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일년을 기다려온 여름휴가다.

원래 두 누님 가족들과 인제에 숙소를 예약했는데 코로나 집합금지로 취소되고 아들은 군대가고 딸은 학원다니고~

어찌하다보니 이번 휴가는 와이프랑 둘이 가게 된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지금 한달 이상 비가 안내리고 폭염도 너무 심해서 시원한 곳을 생각하다가 동굴탐험을 계획한다.

강원도쪽으로 동굴 구경하고 동해로 가서 바다도 구경하고 국도 타고 내려올려고 계획을 세우고 출발한다.

휴가기간은 금,토,일,월..4일인데 목욜날 2시까지만 일하고 삼실에서 샤워하고 바로 출발한다.

첫번째 동굴관광이 평창 백룡동굴이라 근처에서 차박을 할려고 보다보니 근처에 육백마지기가 있다.

차박의 성지로 알려진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

항시 사람들이 분비는 곳이고 휴가철이라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차 한대 세울곳이야 없겠냐 싶다.

2시에 출발해서 산 아래에서 송어회를 사서 올라가니 오후 6시다.

 

 

 

오르는길 마지막 2킬로 남짓은 비포장길을 올라야 한다.

먼지 풀풀나고~ㅎㅎ

 

 

 

주차장은 자리가 한두자리 있는데 중간에 끼여있는곳이라 차박하기도 애매하고 들어가는 입구 우측 옆으로 자리가 나서 바로 주차했다.

주차하고 일단 한번 둘러본다..

 

 

주차장에서 보이는 뷰....

 

 

 

 

저기까지 산책에 나선다..오른쪽 언덕이 뷰가 젤 잘나오는 자린데 차들로 가득 차 있다..

저긴 뷰는 좋은데 화장실이 멀다..

 

 

 

 

 

 

우리 주차한곳 바로 옆에 공원..

 

 

 

 

여긴 시원하다...해도 거의 넘어가기 직전이고 구름이 조금 있어 해가 가려있다..

 

 

 

 

 

 

 

산책 중~

 

저마다 사진찍고 산책하고~그러다 내려가는 사람도 있고~가지각색 사람들..

 

 

 

 

중앙에 메인주차장...이리로 오는길에 양쪽으로 주차할곳이 몇군데 있다..

사진 앞에 보이는곳도 뷰 좋은 명당자리..

 

 

 

육백마지기는 캠핑,취사 금지인곳이다.

한번 쓰윽 둘러보니 대체로 잘 지켜지는 편인데 일부 무식한 녀석들도 있드라..

주차장에는 텐트는 안보이는데 꼬리텐트 친 사람,그리고 의자 꺼내서 밖에서 조리하는 사람도 간혹 있다.

올라오는길에 길가에는 차박텐트도 보였다.

그리고 몇몇 무식한 쒜이들은 화장실 뒤 물나오는곳에서 설겆이도 하드라..

내가 옆에서 무언의 눈치 엄청나게 줬다...무식한 놈..

하지말라는거는 하지말자..제발!!!!

우리는 밖에 의자도 안꺼내고 음식도 준비해서  차 안에서 먹었다.

다들 잘 지켜줘야지 무질서 하면 이런 좋은곳도 막히게 될것이다.

화장실도 비교적 깨끗해서 사용하는데 아무 문제는 없었다

 

 

 

조형물 있는곳으로 내려가는 계단인데 우리는 그냥 여기서 보고 안내려간다..ㅎㅎ

 

 

 

 

가슴 시원한 뷰....좋타~바람도 살살~시원시원..

이래서 육백마지기가 유명한 모양이다..

 

 

 

 

와이프 사진도 한장 박고...ㅋ

 

 

 

3호기 명당자리로 왔다..

여긴 전망대 정자가 있는곳...저마다 트렁크 열고 있는데 기다려도 자리가 없을거 같다..

저녁 늦게 까지 여기 올라왔다 내려오길 반복하는 차들이 계속 있다..

 

 

 

차로 돌아와서 송어회랑 맥주 한 잔 한다..

올라오기전 마을에 있는 송어집에서 포장해왔는데 2인분에 15000원이다.

때깔도 좋고 식감도 좋고~비린내도 안나고 아주 맛나게 먹었다..

 

 

 

 

우리 차 앞에서 이리저리 사람구경 풍경 구경...해는 넘어가기 직전이다..

