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오전
산행일:2019년06월23일(일요일)
산행지:지리산 둘레길 1구간 정자나무 쉼터에서~운봉까지
날씨:맑음
참석인원:와이프랑 둘이서
산행코스:정자나무 쉼터~회덕마을~노치마을~덕산저수지~가장마을~행정마을~남원양묘소~운봉읍
산행거리:약8,97km(gps)
산행시간: 2시간14분(09시08분~11시22분,식사 없이 휴식,포토시간)
남원에서 하루 숙박하고 아침에 조식 간단히 먹고 어제 못다한 둘레길1구간을 이어가기 위해 차를 몰고 다시 왔다.
오늘은 어제와 다르게 날씨가 무척이나 좋타.
시골이라 그런지 어떤지~해는 있지만 바람이 솔솔 불어서 걷기에 너무 좋은 날씨다.
준비해서 바로 출발~포장길 따라서..
도로 따라 조금 가는데 좌측에 초가집이 보인다..아직도 저런집이 있나??
멀리 있어 그냥 보고 간다.
회덕마을 머릿돌을 지나고~마을길로 들어 가지 않고 둘레길은 포장도로로 이어지고..
도로 따라 잠시 걸으리 전방에 소나무로 둘러쌓인 무덤 한 기가 보인다.
완전 명당자리..어디서 본거 같은데 우리나라 9대 묘터라고..믿거나 말거나..ㅎㅎ
둘레길은 좌측 좁은 포장길로 이어지고..
포장길 따라서~노치마을로..
모내기는 다 끝나고~어제 비도 와서 논에 물이 많타..
뒤쪽으로 지리 서북능선 보이고..고리봉도 보이고..
둘레길은 노치마을로 안내한다.
노치마을 한복판에 노치쉼터..둘레길 화장실과 보호수가 있다.
노치마을 보호수와 앞에 대간길과 정맥길을 그려놓은 돌삐..
대간하는 사람는 누구나 들리는 곳..
노치마을은 백두대간길이 지나는 우리나라 유일한 마을이다.
예전에 대간할때도 지나간 곳인데 다시 오니 새롭다.
대간길과 둘레길은 마을 중앙에서 좌,우로 갈라지고 우리는 보호수 구경하고 둘레길을 이어간다.
노치샘도 있는데 예전에 가보니까 물이 영 아니여서 패스 하고간다.
노치마을을 벗어나니 둘레길은 논둑길로 이어지고..
논둑길...정겨워서 좋타~~ㅋ
논둑길을 지나면 덕산저수지 위쪽으로 산책길이 이어져 있고..
저수지가 제법 크다.
저수지 끝나는 지점에 외딴집~외딴집이라고 하기엔 집이 너무 좋타.
우리가 앞으로 지나가니 애완견 두마리가 2층 마당으로 나와서 얼마나 짖어대는지..쥐콩만한 것들이~
덕산저수지 좌측으로 산책길 끝에서 낮은 구릉을 하나 넘으면 덕산전망대에 도착하고..
휴게소와 정자가 있어 잠시 쉬었다 가고..
다시 둘레길을 이어가다가 가장마을 입구에 도착..여긴 뒤에서 부터 앞으로 나왓다.
여기도 쉼터에 나무그늘과 화장실이 있어 잠시 쉬었다가 간다..
가장마을을 나오면 운봉로를 만나고..둘레길은 정면 12시 방향에 숲으로 안내한다.
둘레길 다시 들어서니 이젠 둑길이다..옆에 주촌천을 끼고 둑길을 계속 걸어가고..
둑길이라 그런지 강바람 많이 불어 시원하게 좋타.
이런 저런 이야기하면서 걸어가니 거리도 팍팍 주는거 같다..ㅎㅎ
둑길 계속 걸어가기..ㅋㅋ
둑길이 끝나고 행정마을에 도착한다..
둘레길 걷다보니 마을을 초입부터 들어가는건 없고 전부 뒤에서 앞으로 나온다.
행정마을에 서어나무 숲이라고 있는데
제1회 우리나라 아름다운 숲에서 대상을 받은 숲이라는데...
시골 길 걷다보니 마을마다 큰 느티나무,보호수 이런것들이 많아서 모르고 지나쳤다.
