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첫째날(8일 목요일)
올해 여름휴가는 깜빡하고 자연휴양림 예약을 못해서 펜션을 검색하다가 어찌하다보니 굴구지마을(왕피천) 산촌펜션을 예약하고
울진으로 향한다.
작은누님 가족은 외국으로 연수를 떠나고 큰자형과 욱이 와이프는 일 때문에 휴가도 같이 못가게 되어
어머니와 큰누나,조카 경원이,욱이와 아들딸..단촐하게 여섯명이서 간다..딱 한차로~
07시30분 대구 출발~울진 굴구지산촌펜션에 10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다.
4년전에 왕피천에 한번 왔었는데 그때도 마을 이장님 트럭타고 왔는데
아직도 대형버스는 진입금지라 산촌마을까지 올려면 이장님 트럭을 타고 들어와야 한다..승용차는 통행이 가능하고..
이장님한테 물어보니 15명에 이만원이라네~
펜션에 짐을 던져놓고 어머니와 누님은 펜션에 쉬고 나는 애들 데리고 왕피천 트래킹을 간다.
굴구지 산촌펜션..지은지 5년이라는데 아주 깨끗하고.
굴구지 마을에서 젤 끝에 젤위에 위치하고 있다.
펜션에서 마을 입구 상천초소까지는 600미터 정도.
단체로 왕피천 트래킹을 할려면
버스에서 내려 마을 이장님 트럭타고 상천초소까지(20분정도)와서 내려서 요 앞으로 지나가게 된다.
펜션 입구에 안내도..
애들 데리고 어디까지 가야할까나~
안내도에는 속사마을까지 7킬로..왕복이면 너무 먼거 같아서
왕피천의 핵심인 용소까지만 갖다 오기로 한다
펜션 바로 앞이 트래킹 시작점이라 바로 출발한다.
첫 시작 부터 포장길
크크~땡볕에 포장길~디진다..ㅋㅋ
민가도 한두채 있꼬..
포장길 따라 계속 간다..
20분째 일광욕중~점점 지쳐가는 아이들~ㅎㅎ
포장길이 끝나고 안내도가 있는 비포장길에 접어 든다..
포장길25분 걷고 드디어 비포장 숲길이 나타나서 그나마 다행이다..ㅎ
조 위에 50미터 앞에 상천제2초소가 있다..
아들~얼굴이 빨갛게 익어가고~ㅎ
상천 제2초소에 도착..
상천제2초소에 도착해서 사진 찍자고 서라니까 표정바라.
만사 귀찮은 표정이다..
요기서 가르키는 상천초소는 단체로 산행을 시작하는 지점을 말한다..
우리는 펜션에서 시작했기에 지금 1.6킬로를 걸어왔다.
상천초소에서 내려가는길..
등산로는 좁아지고..
그래도 그늘이 있어 그나마 좋다..
애들은 용소가 언제 나오냐고 묻는데~내가 아냐~
그냥 다 와간다고 하는데 애들이 잘 안믿네...ㅋ
초소에서 10분이 안걸려 탐방로는 계곡으로 붙었다..
드디어 계곡이 나오는 구나~이히히...
조기 골짜기기 용소인데~이제 쪼매만 가면 된다앙~
계곡옆에 이정표..
용소까지 왕복400미터..
여기서 계곡따라 가면 용소하단부로 갈꺼 같아서
용소를 도강할려고 상단부에서 내려올려고 생태탐방로로 올라간다..
제법 오르막이다..아들래미 힘들다고 아들버리고 가지말래서 후미로 간다..ㅎ
산은 7부능선까지만 올라가다 산허리를 감고 내려서고,
중간에 쉼터가 있다..쉬어가기 좋타~
쉼터 아래에 계곡이 보이고..
기다려~좀 있다 간다잉~
덥고 힘들제~~쪼매만 참어라~이제 내리막길 끝나면 계곡이다~ㅎ
이슬이~브이~
안전로프가 있는 너덜지대를 내려가고..
나무다리도 만들어 놨네..야들이 탐방로 정비도 좀 하는군~ㅎㅎ
탐방로 왼쪽 아래로 용소에 우람한 바위들이 보인다..쪼매만 지달리!!
그렇게 산을 하나 넘고 내려서니 탐방로는 다시 계곡에 붙었다..
여기서 우리는 계곡으로 내려가서 본격적인 계곡 트래킹을 시작한다..
쪼기~아래에 용소가 보인다.
계곡에 닿자 말자 애들은 바로 입수다..
