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 실산행루트
태인리에서 능선까지는 빡센개척산행이라 트랙은 참고용으로만 사용가능..
산행일:2018년12월02일(일요일)
산행지:해남 호미동산&흑석산
날씨:맑음,대따 더움
참석인원:26+현지참석2명(28+90)
산행코스:태인리사무소(태인마을)~개척~암봉1,2~호미동산~주능선~흑석산~바람재~가학산휴양림
산행거리:약6,3km(gps)
산행시간:5시간32분(09시50분~15시22분,중식,휴식,포토시간 포함)
06시:성서홈플 출발/강천산 휴게소 아침식사
09시40분:태인리사무소 들머리 도착,산행준비,단체사진
09시50분:산행시작,등산로 없음,빡센개척산행
11시24분:능선 올라섬
11시55분~12시40분:점심식사
12시53분:호미동산
13시32분:삼거리 갈림길(좌:흑석산/우:가학산)
13시49분:흑선산 이정목(바람재0,6/가학산1,4)
13시59분~14시15분:흑석산 깃대봉
14시31분:바람재(좌:휴양림1,5,직진 두억봉),하산시작
14시40분:은굴
15시12분:나무테크 전망대
15시22분:가학산 휴양림 족욕체험관 앞 주차장,산행종료
버스로 강진면 석천한정식으로 이동
17시10분까지 하산식 후 대구로 출발
20시30분:홈플 도착..집으로...
들어가미..
12월 정기산행은 산행과 정기총회를 같이 하기로 했다.
산행지는 흑석산..저번달에 갈려고 했는데 한달 미뤄서 이번에 진행한다.
흑석산은 예전에 한번 왔었는데 그때는 별뫼산과 가학산으로 해서 흑석산에서 하산했는데
산행하다가 좌측에 멋진암봉이 있었는데 호미동산이었다.
이번엔 그 호미동산과 흑석산을 묶고 두억봉까지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시간관계상 두억봉은 패스하고 흑석산에서 하산했다.
호미동산은 검색해보니 하산구간으로 많이들 산행을 했었고 오름구간으로는 많이들 산행하지 않았는거 같았다.
정확한 들머리가 나오지 않고 능선 안부에서 개곡따라 어렵게 하산했다는 산행기만 나온다.
아무래도 개척을 해야할거 같은 느낌인데...실제 가보니 지대로 빡세게 개척해서 올랐다.
호미동산을 오를려면 어느정도 개척은 각오해야 할 듯하다.
들머리 태인마을,태인리사무소 앞..대형버스 여기까지 들어올수 있다.
다시 도로따라 조금 내려가다가 다리 건너서 포장길따라 올라간다.
태인리사무소에소 돌아나오자 말자 다리 건너서 우측으로..
원래는 포장도로 따라 조금 더 가야하는데 그냥 여기서 올라가도 가는길 있지 싶어 그냥 올라간다.
포장길따라 오르면 자연스레 좌측으로 수레길따라 진행하게 되고
저기 앞으로 나가면 묘가 나오면서 그 앞에 포장길이 다시 보인다.
포장길 만나서 위로 올라간다..
건너오는 우리핀..
잠시 오르면 좌측에 텐트촌 지나고....여기 누가 캠핑하러 오나 싶다..ㅎㅎ
조금 더 올라오면 갈림길..좌측 습지공원길..우리는 우측으로 계속 올라간다..
우측으로 계속 올라가면 방향은 직진인데 억새가 가득하고 우측으로 길이 조금 이어지는데 우측으로 진행하니 무덤앞에서 끊어지고
대략 난감한 상황을 맞이한다.
어차피 개척할거라 생각햇기에 지도방향보고 우측으로 내려서는데 잡목에 까시나무가 너무 많아서 진행이 많이 지체된다.
좌측으로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 길 비스무리 만나고..억새 사잇길로 따라 오른다.
사진 정면에 보이는 골짜기 안부로 올라서야 하는데 진행방향이 맞는거 같다..
일단 계속 오르는데 어느순간 길은 없어지고 다시 개척으로 올라간다.
여기까진 그래도 갈만했는데 오를수록 넝쿨과 가시나무가 많아 오르기가 힘들다.
중간중간 지도 봐가면서 진행했는데도 길이 끊어지고 시그널 몇개 만나서 길 찾았구나 했는데 다시 진행하니 길이 끊어지고,
무작정 위로 치고 오르는수 밖에 없었다.
나중에 마지막 30미터는 정글터널같은 곳은 개척해서 나갔다..
발은 빠지고 넝쿨에 진행은 안되고 억새는 키높이..기진맥진..기운다빼고 능선으로 올라섰다.
호미동산을 오를려면 단디 각오하고 올라야하겠고 내려가는것도 거의 길이 없다고 봐야겠다.
