ
한고비 올라서서 능선길따라 여유롭게 진행하고..
어둠속에 렌턴들이 줄지어 올라가는게 장관이다..
우측으로 속초야경..
산행내내 오른쪽으로 속초시가 보였다..
상봉으로 가는길..
너덜길이 나타난다..이번구간도 너덜길 제법있다..
산행시작 1시간36분..꾸준히 오름질 후 오늘 첫봉인 상봉에 닿는다.
어둠이라 보이는것도 없고 그냥 천천히 따라간다.
여전히 젤 꼴지로~ㅎ
상봉정상부엔 유해발굴의 흔적들이 남아있다..
선두대장이 상봉에서부터 30분정도는 위험구간이라 앞뒤를 서로 잘 봐주면서 진행하라고 당부한다.
로프가 있다가도 국공이 잘라내고 없을수도 있다고 한다.
상봉에서 내려서는길..완전직벽은 아닌데 발디딜곳이 마땅찮다..
로프도 없고...조심조심~
다시 조금 진행하면 직각 암벽구간..
후미로 가니 젤 후미에 후덜덜하는 분이 있어서 시간이 완전 많이 걸린다..ㅎㅎ
그래도 여유있게 천천히~
다시 직벽구간..
로프는 아니고 끈 얇은거 달려있는데 별 도움도 안된다..
신선봉정상부 모습..
신선봉은 대간길에 살짝비켜나 있는데 정상석있냐고 물으니 돌삐라도 있다고해서 들린다.ㅎㅎ
신선봉 오름길도 완전 너덜길이다..
신선봉에서 바라본 속초야경..디카의 한계를 실감하고~ㅎ
신선봉에서 내려오다 오른쪽에 우뚝~기암이 돌삐위에 서 있다..
신선봉주위가 온통너덜에 바위들인데 디카로는 표현이 잘 안된다..어둡기도 하고~
신선봉에서 내려와서 지도상 화암재를 통과하고,
화암재는 표시도 없고 지나왓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내려서서 넓고 평편한곳에서 우리편 다 모여서 잠시 쉬었던곳
그곳이 화암재인거 같다..그냥 가보면 알듯~ㅎ
화암재에서 꾸준히 오르막 치고 오르면 넓은 헬기장을 통과하고 헬기장을 가로질러 진행한다..
오늘 처음 만나는 이정표..
여기가 대간령이다..
헬기장에서 쭈욱 내림길이였다..
아직 조금 어둡지만 여기서 식사하고 가기로 한다..
우리편 다 모여있다..
아침식사를 같이 하기로 했는데
아직 날이 완전히 개인건 아니고,그렇타고 다시 오르기도 머하고
여기서 아침먹자고 하니 너무 춥다고한다.
오른쪽 도원리방향으로 20미터쯤 내려가니 바람을 피할수 있어 식사하기로 했는데
춥다고 그냥 진행하는 사람도 있고,
대장이 어디서 식사하던 리조트에서는 다 모여서 간다고 더이상 진행하지 말라고한다.
갈사람은 가고~우리조는 밥먹고 가기로..
라면 두판 끓여먹고 한시간을 보내고 간다.
더 쉬고 싶어도 추워서 얼어죽을거 같다.
설악의 새벽은 역시나 엄청나게 춥다..
식사를 한시간하고 나니 다 가고 아무도 없다..ㅎㅎ
우리조7명만 대간령에서 최후미로 출발~
이제 마산봉만 오르면 끝이다는 생각에 다왔다는 생각이 드네~ㅎ
대간령에서 한고비 오르고 조망이 열린다..역광이라...
중간에 작은봉이 헬기장이 있던봉이고 그 뒤에 봉우리가 신선봉이다..
조망 좋타~
전방에 우뚝솟은봉..마산봉인지 알았는데 가보니 아니였다..ㅎ
시간상 마산봉도 아니였다..20분에 3킬로는 아니지~ㅎㅎ
진행하다 봉우리가 가까워지고..우리편 후미가 벌써 저기 올라가있다.
쪼기 오름길도 너덜길이네~
황철봉만 그런지 알았드만 오늘구간도 너덜길 많타~
아무리 그래도 후미보다 늦을순 없는데~발걸음이 빨라진다..ㅎㅎ
헉~올라와보니 그냥 돌삐위에 암봉?
마산봉이 아니고?머야~하고 다시 진행한다~ㅋㅋ
암봉을 내려와서 쑤욱 떨어져서 한참을 올라야한다.
암봉내려서다 새삐이정표 하나 만나고..
마산봉은 안나오고 병풍바위가 나온다..
병풍바위방향으로 진행~
쭈욱 내려와서 병풍바위 오름길이 시작된다..
다시 안내판..
진행방향 직진은 병풍바위~우측은 마산봉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병풍바위로 간다..
병풍바위 바로 아래 이정표..
병풍바위정상 안내판..
정상은 많이 넓지는 안치만~조망이 아주 좋타~
크~조망 끝내준다..
병풍바위에서 바라본 조망~
진행방향~쪼기~향로봉도 보이고~
요놈이 병풍바위렸다!!