나도 반틈만 입수~
근데 물이 미지근하다..날이 더버서 그런지 우찌 찹지가 않노~ㅋㅋ
애들은 물길따라 잠수했다가 수영했다가..
나는 계곡 옆으로 첨벙첨벙~
용소로 간다!!!
애들은 잠수중~
음~드디어 바로 앞에 용소가 눈앞에 보인다.
애들이 잠수하면서 온다고 늦어서
잠시 자리에서 나도 앉았다.
그러나~잊고 있었는게 있었으니..
용소에 도착했다..
4년전에 왔을때는 뭐가 뭔지 몰라 용소인지도 모르고 그냥 놀았는데
오늘 다시 보니 용소가 완전 웅장하다..초입부터 끝까지 길이는100미터쯤이고
중간 삐집고 나온 암릉이 있어 중간에 쉴수도 있다..
물 색깔이 완전 시퍼래서 살짝 겁도 나고~
자~그럼 사진을 찍어 볼까나~
사진을 찍을려고 꺼내니 물이 쭈루룩~ㅋ
디카를 가슴에 차고 물에 앉아 버려서 디카가 반틈이 물에 잠겼다..
이런~젠장~결정적인 순간에~용소에 도착하자 말자 사진도 못찍고..미쳐분다.ㅜㅜ
용소 초입에 도착해도 나는 정신이 하나도 없다..
디카가 안된다니 용소도 찍고 도강사진도 찍어야 하는데.ㅜㅜ
일단 애들은 용소에 들어가지 말라고 하고 옆에 앉아서 디카를 조물락 거리기 시작..
10분째 딱고 불고 별 짓을 다해도 전원은 오는데 화면이 안뜬다.
애들은 용소에 들어가지 말래도 그냥 아빠 앞이니까 앞에서 논다고 용소에 들어간다..
물이 시퍼래서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이놈들이 무섭지도 않나!!
젠장~흐흑~
아무래 해도 안된다..두손 들고 포기.
배낭에 디카를 넣고 용소 도강 준비를 한다.
안내산악회 왕피천용소 도강사진을 보니까
자일을 길게 준비해서 자일을 잡고 건너는걸 보고 자일을 가지고 왔는데
우리는 그냥 도강하기로 한다..
어림잡아 100미터쯤 될거 같은데 중간 중간에 바위가 솟아 있어 가능할거 같았다..
이슬이는 구명조끼하고 ~상준이는 피구공끼고,경원이는 수영
나는 배낭이 있어 바나나튜브를 타고 도강하기로 한다..
애들은 참 겁없다.
어릴적 부터 내가 계곡을 하다 많이 데리고 다녀서 야들이 겁이 없다.
출발하자 말자 바로 물속으로 뛰어든다.
튜브만 타고 있으면 그냥 용소따라 내려갈줄 알았는데 큰 착각이었다.
물살이 거의 없어서 가만있어도 내려가지 않는다..
나는 바다나 튜브에 몸은 걸쳤지만 배낭에 물이 반쯤 잠기고,등산화까지 젖어서 아무리 발버둥 쳐도 앞으로 전진이 안된다.
하는수 없어 스틱을 내밀어 하나식 당겨라 하고 나는 끌려간다..
이런 젠장~왕피천 용소에서 견인이라니!!!!
여기는 왕피천 용소 중간지점..배낭 내리고 애들은 용소 다이빙중이다.
이쪽에서 저쪽까지 다이빙해서 왔다 갔다 하고 있고
나는 혹시나~행여나 될까 싶어 디카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사진을 찍으면 저렇게 뿌옇게 먹통이다.
역시나 안된다!!
이젠 완전히 포기하고 나도 애들이랑 잠수~다이빙~실컨 놀고 다시
견인당해서 용소를 통과한다.
용소부터 마을까지 계속 계곡 따라서 트래킹을 한다.
애들은 물속으로~나는 얕은곳은 물속으로 깊은곳은 옆으로
군데 군데 넓고 깊은 소,내려오다 작은 댐도 있고 기암괴석에 하여간 무지 무지 좋은데~
사진으로 담을수가 없어서 안타까워 죽겠다..
걸어서 가는게 아니라 애들이 첨부터 끝까지 거의 물속으로 계속 수영하면서 오니까 시간이 엄청 많이 걸린다.
애들도 수영을 하다 하다 마지막엔 지쳐서 언제 나오나 빨리 펜션이 보이기만 기다리는데
얼마나 내려왔을까 텐트가 보이고 사람도 보이고 이제 끝이 보이는거 같다.
