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최남단에 위치한 망산은 옛날 왜구의 침범을 감시하던 산으로 망(望)은
멀리내다 본다는 뜻으로 쓰인다 노자산과 함께 바다를 시원스럽게 볼수있는 산으로 매물도와 한산도등의 다도해의 바다풍경을그대로 볼수있는 산이다.
고려 말 국운이 쇠퇴하면서 왜구의 잦은 노략질로 주민들의 피해가 빈발하자 이 산꼭대기에 올라 적의 동태를 살피며 망을 보았다고 한다. 이 산
건너편의 가라산 언저리에도 성터와 봉화대 자취가 아직도 남아 있으며, ‘망등‘이란 지명도 있어 이를 잘 증명하고 있다. 또 숭어나 멸치 등
어군을 탐지하며 고기떼들의 이동에 대한 망을 본다는 의미도 있다.
다대마을을 지나 남부주유소가 있는 고개(14번국도 끝)에서 망산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있으며 이곳은 서쪽의
명사마을(명사해수욕장)과 도쪽의 다포마을간 넘마드는 고개다.전국의 산이 그렇듯이 소나무와 후박나무 등이 빽빽하게 들어찬 짙은 숲길이며 경사가
심한 오르막길을 벗어나면서 첫번째 봉우리 각지미(255m)에 도착하는데 잠시 쉬면서 둘러보면 멀리 망산이 보일것이다. 다시 내리막길로
접어들었가가 약간 오름경사를 반복한다.망산은 높지는 않지만 약간 거칠다고 할수있겠다.홍포(虹浦)는 일명 무지개마을로 일출과 일몰이 아름다운 곳.
갯가 마을이 무지개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상은 널찍한 암반이며 정상표석에는 망산397m , 뒷면에는 한자로 "천하일경"이라
새겨져 있다.그 너머 바다위에 떠 있는 대·소병대도, 홍도, 매물도, 장사도, 가왕도, 죽도, 한산도 등등 수많은 섬들이 제각각의 자리에서
절경을 뽐낸다. 맑은 날이면 대마도도 볼 수 있다. 내려서는 하산길은 30여 분쯤 울퉁불퉁한 바윗길을 빠져나와 산사면을 따라 울창한 숲길이
이어지며 명사마을로 하산한다. 명사 마을 이름은 모래의 질이 좋고 물이 맑다고 해서 유래됐다. 특히 명사 해수욕장은 아름다운 백사장뿐만 아니라
해수욕장 뒤편의 울창한 송림으로도 유명하다. 도로를 따라 30분이면 저구고개에 다다른다. 동백꽃은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피며 3월이면
절정을 이룬다
지심도(只心島)는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에 속하는 면적 0.36㎢ (약 10만평)의 작은 섬으로 최고점은 97m..
남해안 섬들중 어느 곳보다 동백나무의 숫자나 수령 등이 압도적이어서, '동백섬'이란
이름이 여타 섬들보다 훨씬 잘 어울리는 섬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의 생긴 모양이 마음 心자를 닮았다 하여 지심도(只心島)라 불리웠다는데,
섬 사람들은 남해안 일대에 산재한 여러 동백나무 군락지 가운데 숲이 조밀하기나 동백나무들의 수령이 많아 원시 동백림으로는 지심도가 둘째가라면
서러울 것이라 말한다.
실제 동백숲을 둘러보면 지심도 북쪽에는 어른 두 사람이 팔을 벌려야 겨우 껴안을 수 있는 백 여년이 훌쩍
넘어보이는 동백고목이 수그루 있는 등, 지심도 동백숲이 현재 국내에서 원시상태가 가장 잘 유지되어온 곳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심도 안에는
희귀종인 거제 풍란을 비롯해 후박나무, 소나무 등 총 37여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는데, 그중 동백 이 무려 3분의2를 차지하고 있다.
배 위에서 바라본 지심도는 사방으로 둘러싸인 기암절벽 위에 한낮 햇살을 잔뜩 받은 동백 잎들이 반짝거려 마치 한덩이의 거대한 보석을 바라보고 있는 듯하다.
산행일:2013년3월17일(셋째 일요일)
산행지:거제 망산&지심도
산행코스:저구고개~내봉산~망산~명사초교
산행거리:국립공원 이정표 기준 5.8km
날씨:구름
참석인원:33명(33인승 48+6 거가대교 도로비포함)
06시10분:성서 홈플 출발,영산휴게소
09시25분:저구고개 도착,산행준비
09시29분:산행시작
09시40분:전망바위
09시47:각지미(269봉)
09시54분~10시:막걸리 한타임
10시18분:여차등(왼쪽 여차 하산길)
10시27분~29분:내봉산
10시42분:호연암
10시51분:해미장골등(홍포갈림길,왼쪽 홍포)
11시02분~17분:망산,막걸리타임
11시43분:지방도 내려섬,산행종료
산행시간:2시간14분(중식없이 막걸리타임 두번)
들머리 sk주유소 앞에서 하차..조기 바로 앞이 저구고개이고,오른쪽으로 망산들머리.
2주전에 노자,가라산을 다녀왔고 오늘은 망산이다.
망산이 여러모로 노자,가라산보다 짱이다.ㅎㅎ
오늘은 망산을 산행하고 오후에 지심도까지 구경할려니 제법 바쁘다..
33명이 참석했는데 저구고개에 내리는 사람은 나까지 합쳐 세명이고 나머지는 홍포에서 올라가기로 한다..
지심도 배편이 오후1시25분이라 전부다 같이 가기엔 배시간을 못 맞출꺼 같아
저구고개에서 명사까지 2시간30분 안에 도착할수 있는 사람만 내리라고 했드니 나까지 합쳐서 세명만 내렸다..ㅎㅎ
들머리 망산 입구..