 

 

 

 

 

 

아침에 일어나고~어제 저녁엔 선풍기도 안틀고 문 닫고 잤는데도 시원하게 잘 잤다.

여긴 한 여름이라도 시원 그 자체다.ㅎㅎ

백룡동굴예약시간이 오전 10시라 여기서 가는데 거리는 얼마 안되는데 꼬불길이라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일어나서 정리하고 아침은 과일로 때우고 내려간다.

내려가서 미탄면에서 화장실 들려서 볼일도 보고 양치도 하고 백룡동굴로 고고!!

 

 

 

백룡동굴 가는길~도로변에 연꽃 공원이 있어 잠시 세우고 구경한다.

이름은 서시래 연화공원,

공원은 아주 자그마한데 시간도 좀 남는거 같다 잠깐 구경하고 간다..

 

 

 

 

 

백룡동굴 도착...

30분 전에 오라고 해서 조금 더 일찍 와서 매표소로 들어가니 9시30분에 들어갈수 있다고 해서 후다닥 들어간다.

9시30분이 첫 타임인데 예약이 덜 되었는지 우리자리가 있다...꿀!!

입장료는 18000원(장갑,장화,하이바,탐사복,보트비,샤워비 다 포함)

백룡동굴은 일반 동굴과 달리 탐사동굴이다.해설사도 같이 동행해서 가야한다.

사진 촬영도 금지되어 있고 동행한 해설사가 몇장 찍어주면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서 볼 수 있다.

매표소 들어가서 열체크하고 이층으로 올라가면 락카룸이 있어 장화와 옷을 갈아입고 나와서 해설사랑 같이 보트타고 동굴 입구로 이동해서 동굴 탐험에 나선다.

 

 

 

 

2층으로 올라와서 건물로 들어가면 신발과 옷을 사이즈에 맞게 주고 락카에 들어가서 갈아입고 나온다.

여긴 샤워실도 있어 나와서 샤워하고 나오면 된다..

 

해설사 따라서 400미터 걸어가서 보트타고 동굴로 입장..동굴은 산중턱에 있고 우리가 오늘 처음이라 발전기 돌려서 안에 물도 빼고 문따고 들어간다.

탐사라 해서 머 위험하거나 그런건 없는데 포복으로 기어가는 구간과 엉금엉금 구간이 두어군데 있다.

동굴안은 조명이 하나도 없어 천연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아래 사진은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사진..

 

 

 

백룡동굴 탐사시간은 1시간30분정도,옷갈아입고 하는 시간,보트시간 다 합쳐서 2시간 정도 걸린다.

여긴 다시 한번 와도 좋을거 같은 생각이 든다.

 

 

 

평창백룡동굴에서 정선화암동굴로 왔다..

오는길에 식당에 들려서 간단하게 식사도 하고 두번째 동굴 화암동굴 관광에 나선다.

여긴 주차장에 차들 엄청나게 많타..

입장료 5000원

원래는 모노레일 타고 올라가는거였는데 고장이 났는지 지금은 스타렉스로 입구까지 태워준다.

여기도 현장매표로 이루어지고 주말엔 사람이 많으니 일찍 관람하는게 좋을거 같다.

우리는 별로 기다리지도 않고 바로 입장했다.

 

 

 

 

스타렉스 타고 올라와서 화암동굴로 들어간다.

여긴 원래 금캐는곳이였는데 동굴도 발견되어 지금은 관광지로 꾸며져 있다.

동굴이 길고 인공적으로 많이 꾸며져 있는곳...애들과 같이 오면 좋아할거 같다..

동굴은 어느곳이라 기온이 10도~15도 사이라 한 여름에도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긴옷이라 바람막이 챙겨서 가야한다.

 

 

 

들어서니 네온이 장난아니다..ㅎㅎ

바닥도 보도블럭이 깔려있고 넓이도 일정하고 천천히 둘러보면 되겠다.

 

 

 

 

 

작은공룡이 천장에...ㅋㅋ

 

 

 

 

가파른 계단..

 

 

 

도깨비동굴...ㅎㅎ

 

 

 

 

가다가 암막커텐이 드리워진곳...불빛이 보이고 들어와보니 와~우!!!

정말 이쁘다..

 

 

 

그림이 아니고 네온싸인이다...실제로 보면 정말 이뻐서 사람들 여기서 다들 사진찍느라 난리다..