시간을 보니까 5시30분이다.
11시30분에 시작해서 5시30분..
탐방로3km 1시간~계곡트래킹4km쯤 5시간~도합 7km쯤~6시간째다..ㅋㅋ
그렇게 끝이 안보이던 트래킹은 끝이 나고 펜션으로 돌아온다..
왕피천 가서 용소로 못찍고 오고 이런!!
펜션에 도착해서 다시 디카 작동~
아까는 완전 먹통이었는데 희미하게나마 물체가 조금 보이는거 같다..
선풍기 앞쪽에 매달아 놓았다..
밤새도록 바람을 불어 넣으면 될지도 모르겠다..ㅎㅎ
굴구지 산촌마을은 해가 지니까 밖에도 못나가겠다..
너무 오지라 마을은 적막하기 그지 없다..
하늘엔 별이 억수로 많이 반짝이지만 마을은 너무 깜깜하고 바람소리만~휭~휭~
귀신이 없는걸 알지만 귀신이 나올까바 밖에도 못나가고~
애들은 트래킹 후유증으로 저녁먹고 전부 골아떨어졌다..
나도 그냥 티비 좀 보다가 일찍 잔다~할게 없다~ㅋ
휴가 첫째날은 이렇게 지나간다.
용소부터 펜션까지 트래킹 사진은 아래 둘째날 후반부에 다시 나온다.
휴가 둘째날(9일 금요일)
어제 일찍 자서 아침에 좀 일찍 깼다..06시30분쯤..
이리 저리 뒤척이다 밖에 나가보니 벌써부터 열기가 후끈하다.
뉴스를 보니 어제 대구는 37.8도
지금 내가 있는 울진은 38도..머시 이러노!!
휴가 왔드만 대구보다 더 덥고~ㅋㅋ
애들도 한명식 일어나고~
오늘은 어디 가냐고 묻는다..
원래 계획은 오늘은 불영계곡 트래킹인데 애들이 어제 시껍했는지 트래킹을 안갈라한다~ㅋㅋ
일단 아침먹고 불영계곡으로 가서 트래킹 할지 그냥 물놀이 할지 정하자고 하고 밥먹고 펜션을 나선다..
불영계곡 트래킹을 할려면 사택교나 사랑바위에서 불영휴게소까지가 보통의 코스라
사랑바위 방향으로 가는데 불영휴게소 아래에 피서객이 바글바글 아침부터 물놀이 중이다..
애들이 내려서 물놀이 하자고 하는걸 일단 불영사에 들러서 할머니랑 산책부터 좀하자고
휴게소를 그냥 지나치고 불영사로 간다..
밤새 선풍기로 디카에 바람을 불어 넣었드니 흐릿하지만 형체는 확실히 나오고~
이게 어디고~ㅎㅎ
불영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불영사로 간다..
입장료는 어른2000원,애들1000원
불영사 일주문 통과해서 약2킬로 정도 걸어가야 한다.
나는 몇년전에 한번 와봐서 아는데 애들한테는 금방이라고 했다.
애들~땡볕에 오분쯤 걷다가 안갈라하는걸 그럼 계곡 안간다고 했드니 그냥 따라 온다.ㅎㅎ
주차장모습..아직 이른 시간인가 차는 별로 없는데 나중에 나올때 꽉 차 있었다...
비포장 땡볕길 따라 내려가다가 불영교를 지나면서 그늘이 있는 숲길로 바뀌고..
시원한 바람에 향긋한 향기까지 나는거 같고..
어머님이 참 좋아하신다...이참에 효도하는 거지~ㅋㅋ
20분쯤 걸었나~
대체 절은 어디에 있나 할 즘에 앞에 건물들이 보인다.
예전에 못 보던 최신건물이다..
요즘은 조금만 이름 있는 사찰은 템플스테이 한다고 전부 건물을 새로 지어싸서 개인적으로 맘에 안든다..
사찰앞에 연못..이쁘고 이쁘고..
아직까지 탐방객이 많이 없어 한적하고 조용하고 참 좋타..
나이가 한두살식 먹어 갈수록 이런 조용한 사찰이 좋아지는건 왜 그런지..
산에 다니다 보니 절에도 많이 가는데 사찰에 퍼져있는 그 특유의 향이 참 좋타..
불영사 대웅전..
애들은 그늘밑에서 쉬고 어머님은 조기 들어 가셨다..
나는 이러저리 둘러보고~
대웅전을 나와서 한바퀴 빙 돌아서 다시 주차장을 간다..
