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6 내연산 뒷골 덕골 계곡트래킹.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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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2020년07월26일(일요일)

날씨:흐림,간간히 햇살

참석인원:12명중에 9명은 내연산으로 뒷골덕골은3명(24+30+3)

산행코스:마두교~합수부~뒷골~협곡,위험지역~뒷골 최대폭포~지능선~덕골~막찰폭포~마두교(원점회귀)

산행거리:약8,6km

산행시간:5시간33분(08시40분~14시13분/중식,휴식,잠수시간 포함)

06시10:법원 출발,영천휴게소 아침식사

08시30분:마두교 도착,산행준비/비조는 내연산으로

08시40분:트래킹 시작

08시54분~59분:뒷골,덕골 합수점,좌측 뒷골로 진행

09시31분:합수부/좌측 뒷터/우측 뒷골 협곡으로

09시44분:무명폭포

09시52분~57분:뒷골 최대위험지역,폭포

10시24분~28분:뒷골 최대폭포

10시33분~11시19분:최대폭포 상단에서 휴식,점심식사

11시24분:합수부,중앙에 능선,시그널/우 계곡으로 진행

11시31분:합수부,우골로 진행

11시35분:계곡 버리고 우측 산으로 올라가서 허리길따라 능선으로

11시41분:지능선 도착,우측690봉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690봉 오르기전에 좌측 지능선으로 갈아타고 내려감

12시14분:덕골계곡 내려섬

12시43분:긴 암반폭포

12시54분~13시:폭포

13시06분~10분:이끼폭포

13시30분~40분:막창폭포,폭포 점프

13시50분:덕골,뒷골 합수부(아침에 지나온곳)

14시13분:마두교..트래킹 종료

버스로 포항 죽도시장으로 이동,하산식 후 집으로 돌아옴

대구 법원 19시15분

 

내연산 뒷골과덕골..2번을 다녀왔고,작년에도 갈려고 하다가 태풍때문에 못간 그곳이다.

왜 이리 자주 찾게 되는가?

아마 근교에서 이만한 협곡과 계곡은 손꼽을 정도로 골치기 산행에 최적화 된곳이다.

날씨가 저번주 내내 비가 오드니 이번주도 일요일 오전까지 비예보..

물이 없어서 못갈 걱정이 아니라 물이 많아서 못가는거 아닌가 싶다.

포항에 사는 친구(카페회원)이 토욜날 오후에 심심해서 가보니 물이 억수로 많타고 사진을 보내왔다.

작년사진과 비교해보니 물이 한눈에 봐도 적은데~ㅎㅎ 일단 내일 간다고 했다.

당일 아침에도 먼저 도착해서 어제보다 물이 좀 불었는거 같다며 다른 산행지 찾자고 하는데 일단 기다려라하고 마두교로 간다.

일단 가보자...가서 보고 안되면 빠꾸하는걸로..

 

 

마두교 주차장에서 내려서 나왔다..여전히 비는 내리고 있고,들머리 방향을 바라보니 물이 생각보다 많치않타.

작년에는 물이 계곡을 가득차서 초입 계곡을 건너야 하는데 건너질 못해서 포기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

단지 비가 오는 날씨에 날이 추워서 회원들이 안갈려고 한다.

나는 저 물을 보고 있으니 오늘 대박이란 생각이 드는데..ㅎㅎ

나랑 포항친구 회원이랑 동생..세명만 진행하고 나머지 회원은 내연산 한바퀴 도는걸로 정리되어 준비후에 계곡으로 내려선다.

 

 

며칠째 내린비로 주말인데데 여기 자리가 있다.여긴 마두교 바로 밑이라 자리 잡기는 거의 불가능한곳인데..

 

 

계곡으로 내려서서 바로 계곡을 건너면서 트래킹은 시작되고..

여기서 작년에는 못 건너가서 산행을 접었다.

물에 안빠지고는 진행이 안되니 첨부터 시원하게 물속으로 들어간다.

물이 좀 찹기는 한데 못견딜 정도는 아니고 남자만 세명이라 진행도 좀 빠르다.