국립공원 이정표 기준으로 5.8킬로.2시간30분 안으로 내려설려면 부지런히 걸어야겠다..
이정표 맞은편으로 간이 화장실이 있고,
처음에는 부드러운 숲길을 걷다가 조금 지나서부터 첫번째 전망대까지 아주 가파른오름길이다.
망산까지 가는길에 제일 가파른 오름길이었다.
쉼없이 한번에 전망터에 올라서고..돌아보니 2주전에 다녀왔던 가라산이 보인다.
더워서 반팔로 갈아입고 바로 출발..
269봉 각지미에 도착해서 진행방향을 바라보고..
전방으로 오른쪽 318봉,왼쪽이 내봉산이다..
다시 돌아보고..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망산정상이 보이고..
빙빙 돌아서 망산까지 간다..
269봉,일명 각지미 이정표..
각지미..
다시 내려선다..
각지미에서 내려서면 넓은 안부가 나오고 318봉까지 다시 오르막이다..
오르락 내리락..ㅎㅎ
318봉은 특별한거 없이 지나고 다시 내려서면 여차등 안부에 도착하고..
왼쪽으로 여차 하산길이 열려있고 넓은터에 벤치가 있다..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면서 내봉산으로 올라간다..
진행방향 왼쪽 여차하산길 0.5킬로
사진상 이정표 뒤쪽이다..
내봉산 정상부는 암릉으로..조망이 아주 좋았다..
내봉산 정상에서 망산을 바라보고..
산행기에 검색할땐 정상팻말이 나무에 걸려있었는데 없어졌다..
여기가 내봉산이 아닌가 긴가민가..ㅋㅋ
내봉산 앞에 전망대..
멋진 풍경..
천년송을 바라보고..형님~멀 봐요..ㅎ
호연암을 향해..
암봉에 올라서서 내봉산을 바라보고..
중간중간 암봉 전망대가 많이 있는데 시간의 압박때문에 올라가지도 몬하고..아쉽다..
호연암 이정표
호연암을 지나서 다시 나무테크 하산길에서 망산을 바라보고..이제 다 왔다.ㅎ
나무계단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안부가 나오고..
왼쪽 홍포하산길이 있다..우리편은 요기서 올라와서 망산에서 중식중이란다..ㅎㅎ
홍포갈림길에서 10여분 올라서서 망산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은 암릉으로 사방에 펼쳐진 일망무제의 조망..아주 작살난다.
망산에서 지나온 내봉산을 바라보고..
여기서 보니 내봉산이 아주 뾰족하게 보인다..
진행방향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고..
살림감시원이 나와있다..취사금지..
장사도도 보이고..앞에 길쭉한 섬
천하일경 망산..천하일경은 아니고..거제 일경.ㅎㅎ
하산길에 나무계단을 살짝 오르고..
돌아본 망산 정상부.
등로 오른쪽에 돌탑전망대.
돌탑전망대를 지나고부터 가파르게 내려서고..
등로가 넓어지면서 완만하게 진행하다가..
지방도를 만나서 산행은 종료된다..
지방도 따라 100여미터 내려가다 삼거리에 명사초등학교 담장을 만나고,
좌측으로 담장따라 나가면 명사해수욕장에 도착한다.
대형버스가 전부 여기 주차해있다.
명사해수욕장..
버스가 명사초등학교 정문앞에 주차해있다.
버스에 올라 지심도 선착장으로 고고.
지심도선착장.
2주일 전에 예약했다..왕복12000원.
배시간은 토,일,공휴일 성수기때는 매시간 30분마다있고 나오는건 매시간50분 마다 있다.
오늘은 사람이 많아서 증편을 했는지 10분,25분,30분..시간당 3대를 운항하고..
우리가 타고갈 배..왼쪽 25분배,오른쪽30분배..둘이 동시에 도착하고 거의 동시에 출발한다..
지심도가 보이고..
지심도 선착장
산오름 화이팅!!
선착장을 돌아보니 벌써 기다리는 사람들이..이건 서막에 불과했다.
조금 올라서니 갈림길이 나오고..
해안전망대로 고고..
중간에 막걸리도 팔고 커피도 팔고..ㅎㅎ
해안전망대..왔다가 삼거리까지 다시 돌아가야 한다..
전망테크가 나오고..아주 넓은 잔디광장이다..
우리편 한잔 먹는다..ㅎㅎ
진행방향에서 직진포장길로 가서 돌아와도 되고 오른쪽으로 바로 내려서도 된다..
전화가 온다..빨리 내려오라고 날리났단다.
사람이 밀려서 줄서고 표받아야 한단다..헐...
선착장도착..늘어선 줄이 보이는지..
젠장..백명식 타는배에 줄은 천명을 넘는거 같다..
사진에 보이는게 다가 아니고 숲으로 돌아서 뒤에까지 200미터 이상 줄서 있다.
그 와중에 승무원과 멱살잡이하는 사람도 있고,싸우고 날리다.
이넘들이 나오는 배를 정해주지 않으니 비슷한시간에 다 나와서 1시간은 기본이고 두시간까지 기다려야 할판이다..
지심도 주말에 가는 사람은 1시간이상 줄선다고 생각해야 한다.
지심도 동백꽃은 저번주에 절정이라 꽃도 별로 없고 크게 볼거도 없고 기분만 대따 상했다.
다신 갈일이 없지싶다..
망산은 조망이 아주 좋코 내가 좋아하는 암릉도 아기자기..참 좋다.
지심도는..두번 다시 가기 싫타.
돌아오는길에 거가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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