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25년2월09일(일요일)
산행지:무주 남덕유산
날씨:맑음
참석인원:4명(승용)
산행코스:영각사~남덕유산~1384봉~다시 빽해서 원점회귀
산행거리:약8,3km(gpx)
산행시간: 5시간37분(07시09~12시46분,점심없이,휴식,포토시간 포함) 

05시:대구 월드컵경기장 주차장,논공휴게소 김밥

07시:들머리 영각사 도착,산행준비

07시09분:산행시작

07시20분~29분:탐방지원센터,화장실,아이젠 착용

08시49분:남덕유 0,9지점 능선 올라섬

09시42분:남덕유산 정상

10시06분:서봉 갈림길/우측 백두대간 월성치 방향

 

많은 눈으로 서봉으로 진행 불가...다시 빽하기로 결정

 

11시10분:다시 남덕유산

12시46분:영각사 앞,산행종료

 

 

저번주 설 연휴에 눈폭탄을 맞았고~이틀전에도 대설주의보로 통제되었던 남덕유가 토욜날 오후에 통제가 풀렸다.

 

기온도 영하 15도까지 떨어져서 기대가 만땅이다.

가보자..상고대 보러~ㅋ

 

 

 

 

 

 

 

 

07시가 조금 안되서 영각사 앞 버스정류장에 도착...산행준비한다.

 

이른시간인데 승용차 몇 대 있고~아래 대형버스 주차장에도 승용차가 있드라.

 

다들 부지런하다..ㅎㅎ

 

 

 

 

출발~

남덕유까지 3,8...탐방지원센터까지는 넓은 임도길이다.

 

 

 

 

탐방지원센터 도착 후 화장실이 열려있어 볼 일 보고~계단부터 얼어있어 10발 아이젠 차고 시작한다.

 

계단 올라서면 등산로는 완만하게 1킬로 정도는 올라가다가 마지막은 가파르게 올라서 능선에 도착한다..

 

 

 

능선에 올라서고..남덕유 0,9가 남았다.

 

기온도 낮고 바람도 많이 부는데 상고대가 1도 없다..이럴수가 있나..ㅜㅜ

 

한껏 기대를 품고 왔는데 올라올때부터 뭔가 이상했는데 능선에 올라는데도 상고대가 없다..

 

 

 

 

정상으로 가는길...

 

여기 올라가면 있겠지 싶어서 기대를 품었지만 역시나 헛빵이었다..

 

눈은 엄청 많은데 바닥에만 있고 눈꽃이나 상고대는 없었다..

 

 

 

 

조망좋은 곳이 연이어 나오고 덕유주능선이 하얀눈으로 덮혀있어 조망도 좋았지만 뭔가 많이 아쉽다..

 

 

 

 

진행방향 암봉들..눈은 많은데 아쉽네..

 

 

 

 

지나온 암릉테크구간...저번에 왔을때는 기대없이 왔는데도 저 구간에 상고대가 이뻐서 사진을 많이 찍엇는데 오늘은 바람만 쌩하게 불어서 오래 있지도 못했다...

 

 

 

 

테크 내려서는길에 옆에 상고대 아주 쬐끔..

 

 

 

 

요거이 다였다..

 

 

 

 

그나저나 가시거리도 많이 나와서 시원한 바람과 시원한 조망을 즐긴다.

 

조망은 즐기지만 바람은....손끝이 시리다..

 

 

 

 

남덕유 정상 도착...

 

정상에 바람이 바람이...소백산 칼바람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심하다.

 

인증 할려고 장갑 잠시 벗었다가 손가락이 어는거 같아서 얼릉 다시 꼇다.

 

얼굴이 어는느낌이라 사진이고 인증이고 다 필요없고 빨리 내려가고 싶어졌다...

 

 

 

 

그래도 인증샷....사진 찍어 달라고 부탁하기도 미안할 정도로 추웟따..

 

근데 사진은 왜캐 잘 나온겨..ㅎㅎ

 

 

 

 

덕유서봉..

 

원래 서봉으로 해서 원점회귀를 할려고 했는데 서봉까지도 통제였다..

 

우리편 서봉으로 가자고 해서 간다..갈 수 있을려나 싶은데 그대로 다시 내려가기가 아쉬워서 일단 서봉으로..

 

 

 

 

서봉 내려서는길에 상고대가 나온다..

역시 뒤쪽이 상고대가 많이 있다..

 

 

 

 

크..서봉가는길은 러셀도 안되어 있고 등산객 다닌 흔적도 없었다.

 

눈은 최소 무릅이고 깊은곳은 허리까지...

 

일단 내려서는길이라 그냥 미끄러지듯 내려간다..

 

상고대가 작살나는군.....그나마 위안이 됐다..

 

 

 

 

이거지~~~이뻐이뻐..

 

 

 

 

크...엄청나군...

 

 

 

 

내려서는 구간은 길도 잘 안보이고 눈도 많이 깊었다..

 

 

 

 

백두대간 갈림길...대간길로는 러셀이고 뭐고 가지도 못하겠드라..

 

우리는 서봉으로...

 

 

 

 

서봉방향으로 쭈욱 가다가 중간에 1384봉 거의 다 올라가는데 더이상 진행이 불가했다.

 

허리 이상 빠지는 눈으로 한 걸음 옮기기도 힘들어서 다시 빽하기로 결정한다.

 

이 눈을 헤치고는 서봉까지 갈려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하산도 생각해야 하고...돌아간다..

 

 

 

 

다시 상고대 구경하면서 돌아가고...

 

 

 

 

정상 넘어오고....이제 산악회에서 사람들 올라오는데 내려서는 내내 올라오드라..

 

중간중간 길이 좁아서 엄청 밀리는데 이사람들 다 올랐다 내려올려면 많이 걸리겟다..

 

우리는 후다닥 막 내려간다..

 

추워서 준비한 컵라면도 안먹고 초코파이 하나식 먹고  빨리 내려가기로..

 

 

 

 

다시 영각사 앞에 도착...산행을 종료한다..

 

오늘 많이 깨달았음..

 

눈이 아무리 많이 와도 바로 담날 가야지 하루 건너띄면 깡된다는거..

 

덕유는 뒤쪽 장수 방면에서 올라와야 상고대가 많이 볼 수 잇다는거..

 

담에 눈오면 힘들어도 비법을 가야겠다..상고대 볼려면..ㅎㅎ

 

그래도 나름 재밋고 즐거웠다..

 

올겨울은 눈이 많이 오는데 한번 더오면 다시 노려바야겟다..

 

 

 

 

정리 하고 내려오는데 아래에 주차장에 버스랑 승용차가 가득하다..

 

다 내려올려면 날샌다..ㅎㅎ

 

 

 

 

서상면 식당에서 오리불고기로 식사하고 대구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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