 

 

 

물이 시원하게 흐르고..편한곳으로 이리저리 계곡 건너면서 올라간다.

 

 

 

날씨만 좋으면 물에 푹푹 들어가면서 물을 거슬러 오르겟는데 그정도 날씨는 아니라 계곡가로 붙어서 진행한다.

 

 

 

뒷골과 덕골이 갈리는 지점에 도착하고...조기 앞에서 좌측 시그널 많이 달린곳으로..

 

 

 

뒷골로 진행하고...계곡은 좀 좁아졌다.

 

 

 

여긴 바로 올라가야하는데 물이 많아서 우측으로 바위 사이로 올라갔다.

물이 많키는 하다..

 

 

 

대로는 우회길이 없어 정면돌파도 해야하고..

 

 

전방에 멋진 폭포..

 

 

 

수량이 많으니 아주 좋네..ㅎㅎ

 

 

 

계곡 우측에 비오면 폭포..ㅎㅎ

수량이 많아서 비오면 폭포가 여러개 있었다.

 

 

전방에 뒷터와 뒷골 갈림길..우측이 뒷골이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바로 뒷골 협곡 시작지점..예전에는 물이 많이 안 깊어서 그냥 물속으로 걸어서 갔는데 날만 따시면 바로 수영해서 가면 되는데 아직 완전 입수하기엔 부담이라 우측으로 붙어서 중간지점까지 가서  암벽 붙잡고 우측으로 올라갔다.

우리핀 동생은 물속으로 들어가는게 부담인지 사진 좌측으로 너덜능선으로 올라간다고 한다.

위에서 보자고 하고 동생과 헤어져서 협곡으로 들어간다.

 

 

 

위 협곡 통과해서 다시 내려서니 좌측에 동굴이 하나 있다..요상한곳이네..계곡 바로 옆인데..ㅎㅎ

 

 

 

협곡 내려서서 동굴 앞에서 보니 바로 앞에 다시 폭포..여긴 진짜 갈길이 없네..

빠꾸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다가 사진 좌측으로 벽에 딱 붙어서 가보니 갈만하다.

다리를 짝짝 째면서 가면 갈 수 있다..ㅎㅎ

비는 그친거 같고 바위에 물기는 있어도 여기 바위들은 미끄럽지 않아서 참 다행이다.

 

 

지나온 협곡..저 아래에서는 사진상 좌측으로 붙어서 오고 다시 내려와서는 지금 사진에 우측으로 붙어서 올라왔다,

친구가 따라오고 있다.

 

 

협곡 지나서도 계속 계곡은 이어지고...

 

 

 

여기도 협곡인데 이리저리 건너가면 된다.ㅎㅎ

 

 

 

우측으로...

 

 

협곡이 쭈욱 이어진다..그나저나 우회한 동생을 만나지 못해서 조금 걱정스럽다.

좌측 어디서 내려와야 하는데 진행하다가 계속 보니 전부 암벽이라 내려올곳이 마땅찮은데 완전 빙 돌아서 더 앞에서 내려올려나,그러면 이 협곡을 다 패스해서 아쉬울건데 이런저런 걱정과 생각이 든다.

 

 

 

전방협곡 끝에 다시 폭포가 보이고 우측에서 합류하는 시원한 물줄기도 보인다,

저기가 나무밟고 올라가는 그 폭포인거 같다..전방폭포는 없었는데 비와서 폭포네..ㅎㅎ

 

 

폭포 시원하게 흐른다..나무밟고 폭포 직등했었는데 오늘은 꿈도 못꾼다..

우측으로 우회해서 올라간다.

 

 

폭포 우회길 오름길에도 로프가 있고 내림길에도 로프가 있다.

 

 

내려서서 폭포를 보고..바닥이 통 암반 평편하게 되어 있는걸 아는데~오늘은 골로 간다..조심조심..ㅋ

 

 

오늘 사진에 나오는 사람은 친구 한명과 동생 한명인데 동생은 어디갔는지 모르겠고 둘이서 가고 있다.

친구 연신 너무 좋타고 감탄사 연발하고 있다..ㅎㅎ

 

 

다시 폭포...여기도 우측으로 바위붙잡고 올라갔다.

