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째주 정기산행이 설연휴랑 겹쳐서 2주차로 옮겨서 산행을 하게 된다.
이번 정기산행은 산신제를 겸하기 때문에 산행지를 대구에서 가까운 청도 남산으로 정하고 하산주를 한재미나리 먹을려고 저번주에 예약까지 하고 왔었다.
이번산행은 산행보다 산신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코스를 최대한 짧게 잡아서 후다닥 한바퀴 돌고 내려오기로 한다.
가족들이 여행을 간다고 디카를 가져가서 사진도 못 남기고 그냥 울방 찍사 사진 몇장 빌려왔다.
산행은 밤티재에서 시작하는데 밤티재에 도착하니 벌써 주차장에 대형버스랑 승용차랑 만원이다.
밤티재 주차장 맞은편으로 화악산으로 향하는 들머리가 있고 우리는 주차장에 전원단지 끝으로 가서 남산으로 올라간다.
초입에 벌써 두군데 산악회에서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우리는 정상에서 지낼려고 다 매고 올라간다..ㅎ
초입부터 처음에 능선까지 계속 오르막이고 올라서서 우측으로 능선따라 잠시 가면 중간에 등로에 큰 암봉이 가로막고 있는데
암봉 오른쪽으로는 로프구간이고 암봉 왼쪽은 우회길이다.
로프구간 지나면 잠시 후 갈림길에 도착하고 지도상 삼면봉으로 나온다.
삼면봉에서 남산은 금방이다.
요글래 강원도 지방에 폭설이 내리고 오늘 여기 남산도 어제 눈이 왔는지 온통 눈천지다.
생각지도 못한 눈산행을 하고..ㅎㅎ
남산 정상은 보기보다 좁아서 산신제를 지내지 못하겠다.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정상석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나무계단 타고 내려가서 2분정도 가면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 5미터 앞에 이정표가 있는데 좌측이 죽림사로 표시 되어 있는데 보니까 길이 제대로 안보인다 눈에 덮혀서 그런건지..
헬기장에 올라서고..아주 평편하고 넓고 사람도 없어 산신제를 모시기에 딱 좋타.
배낭 내리고 보니 올라온 방향에서 직진 1시방향은 기도원방향으로 반질반질..사람들도 계속 올라오고 있고,
진행방향 좌측 9시방향이 우리가 가야할 죽림사 하산로다.
헬기장에서 산신제 모시고 9시방향으로 내려간다.
잠시 내려서면 내림길 중간에 이정표..오른쪽 죽림사 방향 이정표가 있다...오른쪽으로 내려서고..
한참을 능선따라 계속 내려가고 중간에 전방바위도 지나고 내려서면서 등로는 왼쪽으로 빙 돌아서 다시 능선따라 진행하게 된다..
계속 능선길따라 내려가다 다 내려왔다 싶을 쯤에 길이 넓어지고
오른쪽에 과수원을 지나게 되는데
오른쪽 과수원으로 들어가서 과수원 한 복판을 가로 질러 내려서면 포장길과 만나고 포장길 만나서 오른쪽으로 1분정도 가니까 죽림사가 나온다.
죽림사 앞에 들머리 시그널이 많이 걸려있는데 원래 저리로 내려와야 하는데
내려오다 보니 이정표도 없고 길도 불분명해서 과수원으로 돌아온거 같다..그냥 쭈욱 내려갔으면 신봉리로 가는건데
너무 내려간다 싶어서 우측으로 치고 내려왔다.
정상에서 내려오다 죽림사이정표 만나서 갈림길로 들어서고 쭈욱 내려오다가 넓은 길 만나서 등로에 로켓트같은 물통..집에 있는 물탱크만큼 큰 물통이 버려져 있다.
그 물통..커서 치우지도 못하지 싶다..계속 있을듯..
그 물통을 만나면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죽림사로 내려선다..확실한 이정표다..ㅋㅋ
죽림사에서 포장길따라 조금 더 내려가면 마을을 중앙으로 통과하고 왼쪽에 정자가 있고 그 옆에 사과유래비가 서 있는 곳에 도착하면 산행이 종료된다.
우리버스가 여기까지 들어와있다.
후미까지 다 와서 다시 한재로 이동~미나리에 삼겹살먹고 대구로 돌아온다.
2014년 산신제~~잘 지냈다..올해도 무탈하고 즐거운 날들만 이어지길..
'산행 > 대구,경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0914 문경 둔덕산 (0) | 2014.09.15 |
---|---|
20140629 속리산 문장대,관음봉,묘봉,상학봉,토끼봉 (0) | 2014.06.29 |
20140202 대구 청룡산,삼필봉 (0) | 2014.02.02 |
20140201 청도 지룡산 (0) | 2014.02.01 |
20131222 영천 기룡산,꼬깔산 (0) | 2013.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