임마 이거는 봐도 봐도 이쁘네..
돌아 나오다가 불영계곡도 담아보고..물이 많이 엄는거 같노..흠~
불영교 위에서 내려다 보니 조기는 좀 깊다..
근데 물이 고여서 그런지 물이 쪼매 그렇네..
한시간 남짓 불영사 사찰 탐방을 끝내고 애들의 성화에 못이기는척 불영휴게소로 간다..
트래킹은 물건너 간거지!!ㅎ
불영휴게소로 건물 뒤로 내려가니 사람 바글바글하다..
계곡에서 잠수와 물질2시간..
물이..불영계곡물이 별로 깨끗한거 같지가 않타..여기만 그런가 그건 모르겠지만 하여간 그렇타.
왕피천이 더 깨끗한거 같다.
비가 더 많이 와서 한번 다 쓸고 내려가야 할 듯.
배도 고프고 저 멀리 나무 밑에서 기다리는 어머니와 누나도 생각해서
애들 꼬셔서 일단 펜션에 가서 밥도 먹고 펜션 앞에 다리 밑에서 다시 수영하자고 했다..
펜션으로 돌아오고..
펜션에서 늦은 점심먹고 잠시 딩굴딩굴 쉬다가 다시 나간다..
시간이 오후 4시간 쪼매 넘었다.
아직 해가 떨어 질려면 멀었기에 방에서 딩굴순 없다!!
어머니와 누님은 당연히 쉬시고
이슬이도 에어컨의 유혹에 빠져서 안갈라고 한다..
상준이와 경원이 둘이 데리고 간다.
상천초소 다리 밑으로 갈래?아니면 용소에 다이빙 하러 갈래?
내심 용소로 가자고 하길 바라지만 애들은 다이빙은 좋은데 걸어서 가면 안간다고 한다..
어제 걸어서 가보니까 포장길 끝에 전원주택이 한채 있었는데 차가 그기 까지 들어와 있었다.
그럼 차 몰고 거기 까지 가서 가자고 해서 애들도 오케이
다시 용소로 간다!!
탐방안내도 앞에 돌려서 주차 하고 다시 걸어간다..
요기까지 차가 들어오긴 하는데 중간에 비포장길이고 길도 중간 중간에 폭이 좁아서 조심해서 들어왔다..
개인적으로 오면 차 몰고 와도 될듯하다..
10분쯤 걸어서 계곡 옆에 이정표 앞에 도착하고..
오늘은 산을 안넘고~그냥 계곡 따라서 간다..
산넘어 가는길~
누가 바본지 아나~어제 가봤구만~ㅎㅎ
계곡 따라 10여분..드디어 용소에 도착하고..
사진은 흐리지만 그래도 찍을수 있어 다행이다..ㅎ
조기 용소 중간에 삐죽 튀어 나온 바위 뒤에까지 가야 용소 중간지점 어제 다이빙한 곳인데 애들은 수영해서 가면 되는데 나는 어떻게 가야 할지..
애들 앞에 세우고 물에 들어가 보라니까 오른쪽 조기 바위 아래부터는 발이 안닿는다.
배낭을 머리 위에 들고 오른쪽 앞에 바위 아래까지 가서 암벽산행을 한다.
떨어지면 물이라 상관은 없는데 또 다시 디카가 잠수 할 수는 없다..
조심 조심 전진!!
암릉에 붙어서 겨우 한고비 넘고 잠시 숨고르기.. 앞에 조기 까지만 가면 된다..다 왔다앙~ㅎ
용소 중간지점에 도착하고..배낭 풀고~
용소 아래쪽~
준이~용소 건널 준비!!
입수!!
물이 5미터는 될듯한데~겁도 없는 놈~ㅎㅎ
건너편 바위로 올라가고~
다이빙 준비..
음~준아~자세 지대로 나온다!!
ㅋㅋㅋ
나는 앉아서 맥주 한잔 마시면서 용소 감상중~
어제는 조기 젤 위에 용소 초입에서 용소를 세로로 가로질러 도강했었다..
중간에 작은 바위가 솟아있어 수영해서 와도 되긴한데 약간 겁이 나긴 하다..
나더 다이빙하러 간닥~ㅎㅎ
자세 쥐기고~ㅎ
용소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이제 물길따라 내려간다..
애들은 수영해서 가고 나는 다시 왼쪽 암릉에 붙어서 암벽산행을..