 

 

 

전방에 뒷골 최대 위험지역인 폭포협곡이다.

 

 

일단 친구 사진 한장 박고~어디로 가야할지 본다.

전방에 폭포 좌측 바로 옆에 로프가 있는데 올라가면 옆으로 걸쳐놔야하는데 그대로 뒀는지 저절로 옆으로 갔는지 로프가 아래쪽으로 있어 까칠하게 되어있다.

원래는 폭포 좌측으로 물속으로 조금 들어가서 중간쯤에서 좌측으로 올라서 계단석 벽타고 올라가면 되는데 물이 많아서 고민이다.

사진 좌측 협곡시작지점에도 로프가 있어 조금 돌아도 되는데 친구가 정면으로 가자고 한다.

물이 깊으면 다시 빠구하면 되니..

 

 

 

좌측으로 붙어서 오니 다리 짝짝 뻗어서 벽타고 아슬하게 중간까지 올라섰다..올만하고..ㅋ

여기서가 문제다..로프가 저짝에 있어 그냥 올라가야하는데 좁기도 하고 미끄러워서 정말 조심스럽다.

 

 

 

 

내가 먼저 올라와서 로프 내려줘서 친구는 쉽게 온다.

지금 친구가 서 있는 저 지점이 살짝경사도 있고 기어서 올라와야하는 곳인데  많이 조심해야한다..

 

 

 

쌍폭...여기는 좌측으로 붙어서 통과.

 

 

수도 없이 폭포가 많타..좋아불고..ㅋㅋ

 

 

 

쥐기누만~ㅎㅎ 여기는 우측으로 붙어서..

 

 

드디어 전방에 뒷골 최대폭포가 보인다..

수량이 많으니 폭포가 아주 아주 멋지고..

그나저나 동생이 걱정이네..이제 이 폭포 올라서면 조금 있으면 능선으로 올라가야하는데 아직 못 만났다.

어디 다른 골로 빠져서 길 잃어버린건 아닌지 걱정스럽다.

지피에스 있으니 찾아오겟지라고 생각하고 능선 앞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폭포상단으로 올라와서 잠시 쉬고 있는데 동생이 밑에서 올라온다.

동생은 초입에서 우회해서 올라갔는데 내려갈길이 없어서 이리저리 다니다가 다시 초입으로 내려와서 우리가 진행했던곳으로 뒤따라 올라왔단다.

우리는 동생이 능선으로 올라갔기에 우리보다 빠를줄 알고 위에 먼저 가 있을줄 알고 쉬지 않고 왔기에 동생은 머빠지게 따라왓다고 한다.ㅎㅎ

이산가족 상봉처럼 만나서 기쁘고~여기서 그냥 밥 먹고 가기로 한다.

 

 

식사 후에 출발하니 바로 이어서 폭포 하나..우측으로 바위붙잡고 올라서고..

 

 

최대폭포에서 5분,합수부에 도착한다..여기서 중앙능선을 타고 오르면 삼지봉으로 오르고 저번에 갔을때는 중앙능선타고 오르다가 우측으로 사면길따라서 능선으로 올라섰었다.

오늘은 여기서 지도를 보니 우측 골타고 올라가도 될거 같아서 골타고 가기로 한다.

물이 없었다면 능선으로 갔을건데 수량은 적지만 물이 있어 우측으로 가기로..

 

 

우측 골타고 간다...

 

 

골타고 올라오니 다시 합수부..여기서도 우측으로..

 

 

이짝골은 평소에는 물이 1도 없을거 같고 낙엽이 많이 쌓여있는 원시림이다.

 

 

지도를 보니 능선이 200미터정도 남은거 같은데 전방에 보니 넝쿨과 잡목이 우거져서 더 이상 못 올라가겠다.

좌측으로 산으로 다시 오른다.

 

 

가파르게 올라서 능선사면길 만나서 허리길따라 능선으로..

허리길도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으니 길 흔적은 있지만 히미하게 보인다.

 

 

지능선에 올라서고...우측으로 능선따라 완만하게 조금 오르다가 봉우리 오르기전에 좌측으로 허리길 타고 지능선으로 옮겨서 능선타고 덕골로 내려간다.