 

 

 

 

동굴이 휘양찬란하다..ㅋㅋ

 

 

 

 

 

 

 

 

화암동굴 관람시간은 1시간정도 걸린다..

화암동굴에서 나와서 태백으로 이동한다..

태백 용연동굴로 간다..

 

 

 

 

용연동굴 매표소 앞에 주차하고 매표한다.

입장료 성인 3500원,주차비2000원

입장료 받고 개인차를 몰고 동굴 입구까지 이동한다.

사진 왼쪽으로 차단막이 있는데 앞에 가면 열어준다.

용연동굴은 우리나라 최 고지대의 동굴로 알려져 있다.

 

 

 

동굴 앞에 주차하고 나니 비가 억수같이 온다..화장실 갔다가 바로 입장한다.

 

 

 

 

동굴은 크게 볼거도 없다...ㅎㅎ

그냥 시원하게 한 바퀴 돌아보면 되겠다..

 

 

입장료가 저렴한게 왜 그런거 했드만 많이 볼거도 없고 동굴 관람 시간도 30분 정도로 짧은 동굴이다.

여름에 시원하게 한번 구경해도 되겠다..

 

용연동굴 관람후에 근처에 미인폭포로 갔는데 오후4시까지 마감이라 입장 불허였다.

한 여름에 이렇게 빨리 입장을 마감하다니...

미인폭포는 여래사라는 절을 통과해서 가야하기에 절에서 막는거 같았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이동한다..

내일 관람할 대금굴과 환성굴이 있는 삼척으로...

 

 

 

 

대금굴과 환성굴은 같은 곳에 있다..주차장도 같이 사용하는데 여긴 젤 아래 주차장 아주 넓은 주차장이다.

올라가면 입구 앞에 주차장이 있는데 여기가 화장실도 가깝고 조용하고 해서 오늘 여기서 스텔스로 하루 잘 예정이다.

주차장이 이렇게 넓고 많나 싶었는데 다음날 보니까 관광객 장난아니게 들어와 있드라..

이 넓은 주차장에서 우리차랑 카니발 한 대만 있었다..카니발 차주랑 화장실에서 마주쳤는데 이분도 낼 관람을 위해서 차에서 잔다고 하드라..

 

 

 

대금굴 관람 예약시간이 9시라 아침에 일어나서 과일로 아침을 해결하고 차 몰고 매표소 앞에까지 올라왔다.

벌써 차들이 들어차고 있다..

 

 

 

매표소...

대금굴은  현장매표가 안되는 곳이라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입장 할 수가 없다.

대금굴 예약티켓받고 옆에 환성굴 예약은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니 표를 보여주니 환선굴 표도 끊어준다.

환선굴 입장료가 성인4500인데 대금굴 예약표를 보여주니 1500원 할인을 해준다.

대금굴 입장료는 12000원,모노레일비가 포함된 가격이다.

환성굴은 입장료 4500원에 모노레일비는 승강장에서 따로 매표해야한다. 왕복 1인 7000원이고 편도는 4000원이다.

환선굴까지는 걸어서 올라갈수도 있는데 여름이라 그냥 모노레일 타고 가기로 한다.

여기는 주말에 늦게가면 매표하고 한시간 이상 기달려야 하기에 오전에 일찍 가야하겠다.

 

 

 

 

매표하고 조금 올라가니 대금굴 가는 팻말이 있다.

계곡을 좌측에 끼고 나무테크로 산책로 따라 대금굴로...

 

 

 

 

대금굴 모노레일 승강장에 도착..

잠시 기달리고 있으니 9시타임 같은 사람들 모아서 모노레일 타고 올라간다.

 

 

 

비도 안왔는데 여긴 물이 많타..

요글래에 다닌곳 중에 물이 제일 많타..막 더가고 싶고..

 

 

 

 

모노레일 탑승..

모노레일 탑승전에 작은 수신기가 달린 이어폰을 하나식 나눠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폰 착용하고 관람해야 한다.

 

 

모노레일이 동굴을 통과한다..

 

 

상부 승강장이 동굴안에 있다..내리면 광장이고 여기서 주의 사항 듣고 해설사랑 동행해서 올라가게 된다.

물소리가 엄청나게 들려서 보니 모노레일 밑으로 물이 콸콸 흐르고 이게 폭포로이어졌다.

그래서 아래쪽에 물이 많은거였다.