쟈들은 어제도 하루종일 했는데 오늘도 계속 저러고 있다..빨리 가장~
물이 앝은 곳은 잠시 걷고..
다시 물속으로..
아래쪽으로 계곡은 쭈욱 이어져 있고..
조금이라도 깊다 싶으면 어김없이 잠수하고..
물개도 아니고~ㅋㅋ
갈라진 바위 앞에서 다시 산길로 접어들어서 상촌초소로 간다..
영혼없는 브이질~ㅎ
상천초소 아래에 주차한 곳으로 돌아오고..
조기 왼쪽에 차단막 있는 뒤로가 4년전에 갔었던 길이다.
그때는 마을트럭이 요기 앞에 까지 왔었는데 지금은 마을까지만 온다고 여기까지 25분정도 걸어서 와야한다..
오른쪽에 물도 나온다..이런 골짜기에 물까지 나오다니..ㅎ
화질이 구리던 어쨋떤 용소를 디카에 담고 오니 숙제를 끝낸 그 기쁜마음이다.
펜션으로 돌아와서 저녁먹고 어제 처럼 오늘도 일찍 잠을 청한다..
휴가 둘째날도 이렇게 지나가고..
휴가 셋째날
아침에 눈은 떳는데 일어나기 싫어서 누워서 밍기적거린다.
원래는 내일까지 휴가인데 저녁에 볼일이 있어 오늘 대구로 돌아가기로 한다..
아침먹고 짐정리해서 10시가 조금 넘어서 펜션을 나선다..
그냥 가기엔 뭔가 찜찜해서 가다가 해수욕장에서 잠수 한판 더 하기로 하고
울진 지나서 조금 더 가다 보니 구산해수욕장이라고 나오고
웬지 모르게 끌려서 구산해수욕장으로 들어간다.
구산해수욕장은 처음인데 주차시설도 좋코,주차비도 공짜다.
첨부터 맘에 쏙들고~ㅎ
오전인데 해수욕장에 벌써 수영하는 사람이 제법있다.
얼릉 옷 갈아입고 다시 입수모드로~
물이 딱 적당하다..
서해안은 좀 깊은곳까지 갈려면 한참을 걸어가야 하고,
동해안중에도 어떤곳은 바로 깊어져서 놀기가 좀 그런데
요긴 적당히 완만하게 깊어져서 놀기가 좋타..물도 맑고~ㅎ
조오기~파란튜브 타고 있는 욱이와 그 일당들
욱이,이슬이,경원이,준이~
해수욕장은 첨엔 좋은데 조금만 놀면 심심하다..
햇살도 피할곳도 없고.
계곡이 다이빙 할 수 있어 애들이 더 좋아한다
잠수 한시간쯤 하다가 바나나 보트를 탄다..
1인 15,000원이라는데
딱봐도 우리가 오늘 우리가 처음 타는거 같아서 한명분은 깍고 4명이서 45000원에 탔다.ㅎㅎ
서로 앞에 탈려고 해서 가위바위보로 자리를 정하고~
이제 출발한다~~ㅎ
첨이라 그런지 한참을 태워주고..
바나나보트에서 내려서 조금 더 입수하다가 집으로 간다..
애들은 누님집에서 논다고 해서 누님집 으로 데려다 주고
어머니는 파동 집으로 모셔다 드리고 집에 오니 4시가 조금 넘었다..
샤워하고 한잠 때린다..
자고 일어나니 오후 6시가 조금 넘었고.
간단하게 배낭을 싸고 다시 집을 나선다.
20시10분..산행을 위해 대형버스에 오른다..
고속도로,국도....차는 달리고..나는 눈감고 음악듣고...
휴가 셋째날이 지나가고..
휴가 마지막날
01시15분 삽달령에 도착한다.새벽부터 대간산행을 한다.
삽달령에서 대관령까지 28킬로 10시간35분..
산행기는 대간란에...
대구로 돌아오니 일요일20시30분..
2013년 여름휴가는 이렇게 마무리 되고..
이제 다시 일년을 기다려야 휴가라니~이런~ㅋㅋ
'산행 > 테마산행&계곡트래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0126 봉화 승부역 가는길+눈꽃열차 (0) | 2014.01.27 |
---|---|
20130901 울진 백암산&선시골트래킹 (0) | 2013.09.01 |
20130217 소백산 자락길 달밭길,구곡길 (0) | 2013.02.18 |
20120701 인제 아침가리골 계곡트래킹 (0) | 2012.07.05 |
20111030 여수 금오산,항일암,순천만생태공원 (0) | 2011.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