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딸린 섬으로 목포에서 직선거리로 145km, 뱃길로는 233km, 흑산도에서 동지나해를 향해 남서쪽으로 82km 떨어져 있는 절해의 고도()이다. 국토의 최 남서단에 있다. 쾌속선으로 쉬지 않고 달려도 4시간 30분은 족히 걸린다. 너무 먼 곳에 위치한 덕분에 6 · 25 한국전쟁도 소식으로만 듣고 지나갔다는 일화가 있다. 가거도는 고도 중의 고도여서 목포에서 출발하면 흑산도에서 일박한 후 새벽에 출항하는 새마을호를 타고 6~7시간 항해를 했다. 중간에 상태도 · 하태도 · 만재도를 들르고 가는데 그때 만났던 파도가 얼마나 사나웠던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동경 125°07′, 북위 34°04′에 위치한다. 면적 9.09km2, 해안선 길이 22km, 산 높이 639m, 연평균 기온 14.1℃, 강수량 1,172mm, 인구는 359가구, 540명(2013년 기준)이다.[네이버 지식백과]


일년에 한번인 휴가..매년 가족들과 여행을 간다.

애들이 점점 커 갈수록 잘 안 따라 다닐려고 하지만 우리 애들은 가자면 잘 간다.

올해 고3아들이 해외여행은 안돼고 국내여행만 다녀오란다...지가 머라고..그래도 말 잘 듣는 우리부부..


와이프한테 가거도&만재도 가자고 하니 오케이...산방에서 같이 가도 되냐고 물어도 오케이.

그렇게 결정된 여름휴가...산방 사람들 7명과 우리 둘...9명이 함께 하게 되었다.




8월1일 목요일 02시30분..성서 홈플을 출발해서 목포에 도착하니 06시가 안됐다.

목포가 멀지 않쿠나...

배 시간이 08시10분..일단 아침을 먹으로 간다.


터미널에서 100미터 정도 떨어진 조용한 식당..

들어가 본다.



조기백반으로 통일하고..



젠장..조기백반이 매운탕 비스무리..

나는 민물매운탕은 질색인데...대충 반찬과 밥으로 한끼 때운다.




쩝~반찬도 그럭저럭..음..





내만 빼고 다 잘먹는거 같다는..ㅡㅡ



밥먹고 터미널 대합실로 들어왔다,

주차장이 만차로 사설 주차장에 주차하고..주차비 두대 6만원인데

식당쥔장 아는곳이라 만원 깍았다.




우리핀은 1층에 자리잡고 쉬고 있고 나는 2층 예매처로..



현지합류..프리형님,거부기님이 도착하시고..




기다리다 배타러 간다~야호!!





목포에서 가거도까지 배삯 67300원(성수기 요금)

시간은 4시간30분정도..그날 그날 상황에 따라 더 걸리기도 한다.


배안에 매점..가격이 사악하다..캔맥주 4000원..ㅋ





쾌속선이라 자리도 지정되어 있고 타면 밖으로 나갈수가 없다.



목포에서 도초도(비금도) 들렀다가

흑산도도 들리고~하태도도 들리고 그 다음이 가거도다.

성수기 젤 피크철이라고 사람도 많고 짐도 많아서 배가 빨리 나가질 못한다고 40분 정도 늦게 가거도에 도착한단다.





흑산도에 잠시 정박해서 사람들 내리고 태우고..





하태도에도 들려서 타고 내리고..









드디어 가거도에 도착직전이다.


거의 5시간만에 도착한다...멀다..젠장!!



선착장에는 민박집 사장들이 트럭을 가져와서 손님들 태우고 간다.

우리도 펜션 사장님 트럭타고 숙소로..



룰루랄라~숙소로 들어가고..



숙소와 붙은 식당에 점심상이 차려져 있다.

가거도는 숙박을 하면 식사를 같이 해야 한다..한 끼 일인만원..

나가서 사먹을때도 마땅찮고 매끼니 차려주니 너무 좋타.

반찬도 아주 맛나고 매 식사마다 생선도 바뀐다.






식당벽에 가거도 지도랑 펜션 매뉴표..

다른건 모르겠고..왼쪽 위에 차량비..저게 문제다.

독실산5만원,등대12만원...이건 어디서 가격이 나온건지..