대금굴은 입구가 없는데 산중턱에 폭포물이 나오는 방향으로 동굴을 찾다가 입구를 뚫어서 동굴을 발견하고 7년간의 탐

사와 공사를 마무리하고 2007년에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고 한다.

제한된 인원과 내부에는 인공적인 불빛이 하나도 없는 천년그대로의 동굴이다.

동굴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사진이 하나도 없다.

동굴안에는 신비한 석순과 석주,산호,종유석..신기한게 너무도 많았고

동굴내부는 물이 많아서 폭포도 있고 동굴 용소도 깊이가 6미터인곳도 있다.

대금굴은 백두대간이 지나는 덕항산 아래 해발500미터 고지에 있는 동굴인데 비가 이렇게 안와도 물이 완전 꽐꽐 넘치

는데 장마때 비의 양이 많아서 동굴내부의 용소 수심이 9미터가 넘으면 관람이 제한된다고 한다.

그나저나 동굴내부가 물이 엄청나다.

밖에서 볼때 산세가 엄청 가파르던데 물이 이렇게 많다는건 사시사철 물이 계속 흘러서 들어오는거 같다.

한번은~아니 두번가도 좋을듯한 동굴이다..

사진으로 못 남긴게 아쉬울 따름이다.

대금굴 관람시간은 1시간정도 걸린다.

 

 

 

 

대굴에서 환굴굴 모노레일 승강장으로 걸어간다.

매표소에서 여기까지 바로 오면 5분정도 걸리고 여기서 걸어 올라갈 수도 있고 모노레일을 타고 가도 된다.

우리는 모노레일로..

여기 식당이 서너군데 있고 음료파는 매점도 있다.

나올때 여기 마지막 매점이라는 곳 옆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모노레일 타러 가는중...조기 앞에 승강장..

 

 

 

매표하고 잠시 기다리다 타고 올라간다.

 

 

 

 

모노레일은 양쪽으로 두대가 왔다갔다 왕복으로 운행중이었다..

 

 

 

 

 

덕항산...백두대간 종주 할때 지나갔는데 덕항산은 머 볼거도 없었는데 반대쪽에서 이렇게 보니 기암절벽에 경치가 아주 죽인다..

 

 

 

환선굴 입구에 내리고..동굴 입구부터 아주 크고 웅장하다.

동굴 내부도 넓고 높이도 높은게 큼직큼직한 동굴이다.

관람 구간은 전부 철계단과 난간이 다 있어 길따라 다니면 된다.

 

 

 

싸이즈에 압도되고...ㅎㅎ

 

 

 

동굴폭포도 있고..

 

 

 

 

동굴에 계곡도 있다..ㅎㅎ

 

 

 

하트모양 구멍...

그 아래에 사랑의 다리도 놓여있다..

 

 

 

이런~무지개가..ㅋㅋ

 

 

 

 

동굴 광장엔 한반도 지형의 네온사인이..

 

 

 

 

신비한 모양의 바닥 휴석...

 

 

 

만마지기 동굴 바닥 휴석...물이 흘러서 만들어진 휴석..

환선굴은 물이 흐르는곳이 많아서 신비한 모양의 휴석이 많이 있다..

 

 

 

환성교...물이 많아서 다리도 군데 군데 많이 있다..

 

 

 

환성굴 내부 관람은 한시간 정도 걸린다..

시원한 동굴에서 한 여름을 시원하게~~~ㅋ

 

 

 

 

 

환성굴 나와서 내려가는길에 첫 집..오를때 마지막 집...여기서 점심먹고 간다.

가격이 너무 착하고 밑반찬이 아주 맛있는 집이다.

담에 오면 또 들려야겠다..

 

환선굴 주차장에서 동해로....

 

 

 

동해 추암촛대바위 관광지로 왔다.

도로 건너에 주차하고 도로 건너서 들어선다..주차비 무료...참고로 휴가철엔 바로 앞에 주차가 불가능하니 도로 건너 무

료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서 가야한다..도로 바로 건너면 있다.

 

 

 

추암해변....한산하다..

 

 

 

 

잠시 걸어서 올라오면 전망대가 있고 추암 촛대바위가 보인다..

 

 

 

 

고놈 오똑 잘 서 있네..ㅎㅎ

 

 

 

촛대바위에서 출렁다리로....산책길 따라 간다..

근데 동굴만 다니다가 바닷가로 오니 왜 이리 더운지...땀이 삐질삐질..