능선에 가깝게 닿아서 마지막 오름길인데 우측으로 암릉이 있어 약간 돌아서 올라갈려고 하는데
넝쿨에 산죽에 중간중간 잡목도 가지치고 있어 나무 다 부러뜨리고 헤치고 나간다고
여기서 오늘 힘을 다빼고 기진맥진...완전 씨레기 됏다.
징글징글..빠져나와서 등로를 보니 바닥에 길은 잇지만 등로는 잡목이 다 침범해서 머리를 못든다.
가시나무에 온데 다 긁히고 몰골이 말이 아니다..ㅎㅎ
앞에 낮은봉 뒤 안부 좌측에서 올라왔는데 내려다보니 우리가 진행한 태인마을이나 강절마을이나 매 한가지..
둘다 어디던 개척아니면 올라오는 정상적인 길은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
호미동산이 보이는 암봉에서 식사하고 간다.
지나온길..
왼쪽에 저수지 잇는곳이 태인마을..중간 우측이 강절마을..
식사하고 진행하다가 돌아본다...
호미동산은 처음엔 개척으로 능선까지 올라서고
능선에서 호미동산을 거쳐 주등산로 만나는 가래재까지는 잡목천지라고 보면 된다.
보는것과 달리 암봉을 바로 오르는구간도 별로 없고 기대보다는 실망이 큰 호미동산이다.
잡목천지..머리를 못들고 다닌다..옷은 자꾸 붙잡히고 배낭은 자꾸 걸리고..미쳐분다..ㅎㅎ
그래도 중간중간 조망이 터지는 암봉이 몇군데 있어 그나마 시원한 조망을 구경한다..가학산능선이다.
멀리 흑석산이 보이고..
호미동산 정상에 도착..
정상에서의 조망..
정상에서 바로 내려설수는 없고 빠구 3미터 해서 좌측으로 내려간다..진행해 오던 방향에서는 우측
직벽로프길..나무가 중간중간 있어 그냥 나무 밟고 내려서도 된다.
진행하다 돌아보고..
호미동산은 돌아보는거로 해야겠다.ㅎㅎ
직벽에 로프가 하나 걸려있고..나무가 못 미더워서 그냥 바위잡고 올라섰다.
내려올려면 쪼매 위험한거 같은데..조심구간이다.
호미동산 내려서서 진행하다보면 안부에서 우측으로 하산길 하나 있는데 흑석산 기도원에서 올라오는길.
그대로 진행하면 주능 가래재에 닿는다.
앞에 가래재에 다른산악회 자리 차지하고 식사하고 있다..
사진 중앙가까지 흑석산 이정목있는곳..가짜다.
사진 우측에 흑석산 정상인 깃대봉이다.
사진 좌측으로 가학산으로 가는길..정방에 내려오는길 호미동산에서 오는길..우리핀 내려오고 있다.
사진 중앙에 암릉 전망대..가래재에서 올라서면 나오는 전망대
제법 넑고 평편해서 우리핀 모여서 사진찍고 먹고 쉬다 온곳..아직 우리핀 후미 남아있다.
흑석산 정상 이정목이 있는곳...어떤지도에는 노적봉이라고 나온다.
정상은 조금 더 진행해야 된다.
흑석산 정상 깃대봉..
깃대봉 바로 앞에 하산길이 하나 열려있고 우리는 깃대봉 지나서 바람재에서 하산하기로 한다.
원래는 두억봉까지 갈려고 했는데 가는길도 멀고 오늘 초장에 시간을 많이 보내서 식당에서 느긋하게 식사하고 갈려고 내려가기로 한다.
와이프랑...작가가 자꾸 찍으래서..ㅎㅎ
보기에는 억수로 멋짐...보는것보다 실제 가보면 그냥 그럼..ㅎㅎ
가학산과 뒤로 오른쪽에 빼곰히 보이는 별뫼산..
휴양림 이정표 따라 좌틀해서 내려간다.
은굴..무시해서 못 드감.ㅎㅎ
내려서다 나무테크 전망대..휴양림에 포장길 도착하고...직진방향으로 조금 더 내려서다가 포장길 만나서 주차장으로 간다..
계곡 천연수영장 위 나무 구름다리 지나서 내려서니 우리차가 여기까지 와 있다.
원래 여기까지 오는지는 모르겟지만 하여간 여기서 산행종료된다.
족욕체험관이라고 앞에 적혀잇었다.
호미동산...멋진 암봉이었는데 고생도 무지했다.
호미동산은 지나서 보는게 더 멋진거 같다.ㅎㅎ
호미동산을 오르거나 내리거나 개척은 필수고 눈보호 썬글과 헌옷장착 필수다.
나도 집에와서 보니 가슴,팔,다리 긁힌 자국이 많이 남았다.
오랜만에 찐한 개척산행..잼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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