민박집 사장님 자기차로 독실산까지는 5킬로 정도인데 1명이던 10명이던 50000원이다.

등대까지도 무조건 12만원..

가거도 전체가 단합해서 그런모양인데 너무 한거 아닌가 싶다.

기름값 만원도 안되는데 등대까지 차량 이동20분정도면 될꺼 같은데 2명이서 가도 12만원..

짜달시리 많이 볼꺼도 없는데 완전 바가지 바가지..


이 더운 여름에 포장기 걸어 갈 수도 없고..

일단 식사하고 우리는 바람의 언덕까지 5만원에 타고 가기로 했다.

우리랑 같이 들어온 부부는 등대가야한다고 해서 일단 우리랑 같이 이동한다.



방 앞에 테라스..저기서 저녁에 라면 끓여먹고 술도 한잔했다.



펜션 전경..펜션은 인터넷에서 보던 거실은 없고 새로 지었는지 방만 일렬로 6개 있고 전부 바다가 보이는 방이다.



식사 하고 14시30분에 트럭타고 출발~




트럭타고 이동하면서..우리가 가야할 섬등반도..




여기서 하차..

사진 정면으로 백년등대 가는길이 보인다.

사진 오른쪽이 다희네민박..



섬등반도..일명 ㅂㅏ람의 언덕이다.



일단 한 장 박고 출발~~







조기 앞에 전망대까지만 가기로..뒤로 더 넘어 갈 수도 잇지만 우리는 독실산을 가야하기에 시간이 빠듯하다.




사람도 없고 우리끼리 조용하이 좋타..날씨가 조금 덥지만 그래도 좋타.ㅎㅎ










이쁘다...실지 보면 더 이쁘다..ㅎㅎ

오른쪽에 하얀 건물이 다희네민박이다.

저기도 유명한 곳이라 사람들 많이들 찾아가는 모양이다.




형님~~고마 가시고 이제 돌아가요~~ㅎ




마음이 편안해진다..너무 좋타..







놀거라~~우리는 먼저 간다..ㅎㅎ










섬등반도에서 내려와서 백년등대 방향으로..이정표에는 2,5로 되어 있다.

실지 가보니 3키로는 넘을거 같다.

그리고 너무 덥고 습하고..ㅜㅜ




여기까지야 룰루랄라..가는길도 정비가 잘 되어 있다.








야들은 겁도 없이 절벽을 왔다갔다 하고 있다.






거리가 착착 줄어들고..ㅎㅎ



길따라 쭉쭉~



돌아보고..





여기서 우측으로 올라가야 되는데 프리형님이 바로 진행한다.

온몽이 땀에 젖어서 기운도 없다..올라가기도 싫고 배낭에 휴대폰 꺼내서 길을 보기도 귀찮아서 그냥 따라 간다.

어디로 가던 거가 거 아니겠나 싶다.ㅎㅎ




계곡 허리 아래길 따라 진행하니 암릉 아래에 닿는다..

쉬면서 지도를 보니 신선봉쪽이다..

그럼 사진 암릉이 신선봉 아래 암릉인거 같다.



암릉 아래에서 조금 더 진행하니 길은 암릉으로 막히고 암릉을 좌측에 두고 개척비스무리 올라간다.



땀삐질 숨 헐떡..길도 지대로 없는 정글길을 가파르게 올라서니 등산로 비슷하게 만난다.

우리는 사진 오른쪽에서 올라왓고

사진 뒷쪽이 신선봉 방향..

우리가 가파르게 올라온곳에서 바로 옆에 있었다.

가보도 안햇다..더버 죽는다..ㅜㅜ



나무에 신선봉이라고 화살표가 잇고..

등산로 따라 등대방향으로..





등대가 아직도 1킬로..흐미.

그래도 여기서 부터는 내리막길이라 다행이다.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길도 흐미한곳이 있고 바닥에 바위엔 이끼기 많이 끼어 잇다.

햇볕이 거의 들어오지 않은 숲길이다.




독실산 갈림길을 만나고...



독실산까지 거리가 없다..



등대이정표 따라서 나오니 뜬금없이 포장길이 나온다..

산행기 볼때는 포장길 걷는다는건 보지 못했는데 이런 낭패가.ㅜㅜ



등대200미터..땡볕에 포장길 따라 내려가야 한다.