 

 

 

촛대바위와 추암해변...출렁다리에서 담은 사진이다..

 

 

 

조각공원으로 산책길이 이어져 있고 공원지나면 다시 초입이 나온다..

한바퀴 돌아도 얼마 걸리지 않는다..

 

 

 

날은 덥고 조각공원은 별로 볼거도 없고 해서 대충보고 통과한다..

 

추암 촛대바위 구경하고 동해 바다가로 내려가면서 초곡항에 초곡용굴 바위길도 갈려고 했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안되겠다.

동굴관광은 시원하다 못해 춥기까지 했는데 역시 바다는 습도가 높아서 더워서 몬다니겠다.

계곡으로 간다..

삼척 덕풍계곡으로 간다..

 

 

 

덕풍계곡 초입에서 백미터 지점...화장실은 입구쪽에 있고 입구 주차장에 마을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 있어 샤워실은 천원에 이용할수 있다.

물도 잘 나오고해서 돌아다니다 여기에 자리 잡았다.

 

덕풍계곡은 산악회에서 여러번 왔다.

계곡 트래킹한다고 무박도 오고 당일치기도 오고 골짜기 골짜기 마니 다녔는데 오늘은 하루 쉬면서 차박할려고 왔다.

그나저나 물이 너무 없다.

덕풍산장까지 가는길에 중간중간에 물놀이 하는 사람들 좀 있긴한데 예전에 비하면 피서객이 반도 안되는거 같다.중간중간  다리 공사중이고 물은 없고 덕풍산장 앞에 가니 차박 할 여건도 아닌거 같다.

작년 마이삭 태풍때문에 계곡이 많이 망가져서 많은곳이 공사중이였다.

주위에 물이 하나도 없어 다시 내려와서 여기 도로 한쪽에 차를 세웠다.

해지고 물에 한번 들어가서 잠수 하고 나왔는데 물 비린내도 좀 난다.

가져간 물로 다시 샤워하고 스텔스 모드로 하루밤 자고 간다..

원래는 덕풍계곡2용소까지 갈려고 했는데 물도 많이 없고 해서 그냥 잠만 자고 나왔다.

 

하루 시원하게 잘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느긋하게 식사하고 다시 바다가로 나간다.

원덕으로 가서 고기도 좀 사고 동해안 해안가 따라 내려가다가 좋은곳 있으면 하루 묵을 예정이다.

 

 

 

후정해수욕장..내려오는길에 월천,고포,나곡,부고 해수욕장은 다 들려서 구경하고 후정으로 들어왔다.

여긴 딸래미 4살때 그러니까 20년은 된거 같다..

어머니랑 누님 가족들이랑 해변에 텐트치고 휴가 보낸곳이라 특별히 기억에 남는곳이였다.

지금 생각하면 한 여름 땡볕에 어떻게 모래사장에서 잤는지 생각하면 아찔하다..ㅋㅋ

오늘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벌써 하늘이 시꺼멓타..

뷰도 좋고 샤워실 2000원에 화장실과 개수대도 있어 딱 좋타..

화장실 가까운쪽에 바다뷰 자리 잡고  한바퀴 돌아본다..

 

 

 

해변 뒤 언덕에 소나무가 있는 그늘에  캠핑도 가능하다.

가격이 얼마인지는 모르겠는데 몇자리는 차박도 가능한곳인데 자리가 없다..

 

 

 

해변은 한산하다...어딜가나 사람들 별로 없드라..

일단 여기를 찜해두고 근처에 점심먹으로 간다.

후정해수욕장에서 5분거리에 죽변항이 있어 물회먹으로 갔다온다..

 

 

 

죽변항 주차장에 주차하고 바로 앞에 물회전문집이 있어 들어갔는데....

 

 

 

 

전복물회..23000원....메뉴판에 전복과 오징어가 나오는 물회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정말 전복과 오징어만 있다.

 

 

 

 

23000원짜리 물회가 내용물이 이렇게 부실할수가...

 

 

 

매운탕도 같이 나오는데 물회 다 먹고 먹을려니 식었다..ㅜㅜ

 

 

 

아~양념넣어서 먹어보니 새콤한 맛만 아주 강하다...

개인적으로 가격에 비해 퀄리티가 좀 떨어지는 느낌이다.

휴가기간중 사용한 금액이 젤로 많이 들어간곳인데 찜찜한 기분이라니....