처음엔 능선길 그냥 내려가다가 마지막 100미터 정도는 너덜길이라 길도 완전 없고 해서 생으로 치고 내려왔다.

 

 

덕골로 내려서고~이제부터 덕골계곡이다..

 

 

점점 물이 많아지고..

 

 

통암반폭포...

여긴 올때마다 물이 없어 쫄쫄흐르면서 고여서 좀 그랬는데 오늘은 완전 죽인닥..

 

 

쥐기공~~예전에 두번올때는 수량이 없어 아래에는 고인물이라 물이 나빴는데 오늘은 완전 멋진 폭포가 되어있다.

 

 

아주 완만하게 흐르는 덕골..너무 좋타..

 

 

내려서다가 폭포를 만나고..우측으로 조심해서 내려간다..

 

 

 

폭포 밑에까지 가서 사진찍고 그랬는데 물이 많아서 패스..

아직까지 전체입수는 안하고 있다..그렇게 덥지는 않아서 입수하고 싶은 생각이 별로 안든다..

 

 

전방에 계곡 중앙에 집채바위...그 옆에 이끼폭포가 보인다.

 

 

와~우~오늘은 이끼폭포가 더 장관이다..

 

 

 

멋진놈이네....쥐기공~ㅋ

 

 

 

내려서다가 좌측 뒤쪽으로 폭포가 걸려있다..이단폭포인데 두번 왔을때는 보지 못한건데 비와야 폭포인거 같다.

오늘은 아주 멋지게 걸려있는데 오르기 귀찮아서 여기서 보고 간다.

 

 

 

웅장한 협곡이 나타나고...이제 막창폭포가 나올 차례다..

 

 

근데 저기 끝까지 어찌가누??

예전엔 물이 많이 없어서 그냥 내려갔는데 오늘은 그냥 못 내려가겠다..

일단 앞으로 조금 더 나가보니 올라갈곳은 저기 중앙에 있는 바위..저 곳 뿐이다.

사진 계곡 물 바로 옆에 보이는 암릉..지금 서있는 암릉 앞으로 나가서 끝에서  앞으로 발을 쭉 뻗어서 딛고 손으로 당기면서 올라섰다.

 

 

 

막창폭포에 도착하고..캬캬~~점프하기 좋은 날씨군~ㅋㅋ

사진에는 안나왔는데 사진 우측에 바위밑에 공터가 있어 가방 방수 다시 확인하고 한명식 뛰어 내린다.

물이 얕아졌는지 뛰어서 들어가니 바닥에 발이 닫았다..

그냥 서면 안닿지만 뛰어서 내리니 닿는다..음..더 깊었지 싶은데..ㅎㅎ

아~막창폭포 오기전에 우측으로 크게 우회하는길이 있으니 못 뛰겠다 싶으면 우회하면 된다.

 

 

 

막창폭포 지나서 내려가고...

 

 

해가 아까부터 뜨고 하늘이 언제 비왔냐는듯 새파란 하늘..

돌아본 뷰가 너무 이쁘다..

 

 

디카에 물이 묻어서 중간중간 딱아도 사진이 잘 안나온다..

 

 

 

아침에 지나간 합수점 돌아보고..

 

 

 

햇살받은 계곡이 너무 이쁘다...흐르는 강물처럼이란 영화가 저절로 생각나드라..ㅋ

 

 

마두교가 보이고....여기서 배낭 내리고 전체 입수를 하고 잠수도 하고 좀 씻고 내려간다.

 

 

주차장으로 ...차들이 제법 많타..다들 어디로 갔는지 계곡엔 사람들 별로 없든데..

옷 갈아입고 전화해보니 내연산 간 회원들도 이제 내려왔다고 해서 죽도시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죽도시장으로 간다.

죽도시장에서 회랑 매운탕으로 하산식 하고 대구로 돌아왔다.

뒷골 덕골..오늘로써 3번째....오늘이 제일 좋았다..

여긴 진짜 비오고 그 담날 와야지 좋을거 같다..

좋은날이다...즐거운 하루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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