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설악산 흘림골
산행일:2010,10월17일(일요일)
날씨:맑음
참석인원:43명
산행코스: 흘림5교~여심폭포~등선대~금강문~오색약수
산행시간:6시간00분
산행후기
오늘은 단풍의 절정이라는 유명하고 유명한 설악산 흘림골산행이다.
며칠전부터 뉴스에서도 이번주가 피크라고 기대만땅하고 출발~
대구에서 이른새벽 5시반에 출발한다.
산행기점은 한계령휴게소를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흘림5교가 나오고 길 오른쪽으로 나무계단으로 산행은 시작.
시작부터 사람들 와글 와글 석줄로 줄지어 올라간다..끝도없이 보이는 사람들.
오늘의 산행이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사람에 밀려 올라가다 서다 반복..여심폭포에 도착하고 여심폭포는 정말 똑?같이 생겼네.ㅎㅎ여심폭포를 뒤로 하고 다시 산행..조금 더 올라가니 등선대 가기전 안부에 도착하는데...입이 쫙 벌어진다.
내려가는길은 나무계단 하난데,내려갈려는 사람이 너무 많아 꼭 티비에서 보던 광화문광장같다.ㅜㅜ
등선대는 등로 좌측으로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면 된다.
안부에서 나무계단으로 내려서는데도 시간 무진장..밑에까지 쭈욱 밀려서 내려간다.
옆길로 들오는 사람,계곡따라 내려가는 사람 아주 난리다.
중간쯤 내려오다 식사를 한다.식사하고 출발할려고 해도 다시 줄지어 내려간다.
사람이 왜 이리 밀리나 보니 저 밑쪽에 나무계단 끝지점에서 병목현상..약간 경사가 있어 천천히 내려서니 ,뒤로 계속 밀린다..그기만 내려서면 안밀릴거 같다.드디어 내려서고 조금 더 진행.사람 안밀리니 너무 좋타.ㅎㅎ
역시 설악산은 설악산..암봉과 골이 참 좋타..단풍은 짜달시리 별로다..앙상하이 나뭇잎도 별로 없고..속았다.ㅋ
그렇게 조금 더 내려가다가 산길을 돌아서는 순간 숨이 탁 막히는 광경..
야구장에 입구는 두명식 들어가는데 줄은 가로로 30명식 서있는 광경..딱 그거다..난감한 상황.
옆 계곡쪽으로 우리팀이 갔다가 다시 돌아온다..계곡쪽으로 가도 중간에 끼어들어야 하는데 다들 기다림에 지쳐서서 짜증은 나지,사람들 끼어들려고 하면 오만욕설과 야유..끼어들 수가 없다고 우리팀도 뒤쪽부터 줄선다.
끝도 안보이고..아휴.옆쪽으로 산길로 그냥 한번 올라가본다.나혼자.
가서 보니 능선고개를 넘어야 하는데 그기까지 밀려있다..대충계산해봐도 100미터 가는데 2시간은 걸릴거 같다.
고개만 넘어서면 안밀린다고 한다.
얌체족들은 등로를 벗어나 오른쪽 절벽밑으로 개척산행을 한다..가도 넘어갈수없어서 고개 입구에서 끼어들어야 할껀데,줄서서 가는 사람들이랑 실랑이 할게 눈에 훤하다.우리팀은 단체라 그렇게 할 수도 없고..줄서서간다.
단풍구경은 둘째치고 오색형형 사람들 구경 정말 실컨했다..
고개를 넘으면 내리막길이고 살짝내려서면 이제부터 안밀리고 내려간다..고개 넘는데 두시간걸렸다.
원래 계획은 흘림골에서 오색약수까지 산행시간 4시간인데 중간에 시간 다 잡아먹어 벌써 산행시간이 5시간이 넘어간다. 갈길도 멀고 해서 다들 용소폭포쪽으로 하산한다.
삼거리에서 용소폭포쪽은 500미터.오색약수쪽은 2,7킬로 미터다..
다들 보내고 보니 손님들 몇분이 오색약수로 내려갔나보다 파악이 안되서,나혼자오색약수로 간다..
옆에 경치고 머고 그냥 앞만보고 뛰다가 걷다가 오색약수까지 간다.거의 뛰다시피해서 금방도착했다.
산행시간은 11시에 산행해서 오색약수에 도착하니 6시가 거의 다 됐다.
거의 따블산행이다,ㅎㅎ
다행이 약수터에서 손님들 다 찾고 버스타고 용소폭포입구로 이동.
날은 벌써 어두워졌고 용소폭포주차장에 차도 한대도 없고 우리버스만 홀로.ㅎㅎ
날은 어두워졌지만 주차장에서 하산주로 배를 채우고 대구로 출발..
다음날 새벽 1시에 대구 도착이다..무박산행이다.ㅋㅋㅋㅋ
산행은 별로 안했지만 사람에 치여서 정말 피곤하다.ㅜㅜ
설악산 흘림골.평일이던 주말이던 이번달 내내 그렇치 싶다..
나는 이제 가을 단풍철엔 다신 안갈꺼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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