 

 

 

 

다시 후정해수욕장으로...

 

화장실 정면으로 자리 잡고..셋팅하고 트렁크 열고 멍 때리고 있다.

해지기전에 해수욕 한번하고 샤워할려고 기다리고있다.

바나나보트도 타고 싶었는데 와이프가 싫타고 한다..

애들과 같이 왔으면 무조건 탔을껀데..아쉽다..ㅋㅋ

 

 

 

잠시 빗방울이 떨어지는가 싶드니 강항 바람과 비가 온다.

해변에 파라솔도 다 걷어뿌고 보트도 다 모래로 올라왔다.

 

 

헐~해수욕장 안내소에서 방송으로 파도가 높고 바람이 심하다고 입수금지라고 한다..

이런~나는 해수욕 못했는데...ㅋㅋㅋ

샤워실은 저녁7시30분까지라고 해서 느긋하게 있었는데  갑자기 한꺼번에 철수 하는 바람에 샤워실이 난리났다.

오후 5시30분인데 다 샤워해버리고 밖은 비가 엄청오니까 샤워실도 빨리 철수 할꺼 같아서 우리도 와이프랑 번갈아 가면서 샤워하고 왔다..

샤워하고 사온 고기를 구워야 하는데 비가 와서리 난감하다..

잠시 비가 따문따문 내릴때 문 열고 차 안에 신문지로 다 막아서 기름티는걸 방지하고 후다닥 굽었다..ㅋㅋ

 

 

 

꿀맛 저녁..ㅎㅎㅎ

밤새 비바람에 차가 흔들흔들...

설마 여기까지 물이 올라오는건 아니지 싶은 생각도 들고,혹시나 해서 밖에 내다보기도 하고..ㅎㅎ

자다가 바람에 차가 흔들려 잠도 서너번 깨고 그렇게 밤이 흘러가고 아침이 왔다..

 

 

 

여전히 비는 따문따문 내리고 파도가 거쎄다..

그냥 멍하니 차안에서 멍때리며 바다 구경한다..

 

 

 

파도가 높게 치고 있다..

비가 왔다가 잠시 소강상태로 들어갔다가 억수로 왔다가...난리다..ㅎㅎ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후정해수욕장에서 나간다.

내려가는길에 해변길 따라 천천히 둘러보면서 옥계계곡으로 갈려고 한다.

 

 

 

가는길에도 여전히 파도가 거쎄고...

가다가 자리 좋은곳에서 커피도 갈아먹고~천천히 천천히 내려간다..

강구항까지 해안도로까지 내려가서 옥계로..

옥계계곡도 도착하니 역시나 물이 없다..한달동안에 비다운비가 안왔으니 물이 있을리가 있나..

그래도 휴가철이라 사람이 좀 있긴한데 그나마 자리 좋은곳은 차지하고 있어 그냥 지나친다..

예전에 비하면 사람 10분의1도 안되는거 같다..

옥계계곡에서 하옥계곡으로 넘어가서 마두교로 간다..

옥계계곡에서 마두교 가는길에 비포장 좁은길이 2키로 정도 이어지는구간이 있는데 천천히 통과하고..

 

 

계곡 건너는곳에 계곡쪽에 차가 몇대 있어 보니 자리가 평편하게 좋은거 같아 자리 잡고 식사 하고 가기로..

저기 안으로 돌아가니 물도 제법 깊고 자리도 좋은곳에 차량 두 대가 아주 넓게 타프치고 여유있게 즐기고 있다.

일단 자리만 보고 돌아나왔다..담에 한번 와도 좋을거 같다..

 

 

 

우리는 그냥 평편한곳에 자리 잡고 마지막 식량 막창굽고 라면 하나 끓여먹고 간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마두교다..

식사하고 좁은길 통과해서 마두교에 도착..

마두교 주차장에 주차하고 한번 둘러보니 사람은 좀 있는데 수량이 장난아니게 없다..ㅎㅎ

그냥 한번 둘러보고 이제 집으로 돌아간다..

4박5일이 왜 이리 짧노........

시원한 여름휴가....4박5일동안 더울때는 동해 촛대바위 구경한다고 돌아다닐때 1시간빼고는 아주 시원하게 다녔다.

21년 여름휴가는 와이프와 둘이서 오붓하게 차박여행을 했다.

기억에 남는 여름휴가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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