다녀와서 보니 그놈이 그놈이었네라고 생각된다.
무작정 걷는다고 좋은건 아니고 어차피 1,2구간은 배린 몸..
3구간 부터는 좀 더 느긋하게 공부도 좀 하고 와야겠다는 생각이다.
행정마을 입구로 나와서 다시 강둑길을 걷는다..
이번엔 람천이다..람천..이름도 요상하네.
가다 보니 계속 안내판에 람천 수영금지라고 적혀있다..
젠장...동네 하천에 무슨 수영이라고 물도 없고 잡풀만 무성하구만..
람천을 따라 계속 걸어오니 둘레길이 꽃밭으로 들어간다.
들어가서 나올때 보니 남원양묘장..
둘레길을 일부러 양묘장으로 들어가서 나오게 해 뒀다.
양묘장 나오서 도로 따라 잠시 걸어오니 운봉읍으로 들어서게 되고..
운봉읍 시내를 통과하게 둘레길은 이어진다.
운봉읍 시내를 통과해서 나오니 다시 운봉로 도로를 만나고 앞에 둘레길2코스 출발점 안내판이 보이고,
여기서 1구간이 종료된다.
바로 옆에 식당이 있어 들어가서 점심을 먹고 2차전 뛰어야지..
1구간 끝나는 지점 바로 옆에 황산토종식육식당..
마음 같아선 흑돼지를 먹고 싶었으나~얌전하게 소머리 국밥을 시켰다.
영게는 된장찌게..
메인은 그저 그런맛..밑반찬은 보기와 다르게 맛있다..
밥먹고 식당 앞에서 잠시 쉬다가 2구간을 이어간다.
둘째날 오후
산행일:2019년06월23일(일요일)
산행지:지리산 둘레길 2구간 운봉~인월
날씨:맑음
참석인원:와이프랑 둘이서
산행코스:운봉읍~서림공원~북천마을~신기마을~비전마을~군화동~옥계호~흥부골자연휴양림~월평마을~구 인원교
산행거리:9.26km(gps)
산행시간:2시간30분(12시02분~14시32분,식사없이 휴식,포토시간)
1구간 끝나는 지점 도로 건너에 2구간 시작지점
밥도 먹었겠다 배는 부르고~햇살은 따까워진다.
그래도 걸어야하니 가보자..
2구간은 거의 평길이라 힘든곳도 없다는데 쉬엄쉬엄 가면 되겠지~
2구간 들어서서 잠시 들어오면 석장승이 눈에 들어온다.
서림공원이라는데 들어가지는 않고 지나가면서 구경한다.
서림공원 나서니 둘레길은 다시 강변 둑길로 이어지고..
둑길 오지게 걷는다..ㅎㅎ
근데 길이 이쁘다..
덥지도 않고 걷기도 좋고~둑길 생각보다 나쁘지 않타.
다리를 건너면서 람천을 보고..여기서 무슨 수영을 한다고 안내판이 그렇게 많은지..ㅋㅋ
다리를 건너서 다시 람천을 끼고 둑방길 걷기..
제일 더운 시간이라 이제 서서히 바닥에서 열이 올라온다.
바닥은 덥고 가슴쪽은 바람이 불어서 시원하고 요상한 기분이다.
둑길 걷다보니 큰 주차장이 보이고 화장실 이용할려고 들어오니 앞에 동편제마을이라고 적혀있다.
이리저리 둘러보고 싶었지만 화장실만 이용하는걸로..ㅋㅋ
동편제 마을에서 다리 다리를 건너고 들어서니 비전마을이라고 적혀있고
관광지 같은게 보인다,
가왕 송흥록생가와 명창 박초월 생가..
여기도 들어가지 않고 둑방 쉼터에 앉아서 그냥 바라만 본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고 바라만 봐도 좋은게 있다..무슨 말인지..ㅋㅋ
우리는 우리 본연의 목적을 위해서 걷자..
둑방길 걷기..ㅋㅋ
둑방길 줄기차게 걷다가 다시 도로 만나고~
둘레길을 다리 건너서 리조트로 들어가라고 한다.
리조트 들어가니 리조트는 망했는지 페허고 바닥에 둘레길 표시가 있다.