암릉으로 병풍처럼 쭈욱 둘러쳐져 있다..
진행하다 등로옆에 허연거..저기 머꼬 했드만 얼음아스께기?ㅎㅎ
날씨가 춥긴춥다..
이제 마지막 마산봉 오름길이다..
제법 가파른계단길에 안전로프까지..
마산봉 거의 다와서 이정표..우측50미터 마산봉이다..가자!!
드디어 백두대간 마지막 봉우리 마산봉에 도착한다..
역시나 정상석은 돌삐에 매직으로~그래도 이거라도 있으니 사진찍을만하다..ㅎ
향로봉 당김!
쪼기 알프스리조트도 보인다..
당김!
여기서 보니 리조트건물 새거같다..이쁘구만~ㅎ그러나 가보면 유령나올꺼 같다는~ㅋㅋ
마산봉에서 10여분 쉬다가 천천히 내려가기로 한다..
아무래도 내려가면 더 따뜻할꺼 같아서~ㅋㅋ
슬슬~하산길30여분..
방치된 리프트를 지나가고..
숲길 좋타!!!
마산봉에서 38분..평지에 내려선다..알프스리조트 앞이다..
뒤돌아보고..
이건뭔지~ㅎ 자세히 보니 나무를 다 심어놨다..
리조트사이로 들어가니 우리편 모여서 한잔하고 쉬고 있다.
후미 다 올때까지 대기!!
건물멀쩡하게 다 세워놓고 부도가 나서 방치되고 있는 알프스리조트~
심심해서 건물안으로 들어가보니 전기시설,수도시설도 거의 다 했고 어떤곳은 창문도 끼워져 있고.
여럿망했는거 같다~ㅋㅋ
저기 저 사람들 멀까~ㅎ
단체복을 맞췄다..목에 스포츠타올가지 셋트로~
나도 저기에 동참했다..혼자는 부끄러울거 같았는데 단체로 입으니까 모르겠다..ㅋㅋ
리조트 앞으로 따라가도 이정표 있고~
아까 평지만나자 말자 오른쪽으로 보이는 도로따라 가도 되고 아무곳으로 가도 된다.
여기서 부터는 거의 평지..중간에 아주 아주 살짝 오름길 하나 있다..
이정표가 갈림길이나 입구쪽으로 다 있으니 이정표만 잘보고 가면 된다..
이정표 없는 포장도로를 만나면 무조건 오른쪽이다..
도로 앞에 안내도..
새이령까지는 안내하는데 대간길은 안나온다..영구통제라고 적혀있었다..아까 대간령 출금판에~
도로따라 가다가 오른쪽 임도따라 진행~
하여간 평지길 간다 이정표따라~
임도따라 가다~다시 좁은길로 들어서고~이정표 있다..무심코 가면 아니되므이다~
이건 초원길~가을냄새 솔솔나네~
흘리마을 200미터 전 이정표에서 다시 산길로 들어선다.
약한오름길2분정도..다시 길은 순해지고 슬슬내려서게 된다..
포장도로를 만나면 오른쪽으로~
양쪽으로 파프리카 하우스가 쭈욱 늘어서 있고~
포장도로 따라 한참을 간다~
한참따라 가다 언덕배기에 갈림길에서 왼쪽으로~이정표 있다..
여기서는 오른쪽 임도따라서~
임도따라 가다 빨간벽돌집을 지나면 다시 콘크리도 포장도로 만나고~
잠시 내려서다 오른쪽으로 이정표~다시 숲속으로 들어가서 잠시 또 쉰다..
아래에서 환영준비가 덜 됐다고 천천히 오란다~ㅋㅋ어쩔수 없이 쉬고~
선두대장의 출발신호에 일렬로 줄서서 내려간다..
드디어 대간이 끝난다..정말..ㅜㅜ
크~지방도에 내려섰다..
우리팀을 축하해주기 위해 선배님들 많이 오셨다..고맙고 고맙다..
내려서서 도로에서 단체사진을 찍고~오른쪽으로 진부령 머릿돌방향으로 간다..
와이프~이슬이~준이~요놈들~이쁜것들~ㅎㅎ
우리식구는 내가 다니는 산우회에서 오늘 설악공룡산행이 있어 어제밤에 그 차타고 왔다가 흔들바위까지 관광하고
신흥사에서 택시타고 진부령으로 왓다..40,000원
종산제마치고 나서 다시 택시타고 신흥사로 갈 예정..
택시사장님 가셨다 오시래도 그냥 기다려서 태워주신단다.
11시30분에서 1시50분까지 2시간20분을 기다려주셨다..정말 친절하신 기사님이다.
혹~택시 이용하실려면 이용하시길..010-8003-3618 송영출사장님~
도로따라 가다 왼쪽에 백두대간기념공원~
진부령 머릿돌..
백두대간 완전 끝이 났다..시원섭섭~허전~아~흐흑~ㅋㅋ
마지막까지 아무사고 없이 완주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도와주신 모든이에게 고맙고 감사하다..
작년4월에 시작해서 10월까지 내생에 이렇게 집중해서 이룬게 있나 싶다~
내 스스로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백두대간 남한구간 완주..2013년10월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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