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휴가가 나왔다.

2주간 휴가인데 휴가 나오는 첫 주말은 캠핑가기로 해서 아들과 같이 가까운 곳으로 캠핑을 간다.

내일은 아들 휴가 나왔다가 집안 가족 외식이 있어 오후4시까지 돌아와야 한다..

원래 갈려는 의성 무료캠핑장이 화장실도 폐쇄되었다고 해서 작년에 갔었던 청송 노지로..

토욜날 12시 출발..

가는길에 매천수산시장에 들려서 회도 사고,새우도,가리비도 사서 간다.

칠곡에서 짬봉으로 점심을 먹고 청송으로 바로 고고..

 

 

 

 

 

오후 3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날이 겨울로 들어서니 생각보다는 캠퍼가 적었지만 열팀 정도는 있는거 같다..

 

 

 

 

한자리 잡고...오늘은 쉘터도 치고 만반의 준비를 한다.

이 추운날에 바람 슝슝들어오는 쉘터에서 누군가는 자야하는데...ㅎㅎ

와이프가 잔다고..ㅡㅡ

 

 

 

보이는 뷰..

 

 

 

쉘터 치고 야침깔고 잠자리 셋팅해놓고 바로 장작 땐다..

밖에 있을려면 낮에도 불 피워야 할 듯..

청송은 기온이 다르다..

오늘 장작 많이 가져와서 걱정은 없고..ㅎㅎ

 

 

 

 

우리 옆쪽으로는 들어 올수 없는자리라 조용하다..

 

 

 

 

바로 먹는다...일단 회 부터 작살낸다..

수산시장 회 한접시...20,000원...딱 적당한 양으로 맛잇게 잘 먹는다..

 

 

 

회먹고 바로 가리비 올리고..

 

 

 

비리지 않아 아들이 생각보다 잘 먹는다..

일단 맛있다..ㅎㅎ

 

 

 

 

 

아들이 좋아하는 새우..

블랙타이거 새우란다..8마리 15000원

생각보다 살이 통통해서 씹을거 있다..

 

 

그렇게 먹는동안 어둠은 찾아오고...

 

 

먹으면서 밥도 해 놓아서 저녁도 같이 먹는다..

 

 

 

양념소갈비...쇼핑몰에서 주문한건데 저번주에 먹을려고 했는데  아들온다고 나뒀다..

 

 

 

아들 입맛에 딱 맞다고 아주 잘먹고...

나는 맛만봤다...두어점..ㅜㅜㅜ

 

 

 

이것저것 먹고 정리하고 씻고 하니까 시간이 8시다...

차에서 넷플 영화 한편 때리고 와이프는 쉘터에서 자고 우리는 차에서 잔다..

침낭 두개 겹치고 핫팩 4개..배에도 부치고 잔다고 하는데 그래도 자꾸 걱정이 된다..

적정은 되지만 나는 아침까지 그냥 잘 잤다는..ㅎㅎ

아침에 8시에 와이프 차로 들어온다...

어땟나고 물어보니 춥지는 않았는데 침낭 두개를 겹치는 안에서 움직이가 힘들어서 좀 그랬다고 한다.

안추웠다니 다행..ㅎㅎ

 

 

 

와이프랑 아들은 차에서 딩굴딩굴..

나는 다시 불피우고 아침준비 다 해서 같이 아침을 먹는다..

아들 좋아하는 막창과 어묵탕..

배추랑 깻잎을 쉘터 안에 뒀는데 깻잎은 완전 얼어버렸다..

하긴 새벽 기온이 영하 7도라니 얼만도 한데 그 와중에 와이프 거기서 잘 자고..대단쓰..ㅎㅎ

 

 

 

아침먹고 조금 여유있게 이리저리 구경도 하고 12시쯤부터 짐 정리하고 돌아온다..

 

 

생각보다 많이 넓은 청송 노지..

다들 조용하게 캠핑하고 있어 주변도 깨끗하고 아주 좋타..

잘 먹고 잘 쉬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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