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08 괴산 칠보산

 

산행지 : 괴산 칠보산

 

산행일:2010,8월8일(일요일) 

 

날씨:맑음

 

참석인원:나홀로

  

 

산행코스: 떡바위~구봉능선~칠보산~쌍곡폭포~살구나무골~쌍곡휴게소

 

산행시간:4시간(식사없이 휴식만,)

 

 

 산행후기

 

여름방학기간(애들)은 계곡으로 애들이랑 물놀이 하러 다녔다.ㅎㅎ

방학기간이라도 애들이랑 놀아주라는 와이프의 특명으로 건 한달간 산행을 못했는데,

휴가를 수안보 온천으로 와서 주위에 칠보산 보배산 군자산 다 둘러볼 계획이었는데,오늘은 첫날

칠보산으로 향한다..

 

다들 잠든 새벽네시에 숙소에서 출발~산행출발지인 떡바위로 간다..

아직 날샐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지 칠흙같은 어둠이다.

농촌이라 도로에 사람도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약간 무시하기도 하고.ㅎㅎ

초행길이라 왔다갔다 하다가 4시40분에 떡바위 도착..산행을 시작할려고 하는데 너무 어두워 길도 안보인다.ㅎㅎ

다섯시가 다 되어서 출발한다..도로 바로 옆 떡바위 이정표에서 개울을 건너면서 산행은 시작된다..

오늘 내가 가야할 길은 구봉능선인데 비법정이다.ㅎㅎ 계곡을 건너서 조금 올라가다보니 칠보산 바로 올라가는길 같아서 다시 내려온다.아직 어두워서 길이 잘 안보인다..출발점에 다시 서서 오른쪽 들머리를 찾는다..

출발점은 계곡 나무통로 건너자말자 바로 오른쪽 진짜 바로 오른쪽으로 줄쳐진곳을 넘고 가야한다..

 

줄을 넘어서 십여미터 가면 통제구역이라는 안내판 크게 있고 그 옆으로 뚜렷한 길이 보인다..

오른쪽에 계곡을 끼로 완만하게 십여분 가면 왼쪽으로 구봉능선길이 나온다..

구봉능선으로 올라선다..날은 아직 어둡고 바스락거리는 소리 물소리..혹 멧돼지나 나올까 약간 무섭기도 하고.ㅋㅋ

어쨋던 혼자서 성큼성큼 올라간다.산길을 바로 치고 쭈욱 올라가면 하늘이 열리고 무덤있는 넓은 공터가 나오고.

산행은 무덤뒤로 이어진다..

 

이제부터는 길 잃을 염려는 없겠다..휴~

구봉능선은 봉우리를 아홉개라 구봉능선인가?? 봉우리를 넘고 또 넘고 그렇게 간다..

산행하는 사람은 당연히 아무도 없고,혼자 쉬엄쉬엄 조망구경하며 간다...조망 좋타.ㅎㅎ

가다보니 작은 암봉에 밧줄도 있고 내려서는 길에는 직벽암벽에 밧줄도 있는곳도 있다.

국립공원에서 통제하는 이유였다.

산행을 한달 가까이 쉬다해서 그런지 쫌 힘들다..혼자 이게 머하는가 싶기도하고.ㅎㅎ

이런저런 생각에 봉우리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앞에 거대한 암봉이 있고,

그 위에서 누가 인사를 한다..이른시간인데 누가 나보다 먼저 정상에 올랐나 보다..

암봉으로 올라서서 인사하고 물어보니 떡바위에서 정규탐방로로 올라왔다고 한다..떡바위에서 정상까지 2,7킬로거리를 한시간 반 걸렸다고 한다..길도 아주 편한길이라고.

정상에서 인증사진 한장찍고 고민한다.

원래계획대로 보배산으로 갈지 아니면 살구나무골로 내려갈지..

애들이 물놀이 가자고 열시까지 오라고 했는데.시계를 보니 벌써 여덜시다..

보배산을 거쳐 내려가면 앞으로 서너시간은 가야할거 같은데..발걸음이 우왕좌왕이다.ㅎㅎ

살구나무골로 내려가기로 결정했다...하산길은 4,3킬로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서면 거북바위 나오고,다시 조금 내려서면 정상0,7킬로 이정표 나오고,

여기서 부터 살구나무골이다 완전 산책길이다..길도 넓고 완만하고 오른쪽으로 계곡끼고 걷다가 개울 건너고 다시 산책하고 계곡 건너고 계곡을 세번 건너야한다.. 쌍곡휴게소 까지는 쭈욱 산책길이 이어진다..

하산 거의 다 와 갈때쯤 제법 깊은 소도 있다..

동료들만 있었음 뛰어 들었지 싶은데 ㅎㅎ 사진만 찍고 출발~

다시 조금 더 내려가면 왼쪽에 쌍곡폭포가 있고오른쪽에는 탐방지원센터있다.

쌍곡폭포로 내려선다..별껀 없고 작은 폭포다..쪼매 시시..ㅎㅎ

쌍곡폭포에서 쌍곡휴계소까지는 십여분도 안걸린다.

 

열시이전에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서 하산길에 좀 뛰기도했다..미쳤데이.ㅋㅋ

하산시간이 한시간 남짓. 천천히 놀다와도 두시간이면 충분할거 같다..

쌍곡휴계소에 도착하면서 산행은 종료된다..

이제서야 산악회버스들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할려고 한다..

나는 콘도로 돌아간다~~~^^