독실산2킬로...자신이 없다.ㅜㅜ



여기까지와서 안 갈 수도 없고 일단 등대로 간다..



등대가 보이고..사람도 없다..

중앙에 보이는 집?관사?하여간 그 앞에 좌측으로 해안으로 내려가는 테크길이 있다.

우리는 안 가봤는데 나중에 보니 우리핀은 해변으로 내려가서 보말을 주워와서 저녁에 라면에 넣어서 먹었다.






등대는 저 앞에 보이는데 양 옆으로 집들이 몇 채 있고 사람도 있는거 같다.

목포지방 해양항만청 항로표지 관리소..직원도 상주하는거 같다.


일단 등대는 도착했고  나는 독실산 가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

조기 등대 앞에 젊은 청년들 4명이 나오길래 어디서 왔냐고~우리 좀 태워달라고했다.

청년들은 자기들은 3구에서 걸어서 왔단다..헐..갈 길이 없다..ㅜㅜ



포토존..아주 좋은 그림이 나온다..



이쁘긴 하~~다~ㅎㅎ





조용하게 둘러본다..머 짜달시리 볼거도 없다.


앞에 건물 전시실에도 가본다.



이런 황당한 경우가 있나..

전시실 단층짜리 복판에 탁구대가 놓여있다.ㅎㅎ



저기 앞에 중앙에 쉼터정자에서 마냥 않아 있는 한 사람이 잇다.

우리가 가니까 이런저런 이야기를 막 한다.

자기는 다희네민박에서 출발해서 독실산 찍고 여기까지 5시간 걸려서 왔는데

거머리한테 여러방 물려서 피도 나고 지치고 지금 4시간째 쉬고 있단다..머라 하노.ㅋㅋ

독실산 얼마 되지도 않터만 먼 소리를..ㅎㅎ


하여간 힘들다는 소린데~가고 싶은 마음이 1도 없다.

우리도 정자에 앉아서 마냥 쉬다가 어떻게 숙소로 갈지 고민하는데 트럭이 한 대 내려온다.


관광객 실은 1구마을 숙소 트럭..

2명밖에 안 타고 와서 우리도  갈때 같이 간다.

6만원 내라는걸 5만원으로 해결했다...진짜 머 같다..20분에  5만원...젠장..





숙소로 돌아와서 옷 갈아입고 물놀이 간다.

가거도항 옆에 있는 동개해수욕장..몽돌해수욕장이라 백사장은 없다.

물이 급하게 깊어지니 조심해야겠다.

사진 우측에 장군바위가 잇고 장군바위 우측이 가거항이다.

사진 좌측에 또 바위가 하나 잇는데 사진 좌측에도 물놀이 할 만한곳이 잇다..

거기가 물도 완만하게 깊어 물놀이 하기엔 더 좋은거 같다.

일단 오늘은 여기서 놀자!!



동개해수욕장..늦은 시간이라 사람도 없다..원래 많이 없겟지만..ㅎㅎ

사진 좌측에 분홍색..조기 뒤가 물놀이 하기엔 더 좋은곳..



한 30분 놀앗나..ㅎㅎ 배고파서 집으로 간다.

지금 가거도는 방파제 공사한다고 자재랑 대형트럭이 어지럽게 항구를 차지하고 잇다.

여기도 공사 자재들과 건물들이 어지럽다.



숙소로 가는길에..

저기 앞에 보이는 회룡산..

원래는 저기도 내일 아침에 갈려고 햇는데 오늘 독실산에 떡실신되고는 산행이고 머시고 다 싫어졌다.ㅋㅋ



가거도 해변 시내길.ㅎㅎ

횟집도 몇군데 잇고 낚시민박집도 보이고 수퍼도 두 군대..

슬슬 구경하면서 숙소로 들어가서 저녁먹고 방바제에 낚시하러 갔는데

고기 구경도 못햇다.


아까 물놀이 하면서 잠수해서 보니 물이 엄청나게 깨끗한데 물고기,피래미도 한마리도 안보였다.

우리핀 낚시 좀 한다는 동생도 장비 챙겨왔는데 고기 구경도 못햇다고 포기하고 돌아왔다.

회도 못 먹고....라면 끓여서 맥주 한 잔 하고 잠자리에 든다.


가거도 여행~1일차는 이렇게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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