둘레길 표시따라 산쪽으로 들어서니 저수지 제방 아래로 포장길따라 이어지고
옥계저수지 둘레길이 30분 정도 이어진다.
덥고 지친다..그늘에서 잠시 쉬다가 가고..
옥계저수지 둘레길을 걷고 내려오니 휴양림 입구에 닿는다.
흥부골 자연휴양림..여기서 보니 계곡도 짜달시리 없는거 같은데
저기 산밑으로는 있을려나...
씰데없는 생각은 말고 우리도 그늘에 앉아서 좀 쉬자~
휴양림 입구에서 좀 쉬다가 포장도로 따라 100미터도 안가서 둘레길은 우측으로 숲길로 안내한다.
숲길로 들어서자 말자 쉼터가 보이는데
간판이 무인쉼터다.
아무도 없고 그늘천막에 통나무 의자..
옆에 냉장고에 맥주와 음료수,막걸리,김치와 반찬들..각자 알아서 먹고 돈은 나무통에 넣으면 된다.
돈 마니 버세요....음료수 하나 사 먹고 천원 넣고 왓다.
다녀와서 검색해보니 둘레길에 무인쉼터가 많이 있드라.
다음구간엔 군데 군데 많다..꼭 지페를 들고 와야 겠군..
무인쉼터 지나고 숲길이 조금 이어지드니 다시 휴양림 도로를 만나고
도로따라 잠시 내려오니 이번엔 좌측으로 숲길로 둘레길을 안내한다.
들어서니 산책길 이어지다가 곳곳에 고사리 밭이 나온다.
안내판에 주민들이 허락해주신 길이라고 눈으로만 구경하라는 팻말이 곳곳에 걸려있다.
둘레길 걷다보니 과일나무와 채소밭이 많이 보이던데
눈으로만 보지 입으로 맛보지는 말자..과일이던 채소던..
편한 산책길 따라 살방살방 내려오니 다시 마을 뒤편으로 들어간다.
벽화가 그려진 이쁜마을..월평마을..오늘 마지막 마을이다.
마을 한 복판에 이쁘게 꾸며진 찻집도 있어 차 한잔 하고 가면 좋겠지만~
나는 애기 입맛이라 믹스가 좋타..눈으로 보고 지나간다.
마을을 빠져나오고..벽에 깜찍이 안내그림
월평마을을 나오니 도로 전방에 구인월교가 보이고 그 앞에 3구간 시작점 입간판이 있다.
오늘 둘레길구간은 여기까지네..2구간 종료..
차가 1구간 초입지점에 있어 버스를 타고 가던지 택시를 타고 가야하는데
일단 시내방향으로 걸어서 들어와서 사거리를 만난다.
사거리 우측에 마트가 있어 하드 하나식 빨고~
주인장 한테 물어보니 파출소 앞에서 버스 온다고 올때 다 되간다고 한다.
버스 정류장에서 앉아서 조금 기다리니 버스가 오고..마을 버스 탑승..버스비 1000원
버스타고..히히..
대구에서도 버스 탈 일이 없는데 시골버스 타니 그냥 잼있다.ㅎㅎ
버스 타고 가다가 기사님이 이 버스는 운봉에서 남원으로 바로 간다고 운봉에서 내려서 회덕마을까지 버스 갈아타라고 한다.
운봉에서 내려서 버스 정류장에 서성거리니 다시 버스가 한 대 왔는데
기사님이 운봉가는건 40분 있어야 한다고 택시타고 가라고 친절히 알려주신다. 택시비 9000원
택시가 바로 있어 택시 타고 정자나무 쉼터로 가서 차량 회수하고 머 좀 먹고 올려고 햇는데
영게님께서 대구로 가서 씻고 먹자고 해서 대구로 바로 돌아왔다.
어제 오늘 이틀에 걸쳐 걷기만 30킬로정도..많이 걸었다.
1,2구간은 아무 정보도 없이 그냥 길만 대충 보고 왔는데
영화는 내용을 모르고 봐야 잼잇지만 둘레길은 내용을 좀 알고 와야 안 빠지고 둘러 볼 수 있을거 같다.
이번엔 그냥 걸었지만 3구간부터는 더 천천히 느긋하게 즐기면서 둘레길을 걸어야겠다.
1박2일 지리산 둘레길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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