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벌초가 있다.
아침 07시까지 시골에 모이기로 해서 어디 멀리가기도 애매하고 가까운 고령으로 간다.
한번 가보려고 마음만 있던 고령 옥계무료캠핑장에 가서 타프치고 편안하게 쉬다가 가기로 하고 출발..
삼실에서 11시30분 출발...
캠핑장에 도착하니 아뿔싸~~~~코로나로 7월19일부터 막혀있다..
흐미~아무생각도 없이 그냥 왔는데....다시 어딜가나????
일단 가까운 상비계곡으로 가보니 상비계곡도 주차장은 열려있는데 화장실이 폐쇄되어 있고 사람도 아무도 없다..
안되겠다...확실하게 열려있는 고령 신촌으로 이동한다..
여긴 일단 사람들 엄청많타..
주차장도 거의 가득차 가고 캠핑장은 자리가 없어 짜투리 자리에 사람들 자리 피고 있다.
우리야 텐트 칠거 아니니 주차장 한 쪽에 떨어져서 자리잡고 식사 준비한다.
점심을 옥계에서 먹을려고 했는데 어긋나는 바람에 시간이 2시쯤 되어서야 점심을 먹는다..
여긴 주차장에 차박,텐트 금지라 다들 차 두고 짐 들고 캠장으로 이동해야 한다.
관리하는 사람 수시로 왔다갔다 하면서 주차장에 의자 하나도 못 꺼내게 하고 있다.
아주 잘 하고 계시는데~나중에 관리요원 퇴근해버리니까 저녁 늦게 두 팀 정도 주차장 젤 구석에서 텐트 쳤다...
현수막에 텐트 금지라고 바로 앞에 적혀있는데 텐트치는 뻔뻔함에 놀라울 따름..ㅎㅎ
점심은 전복뽁음과 채끝등심..ㅎㅎ
후다닥 뽁아서 차 안에서 점심 해결한다..
한 상 거~~하다..ㅎㅎ
점심먹고~화장실도 가고~사람들 구경도 한다..
양쪽으로 텐트 빡빡하고 계속 사람들 들어오는데 어디다 다 칠려고 하는지 모르겠다..ㅎㅎ
관리사무소에서는 계속 방송나오면서 도로에 주차된 차들 주차장으로 빼라고 방송 계속 하고 있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난민촌다..
지금 보이는건 아무것도 아니다..
저녁에 화장실 갈 때 가보니 완전 이런 난민촌도 없다..
다닥 다닥 자리가 조금 이라도 있으면 다들 텐트 친다..
자리가 부족하고 사람은 많으니 바로 따닥 따닥 붙어 있다...정신 없다..
요 글래 비가 자주 오고 많이 와서 물이 상당히 많타..
여름 끝인가 물에 들어가는 사람도 많이 없고 간간히 애들 들어갔다 나온다.
햇볕은 있지만 차 안에서 선풍기만 틀어도 덥지가 않타..
가을이 성큼성큼...
와이프랑 차에서 넷플리스 드라마 보다가 편하게 잠이 든다..
다음날~06시에 일어나서 시골로 출동..
벌초 다 끝내니 11시30분...작은아버님 집에서 식사하고 12시30분에 다시 출발...
멀리 가지 말고 가까운 창녕 옥천계곡으로 왔다.
계곡물이 많이 깊지도 않치만 여름엔 사람들 엄청 놀러오는곳이다.
여긴 관룡산 산행한다고 두번인가 왔었는데 어떤가 싶어서 와 봤는데 마침 평편한 자리가 한 자리 비어 있어 주차한다.
비 온다는 소리가 없었는데 1시부터 계속 비가 와서 새벽까지 비가 오드라..
주차장이 경사가 많이 있는데 저기 초입부분만 경사가 약한곳인데 그 한 자리가 비어 있어 딱 주차하고...
여기도 주차장이라 차 밖으로 아무것도 안 꺼내고 그냥 트렁크만 열고 쉰다...
여기 보이는 차들은 전부 산행을 갔다가 오후에 다들 가고 우리 바로 옆에 스타렉스 한대는 우리랑 같이 하루 머물렀다..
이따금 계곡에 놀러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1시간 정도만 머물고 다들 간다..
비도 오고 하니 오래 머물지도 못한다..
화장실 앞에 간이 매점이 있는데 여기 작년에 산행하고 내려와서 옆에 간단하게 하산식 했던 곳이다.
묵도 있고 전도 있고 아이스크림,라면~머 이것저것 다 있다.
정구지 전이랑 막걸리 하나 사서 차 에서 먹는다..
바로 구워주시는데 억수로 맛나보인다..ㅎㅎ
정구지전 1만원,막걸리 4000원..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다..
쟁반채로 차로 가져와서 차 에서 먹고 다시 갔다 줬다..
빗소리 들으며 물소리 들으며 차안에서 막걸리 마시니 취기가 오른다..
차에서 딩굴딩굴 낮잠도 자고 산책도 하고 영화도 보고 편하게 쉬다가 아침에 출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